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4. 08:08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박근혜와 최순실 일가의 악의 고리는 마침내 끊어졌다

지난 2회 동안 최태민 일가와 박근혜의 끈질긴 인연을 탐사 보도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악의 고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주었다. 최태민 일가가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모든 것을 건 것은 대단한 가치가 존재하기 때문이 아니었다. 최순실의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처럼 대한민국 전체를 자신들의 사익을 채우는 도구로 사용하기 위함이었다.

 

인생을 건 도박;

최태민으로 시작해 최순실 일가로 완성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 것은 우주의 기운이 아니라, 철저하게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악용한 적극적인 도적질을 하기 위한 도박이었다. 최태민으로 시작해 그의 딸들이 하나가 되어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앉힌 후 국정을 유린한 채 오직 자신들의 사익을 채우는데 급급했다. 

 

최순실 일가가 국정을 유린한 것은 단순히 연설문을 대신 써주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을 통해 수백억을 탐하는 수준이 아니었다. 평창 올림픽의 13조만이 아니라 그들이 손을 벌린 곳은 국방 분야에까지 뻗쳐 있다는 점에서 경악스러운 수준이 아닐 수 없다.

 

거대한 방산 비리가 군 전체를 휘감고 있는 상황에서 최순실 일가가 박근혜를 등에 업고 국방부 인사에도 참여했다는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리고 무기 수입과 관련해서도 최순실 일가의 지시가 있었다는 주장들이 나온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은 철저하게 박근혜와 최순실 일가에 의해 완벽하게 농단을 당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13일 방송에서 최태민의 친아들과 단독 인터뷰를 했다. 최태민의 셋째 아들이자 최순실과는 배다른 형제인 그의 인터뷰 내용은 명확하다. 이미 언급되었던 것처럼 최태민 일가는 철저하게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보다 큰 도둑질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는 것이다.

박근혜와 최태민 일가의 만행은 이미 과거부터 불거진 문제였다. 그리고 한나라당 시절 박근혜는 김해호 목사에 의해 모든 내용들이 세상에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진실 알리기는 최순실이 고소를 하면서 막히고 말았다. 최태민 이야기만 나오면 광적인 반응을 보이는 박근혜의 맹신은 그렇게 무엇이 문제인지를 판단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경주 최부자가 교육 사업을 위해 기부한 땅을 갈취하고 영남대를 자신들의 사익을 취하는 도구로 활용한 박근혜와 최태민 일가는 육영재단에서는 더욱 노골화되었다. 박정희 시절 영부인의 천만 원을 시작으로 재벌들이 헌납해 만들어진 육영재단을 차지하기 위한 최태민 일가의 만행은 경악스러운 수준이었다.

 

청와대와 유사하게 지어진 육영재단에서 박근혜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회장님 놀이에 빠져 있는 동안 최태민 일가는 엄청난 돈벌이에 집착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엄청난 재산은 그들의 땅 투기로 이어졌다. 알려진 재산만 수 천 억인 최태민 일가의 재산은 최대 조 단위까지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최태민은 육영재단 시절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확고한 생각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육영재단을 청와대처럼 생각하고 박근혜를 꼭두각시로 세워 수많은 이권을 챙기는 행위를 해왔다. 최태민 일가의 만행에 박근혜가 눈을 감은 것은 그 권력욕에 맛을 들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독재자의 딸로 태어나 청와대가 집이었던 박근혜. 20대 초반 어머니를 잃고 스스로 권력의 그림자가 되었던 그녀는 최태민을 만나 다시 그 권력의 중심에 서고 싶었는지 모른다. 모두가 반대하는 상황에서도 최태민만은 박근혜를 그 권력의 최상층에 올리려고 했기 때문이다. 박근혜에 대한 충정이 아닌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도박이었지만 말이다.

 

최태민 일가는 오직 권력욕에만 집착하는 박근혜를 이용해 사리사욕에 빠졌다. 박근혜는 독재자인 아버지처럼 자신 역시 대통령이 되어 권력의 단맛에 빠지고 싶다는 탐욕에 찌들어 있었을 것이다. 박근혜의 동생들이 육영재단에서 강제로 쫓겨난 이들이 모여 만든 '승모회'와 함께 그녀를 빼오기 위한 준비까지 했었다.

 

'비둘기를 위한 파티'와'엔테베 작전'은 최태민 일가에게서 박근혜를 강제적이라도 빼내오기 위한 작전이었다. 하지만 사전에 경찰에 이 작전이 노출되며 무산된 채 최태민 일가와 박근혜의 동상이몽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더욱 우리가 분개해야만 하는 이유는 이명박은 박근혜와 최태민 일가의 모든 문제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최태민의 양아들인 조순제가 인터뷰한 내용을 이명박은 보고를 받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국정농단을 할 수밖에 없는 자들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침묵을 지킨 이유는 이명박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거래의 결과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점에서 이명박 역시 철저한 조사를 통해 그의 범죄 행위를 모두 밝혀내야만 한다.

 

박근혜와 최순실 일가의 조사 뒤에는 이명박을 수사해야만 하는 이유는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명박을 비호한 최재경이 다시 청와대로 들어선 것은 이들이 끈끈하게 연결된 존재들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병우 못지않은 전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최재경 역시 수사를 받아야 하는 존재임에도 민정수석이 되어 박근혜 변호에 나서고 있는 현실은 처참하다.

 

박근혜와 동급인 김기춘이 여전히 옆자리에 존재하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하자고 외치던 최병렬도 여전히 옆에 존재한다. 새로운 비선 조직이라고 비난을 받는 이유는 최재경과의 연결고리 때문이기도 하다. 이들이 철저하게 박근혜의 퇴진을 막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더는 참지 않을 것이다.

 

광화문 거리에 나선 백만의 국민은 그저 심심해서 그 자리에 나선 것은 아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박근혜의 즉각 퇴진'이다. 퇴진 후 검찰 조사를 통해 범법 사실을 확인하고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기를 원한다. 역사 이래 최악의 국정농단과 악랄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을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 사회에 박근혜와 최순실 일가와 같은 자들이 다시 등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광장에 모인 국민의 바람은 단 하나다. 부끄러움 없는 세상을 살고 싶다는 간절함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다. 최소한 그래도 잘 살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그 마음들이 광장으로 그들을 이끌었다. 부당한 권력으로 국정을 농단하고 대한민국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린 그들에게 단죄를 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정상을 찾아가는 시작이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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