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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함부로 애틋하게 16회-김우빈 기억상실 복수는 이제 수지의 몫이다

by 자이미 2016.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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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내지 않는 목소리를 읽어내기 시작한 을이는 준영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 그가 왜 그런 행동들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준영이 자신을 그렇게 냉정하게 밀어낸 이유는 얼마 남지 않은 삶 후 홀로 남겨질 을이를 위한 행동이라는 사실은 그녀를 더욱 서글프게 만들었다.

 

기억마저 상실해가는 준영;

잔인한 자들의 또 다른 악행의 시작, 이를 막기 위해 나서는 을이는 준영 지킬까?

 

 

준영의 영상들을 보던 을이는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녹음이 잘 못된 것이 아니라 준영이 일부러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장난하듯 자신에게 욕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도 했다. 하지만 준영의 입술을 읽으며 을이는 서럽게 울 수밖에 없었다.

 

준영의 갑작스러운 행동들에서 맥락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 그 진실은 너무나 끔찍했다. 준영의 입을 통해 그가 숨기고 있던 진실이 너무나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시한부 삶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을이는 자신이 어떻게 해야만 할지 혼란스럽기만 했다. 

 

정은을 유혹해 그가 진실을 세상에 밝히게 만들려던 준영의 전략은 성공했다. 이미 마음에서 멀어진 지태를 더는 붙잡고 있을 수도 없는 정은에게 준영은 너무 매력적이었다. 첫 만남부터 자신을 설레게 했던 이 남자가 자신의 뿌리마저 뒤흔들어버린 준영의 유혹은 너무나 치명적이었다. 

 

좀처럼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았던 정은은 그렇게 무너졌다. 지태를 포기하겠다는 말에 정은에게 키스를 한 준영에게는 오직 하나의 목적만 존재할 뿐이었다. 약혼반지마저 버리고 다시 나를 찾아오라는 준영은 좀처럼 거부할 수 없는 지독한 마력을 가진 게 바로 준영이라는 남자였다.  

지태와의 이별은 선언한 정은과 마주한 은수는 잔인했다. 정은이 과거 사람을 죽인 사실을 들먹이며 떠날 수 없도록 막는데 여념이 없었다. 정은이 좋기보다는 그녀의 아버지와 집안을 놓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정치와 경제 모두를 흔들어버릴 수 있는 정은네와 적이 되어 이득을 볼 수는 없었다.

 

은수에게 정은은 며느리가 아닌 자신의 사업과 남편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녀가 어떤 잘못을 저지르든 며느리가 되어야만 한다. 지태가 자신을 부정하고 비난하고 공격을 해도 정은과 결혼을 해야만 한다. 은수에게는 아들보다는 남편이 더 특별한 존재다. 그렇게 남편을 보호하고 자신의 사업까지 비호하기 위해서는 지태와 정은은 결혼을 해야만 했다.

 

준영의 복수가 보다 탄력을 받을 수록 그에게 가해지는 고통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병세가 악화되며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증세들이 드러나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준영은 아픈 것보다 지켜주고 싶었던 을이가 자신의 병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 더 아팠다.

 

훅 들어와 자신의 병을 이야기하고 떨어지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하겠다는 을이를 밀어내기에 여념이 없는 준영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다. 마지막까지 숨기고 싶었던 을이에게 자신의 모든 것이 드러난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밀어내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준영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현준이 변할 수는 없다.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놓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태마저 준영에게 조용히 죽으라고 비난을 쏟아내며 정은에 대한 복수도 자신이 하겠다고 나선다. 반성을 할 줄 모르는 어머니에게 더는 참을 수 없었던 지태는 선전포고를 했다.

 

지태의 선전포고는 더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만들었다. 지태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다. 자신의 부모들로 인해 무너져버린 을이가 사과를 받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전부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해보기도 했지만 전혀 변하지 않는 부모를 보고 내린 결정이 바로 정면 승부였다.

 

을이는 서러웠다. 준영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누구에게도 말도 못하고, 자신을 여전히 내치는 준영을 바라보며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가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전부였다. 준영 어머니를 찾아간 을이는 투정을 부린다. 그런 을이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영옥을 을이는 안아주었다.

 

감짝스러운 을이의 행동에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싫지 않은 영옥은 준영이 을이와 행복하기를 바랐다. 이런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준영의 마음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자신이 이제 이 세상과 이별을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였다.

 

반지까지 버리고 준영을 향해 달려온 정은. 문제는 준영이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반려견 뽀로로가 어디로 사려졌는지,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된 공소시효 13일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준영은 그렇게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자신을 향해 달려와 안기는 정은이 어쩌면 누구인지도 몰랐을 것이다.

 

자신의 품에 안긴 정은과 그런 준영을 바라보는 을. 기억들을 잃어가기 시작한 준영과 그런 그를 대신해 복수에 나서게 될 을. 자신이 을이와 함께 할 수 없는 이유를 정리한 유서와 같은 영상을 건네는 준영. 그 모든 사실을 알고 난 후에도 을이는 준영을 선택할 것이다. 그렇게 그들의 잔인하고 서글픈 사랑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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