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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Entertainment 연예

설현 지코 열애 보도는 예고된 이별을 위한 마지막 스포트라이트?

by 자이미 2016.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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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두 아이돌 스타들의 열애설이 떴다. 파파라치에 의해 집요하게 포착된 내용에 두 소속사는 인정했다. 물론 미묘한 차이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둘이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문제는 연예인들의 열애가 이렇게 공개되는 순간 이별은 카운트다운 된다는 점이다.

 

아이돌 연애는 어려워;

파파라치의 볼 권리 앞세운 노골적인 사생활 침해, 사랑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스타들

 

 

우린 사랑하며 산다. 누구와만 다를 뿐 누구나 사랑을 한다. 모두가 하는 사랑을 조심하거나 아닌 것으로 포장해야만 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대중들을 상대로 꿈을 파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개인의 욕망도 제어당하는 경우들이 많다.

 

젊은 남녀들이 서로 좋아서 만나고 사랑하는 것이 문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물론 많은 이들이 선망하고 사랑하고 있는 이들의 연애라는 점에서 특별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이 그저 그런 가십 정도로 취급받아서도 안 된다. 그들의 사랑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은 인간의 욕망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국내에 파파라치를 공식적으로 정착시킨 디스패치는 이번에도 집요하게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침해하며 사진을 얻어냈다. 그 사진 속에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두 아이돌 스타들이 있다. 걸그룹 AOA의 멤버인 설현이었다. 뒤태로 너무나 유명해진 그녀에 대한 예우였을까? 파파라치는 그런 그녀의 뒤태를 살린 사진을 크게 실었다.

 

상대는 블락비 멤버인 지코다. 블락비 멤버로서 가치보다 힙합 뮤지션으로서 가치를 더 크게 받고 있는 지코는 말 그대로 핫한 스타다. 그들이 연애를 하고 있다니 대중의 관심이 커지는 것 역시 이상할 것은 없다. 예상하지 못한 조합이 만든 의외성은 한 동안 이슈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은 어려운 시기에 만나 현재 알아가고 있는 친한 선후배라는 입장을 전해 왔다"

 

"힘든 시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호감을 갖게 되고, 서로 편안하게 지내는 가요계 선후배 사이이다. 앞으로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면 감사 하겠다"

 

열애설이 뜨고 난 후 지코와 설현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들의 입장을 보면 사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합의한 것으로 보여 질 정도로 유사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열애라고 하기 에도 애매한 입장이라는 점도 묘하다. 어려운 시가에 만나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는 말까지는 그럴 듯하다.

문제는 그들은 연인이 아니라 가요계 선후배 사이라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사실이다. 통상적으로 이런 상황에서는 선후배 관계를 언급하는 경우는 드물다. 양 소속사에서 선후배를 강조하듯이 앞장 세웠다는 것은 이별이 예고된 폭로전에서 확고한 탈출 전략을 세웠다고 볼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이들이 만나 결혼을 약속하고 조만간 결혼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아직 어리고 많은 경험들이 필요한 그들이 급하게 결혼할 이유도 없으니 말이다. 사랑이라는 것이 언제나 영원할 수는 없다. 그 감정의 유효기간은 3년을 넘을 수 없다고 한다는 점에서도 그 사랑은 불안전하다.

 

젊은 그들이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는 것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이렇게 만천하에 개인의 사생활이 공개되는 순간 이들의 감정은 평범해질 수는 없다. 많은 이들이 그들을 지켜보고 수많은 이야기들을 양산해내는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연애를 하고 감정을 키워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지코와 설현의 열애 보도가 된 후 등장하는 댓글들만 봐도 그 비난의 수위는 엄청난 수준이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연예인이라는 점에서 연애가 모두의 것이라고 되는 듯 함부로 써내려가는 이야기들은 저주나 다름없다. 그 저주를 이겨내고 사랑을 이어가기에는 너무 힘든 것도 우리의 현실이다. 

 

파파라치에 의해 노골적으로 파헤쳐진 그들의 삶은 그렇게 불안함을 잉태하고 파국으로 치닫게 만들고 있다. 각자의 소속사가 만나고는 있지만 연인이라는 표현보다는 선후배라는 단어를 의도적으로 인용한 것은 출구전략을 지금부터 세우지 않으면 힘들다는 확신 때문일 것이다. 연예인들은 사랑도 어렵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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