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27. 11:39

그것이 알고 싶다 악의 연대기는 최태민과 박근혜의 교집합

최태민은 박근혜를 이용해 거대한 부를 쌓으려 했고, 박근혜는 최태민을 이용해 권력을 탐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자신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은 듯했다. 하지만 그런 거대한 악의 연대기는 40년 만에 모두 무너지게 되었다. 법의 심판만이 아니라 그들이 부정하게 쌓은 재산들에 대한 몰수도 이어질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다. 

악의 연대기를 끊어라;
최태민과 박근혜의 악의 교감, 대한민국을 상대로 한 거대한 사기극의 전말


친일파 순경에서 목사를 자청한 사기꾼으로 평생을 호위호식하며 살았던 최태민은 최순실과 그 일가를 통해 그 역할을 이어가도록 했다. 그들은 박근혜를 이용해 자신들의 탐욕을 채워가기에 여념이 없었다. 달콤했던 권력에 취한 채 살아가던 박근혜에게 최태민 일가가 내민 권력은 뿌리치기 어려웠을 것이다. 



박근혜의 비도덕함의 본질은 박정희에게서 나온다고 볼 수밖에 없다. 박근혜는 누구보다 자신의 아버지인 박정희를 잘 알았다. 군부독재로 권력을 잡고 그 권력을 무한하게 사용하려 했던 독재자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봐왔던 박근혜에게 권력은 박정희였다. 

탐욕스럽고 온갖 악행을 당연하다는 듯 누린 박정희에게 배운 박근혜가 정상적인 사고를 갖췄을 것이라 믿는 것부터가 황당한 일이다. 철저하게 고립되어 독재자 박근혜와 사기꾼 최태민 일가와 살았던 박근혜가 정상적일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는 이런 모습들을 알고 있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다들 알고 있었다. 

정상적이지 않은 박근혜를 당대표로 만들고, 그렇게 대통령의 자리에 올린 새누리당은 그를 알고 있었다. 친일파와 독재의 후손들인 새누리당이 박근혜와 최태민 일가를 몰랐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표리부동해 마치 자신은 피해자인 척 코스프레를 하며 연일 목소리를 높이는 김무성이나 유승민은 누구보다 박근혜를 잘 알고 있는 인물들이다. 그런 점에서 그들은 현재의 '박근혜 게이트'의 공범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그것이 알고 싶다-악의 연대기>는 현재의 국정 농단의 시작이 최태민에게서부터 시작되었음을 보여주는데 주력했다. 이 악의 근원은 어디이고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물론 그 악의 연대기가 확장되며 그에 부화뇌동했던 자들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질문이 없었다는 사실은 아쉽다. 

최태민이 일제시대 순사 출신이라는 것도 이미 알려졌다. 일본인에 의해 추천을 받았다는 점에서 최태민이 친일파였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후 최태민은 수시로 이름을 바꾸며 자신을 세탁하는데 열중한다. 친일파들이 그렇듯 최태민 역시 수많은 모습으로 자신을 감추기 시작했다. 

여느 친일파들이 그러하듯 최태민은 친일파가 지배하는 국가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박근혜가 자신의 어머니가 죽은 후 최태민을 만났다고 하지만 이미 그 전부터 그들은 알고 지낸 사이라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육영수와 생전에도 만나왔었다는 최태민은 당시 얻었던 자료를 바탕으로 박근혜와 연결되었다는 것이 방송의 주장이다.



친일을 맹세하고 일본군 장교가 되었던 박정희에게 최태민은 어쩌면 자신의 또 다른 자아였을지도 모른다. 그런 그들이 하나가 되어 국정을 농단하는 행태는 박정희 시절과 박근혜 시절은 너무 닮아있으니 말이다. 악랄한 사기꾼인 최태민이 죽은 후에도 그들의 야욕은 끝나지 않았다. 

박근혜를 활용해 거대한 부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남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최순실 일가는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 박정희 향수가 남아있는 경상도에서 박근혜를 국회의원으로 만들고, 그렇게 때를 기다리던 그들의 야욕은 성공했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는 순간 그렇지 않아도 이명박에 의해 무너지기 일보직전이었던 대한민국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명박은 누구보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알고 있었다. 그들이 어떻게 국정을 농단할 것인지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가 침묵으로 일관한 이유는 명확하다. 이명박의 비리를 무마할 수 있는 조건은 그 스스로 침묵을 지키는 것이었으니 말이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수사 뒤 '이명박 게이트'를 수사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에도 많은 이들은 이들의 비리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박정희를 사살한 김재규는 노골적으로 최태민과 박근혜의 문제를 언급했다. 하지만 달라지지 않는 박정희의 모습을 보며 최측근인 김재규는 막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충정에서 독재자를 쐈다. 그렇게 나라는 정상을 찾아가야 했지만 호시탐탐 권력을 노리던 전두환은 국민을 간첩으로 몰아 군대를 동원해 사살하고 체육관 대통령이 되었다. 

독재를 독재로 품은 대한민국은 세상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던 셈이다. 87년 시민 혁명은 다시 한 번 권력을 무너트렸지만 김영삼의 3당 합당으로 인해 친일 독재 세력과 함께 권력을 잡으며 IMF 사태를 불러왔다.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며 모든 악재들을 정리해야 했지만 '화해'의 손길은 오히려 이런 세력들을 더욱 기고만장하게 만들었다. 

"그들을 자신과 같은 인간으로 생각한 것이 패착 이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노무현 정부는 그들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파트너로 생각하기까지 했다. 과거를 잊고 새로운 시대를 함께 이끌 존재로 생각했지만, 그들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고졸 대통령은 인정할 수 없다는 말도 안 되는 비하가 공공연하게 이어지고,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자마자 탄핵할 궁리만 하던 한나라당은 그렇게 민주정부를 무너트리기 위해 노력할 뿐이었다.



변신에 변신을 가하며 신천지라는 한자어의 괴상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꾼 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승만이 오직 권력욕에 미쳐 초대 대통령이 되면서부터 대한민국의 역사는 멈춰버렸다. 이승만은 친일파를 등용했고, 그렇게 자신의 탐욕에만 집착했다. 자신의 권력욕을 위해 김구 선생을 암살한 이승만을 추종하는 수구 세력은 국정교과서를 통해 이를 대한민국의 역사로 포장하려고까지 하고 있다. 

'악의 연대기'는 그저 최태민과 박근혜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수구언론들은 자신들의 권력이 무너지면 언제나 '화합'을 외친다. 누구보다 앞장서 탐욕스러운 글을 써대던 언론은 그렇게 표리부동하게 변모해왔다. 지금도 그 흐름은 충분하게 감지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미 쓸모가 없었진 박근혜를 버리고 옷을 갈아입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철저하게 박근혜와 근절하고 자신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키려 노력하는 모습은 경악스럽기만 하다. 프랑스는 히틀러에 의해 침략당한 국가를 재건하기 위해 '히틀러 부역자' 수천 명을 총살했다. 그 중에서는 수많은 언론인들도 포함되어 있다. 프랑스는 여전히 부역자들을 지금까지도 찾아내고 있다.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부당한 권력과 하나가 되었던 자들을 완벽하게 제거해야만 한다. 친일과 독재에 편승했던 자들에 대해 프랑스 정부와 같은 총살까지는 못하더라도 분명한 처벌이 절실하다. 새로운 권력은 그동안 한 번도 단절하지 못한 부당한 세력과 끊어내야만 한다. 정경유착으로 커온 재벌들 역시 예외는 아닐 것이다.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그만한 노력이 필요함을 우리는 뒤늦게라도 깨달아야만 한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반응형
Trackback 0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