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18. 17:25

지디 고마츠 나나 열애설보다 더 섬뜩한 사생활 침해

지디와 일본 모델 겸 배우인 고마츠 나나 열애설이 하루 종일 화제다. 한일 양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스타에 대한 열애설은 추석 연휴 마지막 말 많은 이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당사자들이 서로의 열애와 관련해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설에 불과하다. 더 큰 의문은 사생활 침해에 대한 그 어떤 고민도 보이지 않는단 사실이다.

 

사생활 침해는 범죄다;

지디와 고마츠 나나 열애설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만 하는 것은 바로 사생활이다

 

 

여전히 뜨거운 스타 지디. 호불호가 나뉠 수는 있지만 지디가 가지고 있는 스타성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하다. 그런 점에서 그가 누군가와 열애를 하고 있다는 소식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가 누구를 만날까? 하는 궁금증은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지디는 익숙하지만 일본 스타라는 고마츠 나나는 누군지 모르는 이들이 많다. 물론 일본 연예계에도 관심이 있던 이들이라면 익숙한 존재이지만 말이다. 고마츠 나나는 2008년 12살의 나이에 '니코쁘띠'라는 잡지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모델과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 스타다.

 

다양한 광고와 패션 잡지에 이어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마츠 나나는 일본의 신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그녀가 지디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의아해하는 이들도 있을 듯하다. 하지만 지디나 빅뱅 팬들은 이미 고마츠 나나라는 인물이 익숙하다.

 

일본 스타들 중에서도 한국 대중문화를 좋아하는 이들이 제법 많다. 고마츠 나나의 경우도 빅뱅 팬으로 알려져 있었다고 한다. 그중 특히 지디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글이 여전히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 빅뱅 콘서트에 직관을 하고 후기를 남기는 등 이미 지디의 팬이었던 고마츠 나나는 팬들 사이에서는 '성공한 덕후'로 표현될 정도였다.

지디와 고마츠 나나의 첫 만남은 국내에서 지난 해 5월 샤넬 컬렉션에서였다. 지금도 팬들 사이에서 짧은 영상 하나가 떠돌고 있다. 우상이었던 지디를 만난 고마츠 나나가 행복해 하는 모습과 함께 사진을 찍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었다. 이후 둘은 '나일론 재팬'에 모델로 만나기도 했다.

 

함께 패션 잡지 촬영을 끝낸 후 둘은 일본에서 열애설이 퍼지기 시작했다. 둘이 함께 유명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하는 장면 등이 노출되며 열애설이 시작되었지만 양 측 모두 이를 부정하며 그저 단순한 해프닝 정도로 흘러갔다. 이런 상황에서 둘이 열애를 인정할 수밖에 없을 듯한 사진과 댓글들은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사진 속의 인물들의 관계가 단순한 친구인지 그 이상인지 모호하다. 함께 같은 양말과 잠옷을 입은 사진 등이 둘이라는 확실한 증거도 없다. 물론 충분히 연인이 아닐까 하는 추측은 가능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열애 중이라고 이야기하기에도 모호한 부분은 분명하게 있다는 사실이다.

 

논란이 불거진 후 지디의 소속사인 YG에서는 개인의 사생활이라 알지 못한다는 말로 정리했다. 아무리 소속 연예인이라고 해도 개인의 사생활까지는 알 수 없다는 반응은 당연하다. 당사자들이 여전히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정말 이들이 열애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지디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일본 모델인 미즈하라 키코와 열애 설에 휩싸였었다. 이 역시 둘만 아는 비밀 정도로 알려져 왔었다. 둘이 사귀었는지에 대해서도 둘만이 아는 사실이다. 사귀었다고 확신할 수도 있지만 이 역시 그저 추측일 뿐이다. 아무리 대중 스타라고 해도 자신의 사생활을 공개할 이유나 의무는 없기 때문이다.

 

키코와의 열애설 후 다시 일본 모델인 나나와 열애설이 터졌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지점에서 우리가 심각하게 생각해야만 하는 것은 과연 그 과정이 정상이냐는 점이다. 지디와 고마츠 나나의 열애설이 나돌게 만든 사진은 누군가의 해킹에 의해 알려졌다는 점이다.

 

대중의 알권리를 주장하며 스타들의 사생활을 집요하게 추적해서 공개하는 파파라치가 언론이라는 이름으로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개인의 사생활이 참 가벼워진 느낌도 있다. 최근에는 '00패치'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사생활을 아무런 죄책감 없이 공개했던 이들이 구속되는 일도 있었다.

 

개인의 사생활은 존중 받아야만 한다. 아무리 유명한 스타라고 해도 그들의 사생활이 누군가에 의해 동의도 없이 공개되는 것은 범죄다. 그런 범죄를 일반화시키는 이런 상황은 끔찍함으로 다가온다. 지디와 고마츠 나나의 열애에 대한 궁금증보다 누가 왜 어떤 방식으로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디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범죄자에 의해 공개되었다. 이는 언제라도 내 개인 사생활이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도 공포스럽다. 개인의 사생활은 보호되어야 한다. 개인의 동의도 얻지 않은 사생활이 아무렇지도 않게 공개되는 현실을 고민해야만 한다. 지디도 사람이다. 스타 이전에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받아야만 하는 존재라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지디와 고마츠 나나 열애설보다 사생활 침해에 대한 고민이 우선되어야만 한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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