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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Broadcast 방송

썰전 이명박 5000억 재단과 이재명 시장의 박근혜 하야 요구

by 자이미 2016.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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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범죄 사실이 하루가 다르게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범죄자들은 여전히 뻔뻔하다. 너무 뻔뻔해서 국민들을 두렵게 만든다. 최소한 양심이라는 것이 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은 그들은 얄팍한 완장을 두른 채 여전히 권력을 휘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5000억 재단;

전원택의 올 단두대와 이재명 시장의 박근혜 하야 요구, 국민의 바람이다

 

 

많은 이들은 <썰전>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기대가 컸다. 월요일 녹화를 하던 프로그램은 유시민의 오래된 계획으로 인한 해외출장으로 인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발 빠르게 대응하지는 못했다. 물론 영상 녹화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유시민과 전원택의 '박근혜 게이트'는 다음 주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결과적으로 '박근혜 게이트'라 명명될 수밖에 없는 이 엄중한 현실 속에서 우리가 다시 돌아봐야 할 문제도 <썰전>에서는 언급했다. 아주 조용하고 은밀하게 진행하고 있던 이명박의 재단 이야기가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명박이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헌납해 청계재단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비난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재단 설립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다는 제안은 그럴 듯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이미 모두가 알고 있듯 청계재단은 철저하게 자신의 안위를 위해 눈 가리기 전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장학 재단이라고 하지만 제대로 된 사업은 하지 않은 채 이명박의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이제는 장학 재단이 아닌 용도 변경을 요구하기도 한 이 재단 역시 특검 대상이다.

 

MB표 미르 재단이라고 불리는 '청년창업재단'은 이명박이 대통령직에서 물러서기 전 은행권에 요구해 5천억을 모으는 재단이었다. 4천억이 모여졌지만 아직 천억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명박은 500억을 추가로 더 내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5천 억 짜리 퇴직금을 받은 이명박의 '청년창업재단'이 한 일이라고는 황당한 게 전부다. 4년 동안 재단 운영비로 189억을 사용했다. 특별한 일도 하지 않는 재단 운영비로 한 해 50억이 넘는 엄청난 돈을 사용했다는 것부터가 황당하다. 이 재단이 정상이 아니라는 사실은 명확하니 말이다. 

 

이 재단 설립 과정을 보면 미르와 케이 스포츠 재단 설립과 동일하다. 최순실이 이명박의 사례를 그대로 차용했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금융위원회에서 재단 설립을 심사하는데 통상 20여일이 소요된다. 하지만 '청년창업재단'의 경우 주말을 제외하고 단 3일 만에 심사를 마치고 재단 설립을 허가했다.

 

이명박의 개입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 4000억이 넘는 엄청난 자금을 운영하는데 있어서도 큰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요소가 많이 드러났다. 전현직 대통령의 친인척에게만 자금을 지원했다는 사실도 이 재단이 어떤 용도인지를 잘 보여준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종사촌 아들이 대주주로 있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 93억을 투자했다. 이명박의 친인척인 조카사위의 LB 인베스트먼트에 24억을 투자했다고 한다. 이 모든 내용들은 더민주당의 김해영 의원이 밝힌 내용이기도 하다. 은행권에 강압적인 방식으로 보이는 수 천 억의 돈을 모아 전현직 대통령의 친인척에게만 투자를 한 이 재단이 정상일 것이라 보는 이들은 없다. 이명박 재단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건 너무 저급해서 아무도 보지 않는 막장드라마. 최순실 감독 박근혜 주연의 새누리당이 조연이다"

 

"만약에 수 년 동안 국정운영에 대해 집권여당이 몰랐다면 정치 그만둬야한다. 무책임한 태도가 어디 있냐. 몰랐다면 바보고 알고도 했다면 나쁜 사람들이다"

 

"전해들은 얘기가 '점쟁이에게 의존하는 거 아니냐'라는 말이었다. 사용하는 언어나 사고 양식이 일반 사람들이 아니라 무속인들과 교감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었다. 우주의 기운을 이야기한다든지, 통상적인 언어가 아니지 않나"

 

"지금은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 권위를 이미 상실했다. 본인 스스로 내려와야 한다"

 

"권한이나 책임을 양도할 수 없다. 중대한 국가 통치권한을 근본도 알 수 없는 사람한테 맡긴 셈이다. 국가의 운명을 통째로 최순실에게 맡긴 것이다. 5천만 국민들의 사안이다. 껍질만 있는 거다. 국민들의 운명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도 크다. 형식적인 권한도 박탈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을 믿고 가야한다. 국민들의 운명이 걸린 일인데 계산할 것이 아니라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라도 내려놔야 한다"

 

많은 이들이 전화 통화를 통해 '박근혜 게이트'와 관련한 입장들을 밝히는 과정이 이어졌다. 그 중 이재명 성남시장의 발언이 많은 이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박근혜 저격수로 꾸준하게 이어왔던 이재명 시장의 발언은 그래서 더욱 강렬한 힘으로 다가왔다. 

 

최순실이 감독을 하고 박근혜 주연에 새누리당이 조연이라는 발언은 현재의 판을 제대로 읽은 가장 합리적인 비유가 아닐 수 없다. 박 대통령에 대해 권위를 상실한 그가 물러나야만 하는 이유도 명확하게 밝혔다. 국민이 준 권한이나 책임을 양도할 수는 없다.

이를 근본도 알 수 없는 이에게 맡긴 것이라는 점에서 박근혜는 더는 대통령으로서 가치를 상실했다는 이재명 시장의 발언은 당연하다. 민주주의 국가의 통치권한은 국민들에게서 나온다. 이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주어진 권한을 최순실이라는 자에게 일임했다는 것부터 대통령으로서 가치는 이미 상실한 것이라는 것이다. 

 

취임식 오방낭 행사 역시 무속신앙에서 나온 것으로 논란이 일었다. 우주와 인간의 기를 이어주는 것이라는 이 말도 안 되는 상황과 최순실과 긴밀한 관계를 가진 한복 디자이너인 김영석이 디자인을 했다는 사실도 당혹스럽다. 주술을 앞세운 무속인을 앞세워 대통령 취임식을 장식한 것은 경악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재명 시장의 하야하거나 탄핵해야 한다는 발언은 국민 대다수가 외치는 이유는 너무나 명확하다. 철저하게 '박근혜 게이트'는 조사되어야 한다. 그리고 더는 이와 같은 부정한 권력이 판을 치는 사회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사건 처리가 중요하다. 여기에 이명박의 오천 억 재단 역시 특검을 통해 철저하게 조사되어야만 하는 사건이다. 이 둘은 그저 다른 것이 아닌 한 몸통이라는 것이 분명해 보이니 말이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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