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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NEWS 뉴스읽기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기억교실과 김관홍 민간 잠수사의 죽음

by 자이미 2016.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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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주사라고 불리는 '라이넥주'를 비롯해 감초주사, 마늘주사 등 수천만 원에 해당하는 주사제를 청와대는 사들였다. 그 어떤 정부에서도 행한 적이 없는 이 기이한 행동에 청와대 측은 직원들을 위한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만약 피노키오가 청와대에 있었다면 지구 열 바퀴는 돌아도 부족할 정도로 코가 커졌을 일이다. 


세월호 7시간vs세월호 85일;

세월호 7시간이 꼭 밝혀져야만 하는 이유는 그 안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매일 새로운 뉴스들이다. 많은 이들은 드라마나 예능이 아니라 뉴스에만 집중하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 정도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이 뽑은 최고 권위를 가진 대통령이 사적으로 권력을 이양하고 '세월호 참사'같은 엄청난 재난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이 정부는 이미 국민을 위한 정부는 아니다. 


청와대는 철저하게 대통령을 위한 일을 하는 조직이 아닌 범죄를 저지른 개인 박근혜를 비호하는 집단으로 변질되었다. 청와대 홈페이지는 범죄자를 옹호하는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가득하다. 최재경 민정수석은 나서서 개인 변호사 짓을 하고 있다. 실정법에도 어긋나는 짓을 마음대로 한다. 그만큼 국민을 개돼지보다 못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JTBC 뉴스룸>은 집요하게 '세월호 7시간'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서 '차움병원'과 '길라임' 그리고 '김영재 의원'과 '녹십자 아이메드'를 집중적으로 추적 보도하는 이유는 그 안에 의문의 7시간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과정을 보면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 여전히 청와대는 감추기에만 여념이 없다. 그들이 내세운 7시간에 대한 변명은 이미 '뉴스룸'의 반박 보도로 인해 완벽하게 깨졌다. 그리고 평일 집무실도 아니고 자신의 숙소에서 대면보고도 없이 제대로 된 지시도 하지 않은 대통령은 이미 존재할 이유도 없는 존재다. 


'차병원'은 '차움병원'에 지시해 최순실과 최순득 자매와 박근혜에 대한 진료 기록들을 제거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도 모자라 진료기록을 누구도 볼 수 없도록 봉쇄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직적인 범죄에 '차병원'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태반주사를 비롯한 말도 안 되는 주사제를 수천만 원을 들여 구매한 '녹십자 아이메드' 역시 철저하게 조사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김상만 원장이 연결된 '차움병원'과 '녹십자 아이메드'는 박근혜와 최순실 일가를 위해 움직인 존재라는 것만은 명확하다. 이런 상황에서 엄청난 양의 미용을 위한 주사제를 직원 건강을 위한 관리용으로 구매했다는 변명은 다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박근혜 주변에서 나오는 모든 발언은 거짓말이라는 것은 명확하니 말이다.


<JTBC 뉴스룸>이 '세월호 7시간'에 집중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대통령이라는 직책은 국가재난을 책임져야만 한다. 일본 지진이 일어나자마자 APEC 참석했던 아베 총리는 즉시 해외에서 국민들을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일본에서 가장 먼 남미로 떠난 총리도 즉시 지진에 대한 대피를 하고 있는데 청와대에 있던 박근혜는 과연 무엇을 했느냐는 것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직무유기와 업무상과실치사를 이유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평일 관저에서 2시간 30분을 제외하고는 직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행정부 수장은 대형재난이 일어났을 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지시를 할 임무가 주어져 있다. 하지만 박근혜는 이를 태만이 해서 304명의 국민이 숨지게 했다. 이는 심각한 업무상과실치사라 적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중요한 이야기 하나를 더 했다. 황기철 전 해군 참모총장은 '세월호'가 침몰한 4월 16일 통영함을 출동시키라는 명령을 했다. 하지만 상부에서 어떤 이유인지 알 수는 없지만 거부당했다. 그것도 두 번이나 상부에 의해 통영함 출동이 거부당한 후 황기철 전 해군 참모총장은 통영함 납품 비리 연루를 이유로 보직 해임되었다. 


2년 후 황기철 전 해군 참모총장은 통영함 납품 비리 사건은 무죄 판결이 났다. 통영함을 세월호 구조에 보내려했던 해군 참모총장의 지시를 막을 수 있는 자는 한 명 뿐이다. 긴박한 상황에서 해군은 적극적으로 나서 국민을 구하려 했지만 누군가는 이를 적극적으로 막아서며 오히려 국민을 구하려 했던 참모총장을 비리 혐의로 옷을 벗겨버렸다. 박근혜 정권의 민낯이다. 


'세월호 85일'은 현장에서 물에 잠긴 아이들을 수습한 민간 잠수사들이 팽택항 바다 위에 있던 시간이다. 해군 잠수부는 물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자발적으로 그곳에 모인 민간 잠수사들은 심야 잠수 규칙도 지키지 않은 채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심야 잠수는 한 번만 해야 한다는 원칙을 그들은 지킬 수 없었다. 아이들을 찾기 위해 그들은 최대 3번까지 바다로 뛰어들어야 했다. 그렇게 더는 잠수부로서 삶을 살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망가진 상황에서도 그들은 그 바다에 있었다.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물속에 있는 수많은 이들을 구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끝내 남은 아이들을 차가운 바다에서 꺼낼 수 없었다. 


해경은 언딘과 계약을 맺고 민간 잠수사들을 모두 내쫓았다. 85일 동안 자신의 목숨도 두려워하지 않은 채 304명을 부모 곁으로 이끈 민간 잠수사들을 그대로 내버려졌다. 더 참혹한 것은 민간 잠수사들에게 행한 악랄한 행동들이다. 무엇을 원해서 한 것도 아니건만 해경은 그들에게 형사 책임을 물었다. 자신들의 잘못을 모두 민간 잠수사에게 돌려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민간 잠수사들을 고발한 자들이 바로 박근혜 정권이다. 


적극적으로 바다에 뛰어들다 다시는 잠수를 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은 후에도 바다로 돌아왔던 민간 잠수사 故 김관홍은 지난 6월 17일 자신의 비닐하우스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매일 약을 먹지 않으면 잠도 잘 수 없을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던 故 김관홍은 그렇게 힘들게 버텨야만 했다. 


'세월호 변호사'로 널리 알려진 박주민의 선거운동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일을 했던 故 김관홍이 바란 것은 많은 것이 아니다. 최소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제대로 밝혀주기를 바라는 것이 전부다. 피해자 가족과 그들을 위해 노력해왔던 민간 잠수사들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지 말고 그들을 잊지 말아달라는 호소는 그렇게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그는 이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故 김관홍 잠수사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뒷일을 부탁합니다"였다. 그가 원하는 세상은 최소한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고 오직 바다 속에 잠긴 국민을 구하기 위해 그곳에 모여 85일 동안 잠수를 했던 그들이 왜 범죄자가 되어야 하는가. 그리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가족들이 왜 '시체 장사꾼'으로 둔갑하고 비난을 받아야 하는가? 


'4.16 기억교실'은 불안전하게 재현되어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세월호 7시간'을 알지 못한다. 변명을 하면 할수록 점점 뚜렷해지는 진실에 대한 갈증은 그래서 더욱 분노하게 만든다. '세월호 85일'과 '세월호 7시간' 우리가 결코 망각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그 안에 국민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니라면 그 정부는 존재 가치는 없다. 그 이유를 국민들은 다 아는데 대통령과 그 무리들만 이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슬픔이고 고통이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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