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4. 14:48

질투의 화신이 더블유 W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목 드라마 대전에 새로운 신작이 등장한다. 편성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질투의 화신>이 24일 첫 방송을 한다. 현재 이종석 주연의 <W>가 승자인 상황에서 김우빈과 수지 주연의 <함부로 애틋하게>가 후반부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질투의 화신>이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새로운 강자 질투의 화신;

W가 지배하고 있는 수목드라마 공효진 앞세운 질투의 화신이 빼앗을 수 있을까?

 

 

월화 드라마가 새로운 형식의 사극들이 등장하며 다음 주부터 정면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선을 보인 박보검과 김유정 주연의 <구르미 그린 달빛>은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 내용에서 특별한 것을 찾을 수는 없지만 두 배우가 보여주는 재미는 시청자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 배우들에 대한 호감도가 중요한 가치를 부여받고 있듯, 경쟁작인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더 강력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준기, 이지은,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백현, 지수 등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할 수 있는 강력한 존재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에서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

 

이종석과 김우빈을 내세운 수목드라마의 승패는 상상을 불허하는 <더블유W>가 승자가 되었다. <함부로 애틋하게>가 시청률 전쟁에서 질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너무 무겁다는 사실이다. 이에 반해 상대작이었던 <더블유W>는 가볍다. 만화와 현실을 오가는 이야기 속에 사랑을 담아 시청자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은 <질투의 화신>에게도 적용된다.

 

죽음과 맞바꾸는 사랑이란 여전히 무겁다. 과거 유행했던 스타일의 반복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아쉬워했다. 그럼에도 <함부로 애틋하게>가 품고 있는 이야기의 힘은 분명 흥미로운 것도 사실이다. 대부분의 드라마가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느냐는 시청률에는 중요하다.

<질투의 화신>이 경쟁력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 사랑을 가벼우면서도 유쾌하게 담아낸다는 점이다. 로코의 여신이라고 불리는 공효진이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기본적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등장하는 공효진은 그 자체가 재미다. 그런 점에서 <질투의 화신>이 가지는 강점 역시 공효진에게서 나온다.

 

공효진에 이어 조정석, 고경표, 이미숙, 박지영, 이성재, 서지혜 등이 출연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견 배우들과 신인 등 다양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방송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특별할 것은 없지만 화려한 눈요깃거리를 선사할 가능성도 높다.

 

<파스타><로맨스 타운><미스 코리아> 등을 썼던 서숙향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된다. 서숙향 작가과 공효진이 <파스타>이후 다시 만나게 되었다는 사실도 반갑다. 그만큼 서로를 알고 있다는 점에서 <질투의 화신>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누구보다 공효진의 매력을 잘 알고 있는 작가가 쓰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그 기대치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라는 사회적 신분제도를 그대로 적용하며 이를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풀어내는 방식도 흥미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질투의 화신>이 부담인 것은 상대작인 두 작품이 절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이제 마지막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다. <더블유W>는 본격적인 이야기로 접어들었다. 이는 두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이 이탈하기 어려운 조건이라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뒤늦게 시작하는 <질투의 화신>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강력한 경쟁자인 <더블유W>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 <질투의 화신>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드라마가 <더블유W>를 잡기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공효진이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처럼 결국 공효진이 얼마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더블유W>의 최고 시청률은 13%대이다. 종영된 <닥터스>가 20%를 넘겨왔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높은 수치가 아니다. 그만큼 수목 드라마 대결에서 절대 강자는 존재하지 않는단 의미이기도 하다. 아쉽게 이야기 되는 <함부로 애틋하게>도 8~10%를 오락가락한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수목드라마는 절대 강자가 없다고 봐도 좋다.

 

수목 드라마가 8~13%대에서 결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질투의 화신> 역시 충분히 지분을 가지고 경쟁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0%가 넘는 절대적인 존재가 없는 상황에서 비슷한 드라마가 각축전을 펼치는 형국은 어떤 드라마가 강점을 가질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결국 새롭게 시작되는 수목 드라마의 대결 구도에서 <질투의 화신>의 경쟁력은 공효진의 몫이 될 수밖에는 없다. 러블리 공효진이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매력을 그대로 발산하게 된다면 <질투의 화신>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가장 강력한 승자가 될 수밖에 없다.

 

공효진과 조정석이 펼칠 로코 <질투의 화신>이 시공을 오가며 신기한 이야기를 펼치는 <더블유W>와 죽음과 맞바꾼 사랑 이야기인 <함부로 애틋하게>를 누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세 편의 유혹 중 어느 한 편을 선택해야 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자 행복일 듯하다. 과연 공효진은 다시 한 번 로코 여신의 존재감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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