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8. 11:41

우리집에 사는 남자 5회-수애 김영광 아버지와 딸 경계 넘은 사랑 시작 된다

아버지를 사랑한 딸과 딸을 사랑한 아버지라는 문장만 보면 패륜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나리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문서상 아버지가 된 난길. 어린 시절부터 짝사랑해왔던 나리의 아버지가 되어 스스로 모든 것을 내던진 난길의 투박하고 단단한 사랑은 이제 시작되었다.

 

아버지와 딸의 사랑;

빚을 진 엄마를 위해 스스로 남편이 된 아들, 진실을 드러났다

 

 

나리보다 어린 난길이 아버지를 자임한 이유는 명확했다. 보육원에서 자란 자신을 처음으로 인간답게 보살펴줬던 어머니를 위한 선택이었다. 정임은 자신이 다니던 희망 보육원에서 난길을 처음 볼 때부터 그를 친아들 이상으로 아끼고 사랑해주었다.

 

어린 난길은 자신에게도 엄마가 생겼다는 사실에 행복했다. 물론 친딸인 나리가 질투의 대상이 될 정도로 난길에게 정임은 특별한 존재였다. 그런 난길이 양부모에 의해 입양되었다. 하지만 그를 입양한 것은 다다금융 사장이었다. 다다금융 배병우는 고아들을 영입해 싸움꾼으로 만들기에 집중했다.

 

고아들을 모아 자신의 수족으로 만들려는 배 사장은 악랄한 사채업자였다. 악랄한 그는 아이들을 병기로 만들기 위해 입양을 해왔다. 그들 중 하나가 난길이었고, 그는 그 안에서도 특출 난 존재였다. 그렇게 배 사장도 탐내는 인물로 자리한 난길이지만 그가 원하는 삶은 그게 아니었다.

 

난길이 정임을 찾아가자 다다금융은 그녀에게 거대한 채무라는 덫을 씌웠다. 사라진 나리의 친부가 그 모든 빚을 진 주체로 만들어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난길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단 하나였다. 거대한 악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것은 자신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난길은 자신이 친어머니로 생각하는 정임과 결혼을 선택했다.

자신이 그 땅의 주인이 되면 정임과 나리에게는 함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난길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리의 아버지가 된 난길은 갑작스러운 수임의 교통사고로 인해 어색한 만남과 비밀 나누기를 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새아버지라는 존재에 황당해하던 나리도 어느 순간 그가 남자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여전히 난길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지만 새아버지라고 우기는 자신보다 어린 이 남자에 대한 의구심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런 의심은 핵심에 들어가면 갈수록 자신이 알고 싶어 하던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다금융의 협박에서 보호하기 위해 난길이 등장했음을 어렴풋이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홍만두 자리를 사기 위해 혈안이 되었던 덕봉의 호기심은 나리가 난길을 기억하게 하는 이유가 된다. 이 젊은 남자가 왜 자처해 아버지가 되고 빚까지 짊어진 이 홍만두를 지키려하는지 의아했다.

 

장기 휴가를 내고 집으로 내려온 나리는 마을 사람들과 만나며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엄마와 난길을 알아가기 시작했다. 너무 편해서 오히려 남처럼 되어버린 엄마가 누구인지 새롭게 알아가는 과정은 나리에게도 특별했다. 그리고 결국 나리는 난길이 왜 이 말도 안 되는 선택을 했는지 알게 된다.

 

난길을 껴안고 우는 나리의 모습은 그래서 아프게 다가온다. 그들이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하는 순간 진짜 위기는 그만큼 그들 곁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거짓말을 하면 안 되는 나리와 엄마의 비밀 장소였던 호수 옆 벤치. 그곳을 난길도 공유하고 있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한다면 그 이유가 뭘까요? 라고 묻던 덕봉의 의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나리는 깨닫기 시작했다. 이성적으로 판단될 수 없는 일은 '사랑'이라는 사실을 나리도 알게 되었다. 둘 사이에서 미묘한 감정들이 오가고 그게 사랑이라는 감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이들의 관계는 거대한 악당과 맞서 싸우는 이유가 된다.


다다금융과 배 사장의 비리를 모두 알고 있는 난길을 제거하려는 노력이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가장 약한 고리인 나리가 난길을 무너트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배 사장 패거리의 협박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은 자명하다. 

 

법적인 아버지를 자처하면서까지 지키고 싶은 사랑. 아버지와 딸의 이 기묘한 사랑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세상 모두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나리와 난길 사이에서 시작되었다. 세상은 이해할 수 없어도 이들의 사랑은 분명하다. 그렇게 사랑은 조금씩 시작되었고 그 불안한 사랑은 그들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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