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11. 12:51

입시학원 광고와 신해철의 시대유감! 그리고 서태지의 교실 이데아

출장아닌 출장을 다녀와 컴퓨터를 켜보니 신해철에 대한 논란이 참 많았습니다. 무슨일인지 읽어보니 대형입시학원 모델로 나섰다는 것이였지요. 더욱 가관은 신해철이 자신의 개인공간에 자신의 광고출연의 정당성에 대한 글을 올려 더욱 논란을 가속시키고 있습니다.

마왕 신해철과 광고

현대사회에서 더욱 연예인이 수익을 거둬들이는 다양한 일들을 뭐라 이야기하기는 힘듭니다. 내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그에게 그런 광고를 왜 찍느냐고 이야기한다는 것 역시 불합리할 수있을테니 말입니다.

우아한 모습과 그동안 쌓아올린 다양한 드라마의 이미지들을 무기로 서민들에게 죽음으로 내몰 수밖에 없는 아파트 광고를 찍어대는 어여쁜 여자 연예인에게 당신은 생각도 없냐고 묻는것 역시 참 답답한 일이 아닐 수없습니다.

사교육 열풍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이런 사교육 광풍은 사회 전체를 죽음으로 모는 역할을 하고 있음도 엄연한 현실입니다. <무릎팍 도사>멤버들은 그들의 이미지를 팔아 '선행학습'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재미와 달콤함으로 무장한 사교육 광고들은 TV를 장악한지 오래이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MC중 하나인 강호동은 되는 입시학원 광고가 신해철에게는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아마도 신해철은 당연히 아무런 이유없음을 선언하고 나 역시 학부모로서 충분히 공감하고 동의하는 내용이기에 돈도 벌 수있는 사교육 광고를 마다할 이유가 전혀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름 꾸준하게 광고를 찍는 신해철에게도 이번 광고는 여느 광고와 다름없는 일상의 돈벌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구축된 이미지와 표리부동한 광고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토론 방송인 <100분 토론>에 단골로 출연하는 연예인으로서 자신의 소신을 강하게 주장하는 이로써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아왔던 인물입니다. 그는 이런 토론회에서도 사교육에 대한 병폐들을 이야기하기도 했었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사교육으로 병드는 사회에 대한 비판이었다는 기억은 남겨져 있습니다.
이런 그가 어느날 갑자기 유명한 입시학원의 광고에나서서 우리학원으로 와서 사교육을 받으라고 하니 문제가 되는 것이겠지요. 더욱 자신의 교육관과 전혀 다를바없어 광고에 참여했다는 그의 말은 변명이거나 혹은 본심일 듯 합니다.

그렇다면 사교육의 병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인물로 생각해왔던 많은 이들은, 스스로 그럴것이라는 굴레를 신해철에게 씌우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자기 하고싶은 이야기를 나름 논리적으로 또한 강한어조로 이야기한것 밖에는 없는데, 많은 팬들이 '마왕'이라는 닉네임과 함께 추앙한 것이 잘못이었나 봅니다. 신해철은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분명한건 그동안 쌓아왔던 신해철의 이미지를 이번 입시학원 광고와 바꾼것만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그는 얼마의 금액을 받았는지는 알 수없지만 오랜시간동안 꾸준하게 구축되어졌었던 자신의 이미지가 이번 광고로 모두 사라져버렸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만 할 것입니다.

더이상 그를 <100분 토론>에서는 볼 수없을 것입니다. 많은 이들에게 '표리부동'한 인물로 낙인찍힌 연예인을 불러들일리도 만무하고 이를 용인할 팬들도 없을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는 그가 생활인으로서 광고를 한 행위에 대해 면죄부를 줘야한다는 의견을 내는 이들도 있습니다. 누가 누군가에게 면죄부를 준다는 것도 우습기는 하지만 여론이라는 힘은 막강하기에, 어느순간 신기루처럼 사라질 수도 있는 연예인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일면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블로그에선 '테터앤 미디어'의 전략적 마케팅이 지속적인 논란의 중심에 놓여있습니다. 이 역시 '표리부동'이 문제의 핵심이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블로거들의 이야기들은 많으니 참조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한 인물에 대한 배신감과 유유자적

현대사회에서 정당하게 수익 사업 하는것이 무엇이 문제이겠습니까? 문제는 기존 자신이 그렇게 비판해왔던 일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 찬양하고 돈을 받는 것이 문제이겠지요. 고리대부업을 하라며 노래하고 웃으며 권하던 연예인들의 모습이나, 고가의 교복을 사입으라고 자신의 이미지들을 판매하는 아이돌에 대해 많은 이들이 비판한 것 이상으로 신해철에 대한 배신감은 무척이나 클 듯 합니다.

이번 논란의 최고 수혜자는 이런 논란을 충분히 예상한 입시학원일 것입니다. 노이즈가 되던 이슈 마케팅이 되든 관심도 없었던 이들마저 신해철 논란으로 그 학원의 광고지를 보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런 논쟁을 의식하고 예측한 신해철과 광고주의 성공방식은 이뤄냈지만 신해철은 그동안 쌓아올렸었던 자신의 이미지를 돈과 바꿔버렸습니다.

신해철과 먼 친척이라는 서태지는 자신의 노래 <교실 이데아>에서
"됐어(됐어) 됐어(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 그걸로 족해(족해) 족해(족해)...."
라는 가사들로 대한민국 교육에 대해 강력한 메세지를 던졌었습니다. 왜 그런지 자꾸 이노래가 멤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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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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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ovewar 2009.02.11 16:31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슈화되어 교육정책에 올바른(?) 방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2.11 18:36 신고 address edit & del

      신해철은 전사하고 사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 수있다면 긍정적인 일일 듯 하네요.

  3. 촛불소녀 2009.02.11 16:56 address edit & del reply

    결국엔 당신도.. 실망이야 정말.. 탐욕의 경제시스템에 물들어버리다니...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2.11 18:37 신고 address edit & del

      용돈으로 평가할 정도로 그에게는 껌값인듯 하지만...그런 껌값으로 자신의 이미지와 맞바꾸다니 아쉽기만 하지요.

  4. Favicon of http://juneyin.info BlogIcon 준인 2009.02.11 17:07 address edit & del reply

    특목고가 잘못됐다고 생각치는 않아요. 그 중에서 진짜로 영재성 있는 애들이 가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 영재성을 돈으로 주고 사는 경우는 좀 문제가 있죠. 그리고 저런 학원들이 있어야만 특목고를 가야하는 것도 안타깝구요. 참 뭐라 할 말이 없군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2.11 18:38 신고 address edit & del

      제대로된 영제교육은 국력을 향상시킬 수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있습니다. 준인님 말씀처럼 돈으로 만들어진 천재아닌 천재들을 위한 교육 시스템이라면 문제가 많지요.

      돈이 돈을 만드는 세상이 된다면 신계급사회속에서 불평등은 영원히 깨지지 않는 견고한 성이 될테니 말입니다.

  5. 아 진짜 2009.02.11 18:12 address edit & del reply

    저건 마왕이 아냐, 예전 마왕은 저렇지 않았어, 차라리 헛소문일거라 생각했는데…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2.11 18:39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젠 그의 시원시원한 입담을 볼 수는 없을 듯 하네요..

  6. 그런데 2009.02.11 18:43 address edit & del reply

    이 글의 내용과 아무 관계도 없는 서태지가 거론되는게 조금 거슬리는군요. 제목에 서태지의 이름을 집어넣어 주목도를 높이려는 의도였다고 생각되는데, 괜히 서태지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떡밥을 던져주는 지능형 안티가 아닌가 싶을정도로...물론 글 내용을 보니 글쓴분이 그럴 의도로 사용한건 아니라 여겨지지만 예기치않게 역효과를 내게 되지는 않을런지....쩝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2.11 21:10 신고 address edit & del

      주목도를 높이기위함이 아니라 신해철의 스페셜 에디션을 나름 의미있게 봤었고, 그들의 관계와 서태지의 노래속에 담긴 내용들이 묘하게 이번 신해철의 행동과의 관계들을 연상케 해주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런 느낌을 받을 수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였죠.

      모든 이들이 본문을 다 읽지는 않기에 제목을 통해 내용의 의미를 전달하려는 노력이었다고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7. 카르핀 2009.02.11 18:44 address edit & del reply

    평소 신해철씨에 대해 별 관심이 없던 저 또한 신해철씨와 그의 광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만들었으니 님말씀대로 '대박'작전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신해철씨는 자신의 말대로 이런 상황을 예측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가지도 예측했을 것 같군요.
    '어차피 욕할 사람은 항상 욕해, 냄비근성들인지라 시간지나면 다 까먹을거야'
    라구요. 어차피 신해철씨야 그 만의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는데다가 그의 앨범을 사주는 것도 대부분 그들일테니 크게 직접적인 영향도 없을 듯 하네요.
    일부 실망하고 이탈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향후 언론을 타게 될 신해철씨의 또 다른 말빨과 언뜻 논리적으로 보이는 언변 내지는 궤변으로 인해 현혹당할 사람이 대부분일테니 그리 많지는 않을듯 합니다.
    여러모로 계획적으로 벌인 일이라고밖에는... 신해철씨, 무서운 사람이군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2.11 21:11 신고 address edit & del

      카르핀님의 의견을 들어보니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MB의 일방성과 무슨 변별성이 있는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되네요...

  8. Favicon of http://bachooya.tistory.com BlogIcon 2009.02.11 18:53 address edit & del reply

    확실히 어쩌면...... 우리가 제멋대로 신해철씨에게 굴레를 씌우고 그 굴레에서 벗어나니 멋대로 실망하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리고 그가 분명 이러한 방법의 해명을 시도할 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어쩐지 납득이 안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2.11 21:13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신만의 유쾌한 답변이었다고 혹은 역설과 독설들을 섞어낸 신해철스러운 답변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젠 그의 발언들에 대한 진정성을 알 수없게 되어버렸네요.

  9. 2009.02.11 19:16 address edit & del reply

    누구에게나 돈은 필요한거고...누구나 돈을 벌려고 애쓰는걸 아니까...
    신해철씨를 심정적으로 이해는 합니다.
    그러나...그전의 대쪽같은 이미지가...깨지는것은 어쩔수 없는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2.11 21:1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역시 경제적인 압박에 시달리는 수많은 서민들중 하나이기에 이해할 수있는 측면들도 있지만 그가 그렇게 이야기해왔던 사교육을 위해 몸을 팔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다른 광고들도 많은데 말이죠. 충분히 다른 광고를 통해 생활에 어려움없이 살 수있는 존재이니 더욱 그의 이번 광고가 아쉬운 듯 합니다.

  10. dma 2009.02.11 19:35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 신해철은 혓바닥만 놀릴 줄 아는 무책임한 인간이란 비아냥에서 벗어날 수 없겠죠. 대광고 강모군도 그렇고 신해철도 그렇고.....좌파적인 걸 잡아 먹지 못해 안달하는 놈들에게 너무 좋은 먹잇감이 되어 주고 있어요. 짜증나는 현실이네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2.11 21:17 신고 address edit & del

      민주노총의 자멸에 가까운 사건과 함께 스스로 무너지는 듯한 이런 사건들은 dma님의 말씀처럼 수구세력들에게는 좋은 먹잇감밖에는 안되겠지요. 참 짜증을 불러오는 사회입니다.

  11. 마왕??? 2009.02.11 19:53 address edit & del reply

    케이블 데미지 mc 맡았을때부터 알아봤어 ...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2.11 21:19 신고 address edit & del

      말씀들어보니 치터스와 제리 스프링거쇼라는 막장 쇼들을 섞어놓은 한국판 쇼가 저도 기억나네요. MC가 신해철이었다는 것도 말이죠. 님의 말씀처럼 그의 본질을 많은 이들이 알지 못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2. ko 2009.02.11 19:55 address edit & del reply

    한나라당 의원들이 아주 좋아할듯 아무 힘없이 적(?)을 물리쳤으니 ^^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2.11 21:20 신고 address edit & del

      참 답답한 현실이지요. 서민들을 대변하듯 날까롭고 거칠게 그들을 몰아치던 모습에서 이런 허탈함을 전해주니 더욱 그에 대한 배신감이 큰 듯 합니다.

  13. 칼브 2009.02.11 21:36 address edit & del reply

    부디 반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 학원이 입시위주가 아니라 제대로 교육을 하는 학원이었으면 좋겠네요.
    정말로 신해철의 교육철학과 일치하는 학원이었으면 합니다.
    신해철에 대한 환상을 깨긴 싫으네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2.12 19:55 신고 address edit & del

      오랜시간동안 만들어진 형상이 신기루가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신해철이라는 인간에 대해선 뭐라할 이야기는 없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건전한 영향력은 즐거웠는데 말입니다.

  14. 건달 2009.02.11 22:41 address edit & del reply

    으음,,,
    애초에 기대하는게 없으면 실망하는것도 없지요,

    신해철,, 직업이 가수죠, 원래 난잡한 연예계 그바닥 사람이죠
    그걸 다들 착각으로 한순간 잊어버린듯해요, (무슨 유명한 논객으로 착각한거죠)
    정치가도 아니고 교수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닌,
    그냥 가수인데,,

    근데 여러사람들은 신해철에게 뭘 기대했길래 실망을 하는걸까요?
    전 애초에 신뢰할수없는 그냥 잡소리로 생각했기 때문에
    실망할것도없고 이슈가 된다는거 자체도 좀 이해가 안가네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2.12 00:34 신고 address edit & del

      학자나 유명 논객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영향력을 끼칠 수있다면 분명 의미를 가질 수있는 것이지요. 님과는 달리 많은 이들이 그에게 나름의 다양한 기대들을 가졌기에 이런 논란이 이는 것이겠지요.

    • 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2009.02.12 00:50 address edit & del

      신해철이 방송에서 사교육을 비판하는 것을 보고도 별 감정을 느끼지 못하셨다니.. 개인적인 차이니까 이해합니다만 그런 비판들에 후련함을 느끼고 기존 연예인들에게 찾아보기 힘들었던 소신있는 발언을 기다렸던 사람들의 심정또한 이해해 주십쇼. 님이야 애초에 신뢰할 사람이 아니라고 여겼을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요.

  15. zelldar 2009.02.11 23:51 address edit & del reply

    "과열 사교육 비판을 하던 사람은 학원선전을 하면 안된다"로 바로 이어질 수 있는 우리의 단순함이 참.....한숨밖에 안나옵니다. 고액 과외선전을 한 것도 아닌데 왜 난리들이래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2.12 00:35 신고 address edit & del

      단순 명쾌함을 보고 이런 질타가 잘못되었다고 탓하는 당신의 생각에 한숨이 나오네요. 수백만원짜리 과외가 아니니 상관없다는 논리는 무슨 논리일까요?

    • 아무도 안된다고는 안합니다 2009.02.12 00:45 address edit & del

      다만 실망할 뿐이죠. 사람의 언행을 통해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해 일정한 역할을 기대하게 됩니다. 만약 신해철이 아닌 다른 연예인이 입시광고를 했다면 이런 논란이 생기지도 않았겠죠. 논점과는 동떨어진 내용이지만 저 학원 고액과외는 아니어도 학원비가 상당히 비싸다고 합니다. 님같이 본질을 정확히 읽지 못하는 사람을 보면 답답합니다.

    • 아 그리고 하나 더.. 2009.02.12 00:55 address edit & del

      이제 신해철이 고액과외 광고를 찍어도 이런 논란이 재발생하지는 않을겁니다.

  16. 지나가던사람 2009.02.12 01:55 address edit & del reply

    한동안 신해철라디오를 청취하고 그의이념을 동의해왔던 저로썬 실망이 크네요. 솔직히 데미지인가? 그거할때부터 실망하긴했었는데..........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2.12 19:56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죠. 그가 가지고 있었던 생각들에 동의하셨던 분들에게는 무척이나 아쉬울 수밖에 없는 현실인 듯 합니다.

  17. 휴.. 2009.02.12 03:26 address edit & del reply

    신해철씨의 " 자신의 교육관과 전혀 다를바가없어 광고에 참여했다 " 는 말이 사실이기를 바랄뿐입니다..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2.12 19:56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런 기대를 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많네요...

  18. 음.. 2009.02.12 08:26 address edit & del reply

    사교육 어쩌구 저쩌구했지만, 난 별로 큰 기대를 안하고있었기 때문인가 별로 그 일에 대해서 나서고 싶지 않다. 신모씨보단 아파트광고를 찍어대는 이모양 고모양 등등, 교복 사라고 쪼아대는 모아이돌 그릅들을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고 관심있어해도 이들에게 실망하거나 별로태클을 걸고싶지않은데 글쓴이는 신모씨를 제일 걱정하고 관심있기때문에 이러는 것인가...??

    • 카르핀 2009.02.12 09:48 address edit & del

      가장 큰 차이라면 어떤 광고를 찍었든지 간에 누구는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과 소신을 드러내려 하지 않았던 반면 누구는 항상 그래왔다는 것이죠.
      일반인과 연예인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바로 대중에 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가 없는가 입니다. 또한 그 영향력을 통해 보이던 보이지 않던 분명히 어떠한 이득 또한 창출해 낼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점을 생각해 보면 평소 신해철씨에 별 관심이 없던 저도 충분히 뭐가 문제인지는 보입니다만.

  19. 오랜 팬이고 2009.02.12 09:14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일에 실망했지만
    입시학원을 다니고 있거나 입시학원에 자녀를 보내고 있거나 하는 사람들은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사교육을 이용하는 사람 들 중에도 분명 사교육에 비판적인 사람들이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그들도 현실을 외면할수없기에 사교육을 받는 것이겠지요.
    저역시 그런사람이었으니까 (물론 엄마가 다니라고 강요했지만ㅡㅡ) 잘 압니다.
    따라서 전 내가 과연 신해철을 욕할 자격이 있나 이번일을 통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나역시 수능에서 1점이라도 더 받고자 과외를 받았고
    물론 사교육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더 큰잘못은 다른 잘나신분들에게 있지요.
    그렇다고 난 힘없는 개인이니까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변명하는건 왠지 책임회피같아 찝찝합니다.
    이번 기회에 모두들 이점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나는 과연 비판할 자격이 있을까...

    • 카르핀 2009.02.12 09:39 address edit & del

      사교육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처지를 자기자신에게 돌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우리들은 그저 만들어놓은 우리안에서, 이미 형성된 사회적 분위기 혹은 여건하에서 태어나고 살아갈 뿐인걸요. 하지만 님말씀대로 생각하고 그리고 작은 몸짓이라도 그 생각을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용기와 결단력이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단지, 학원을 다닌다고 해서, 사교육을 받는 다고 해서 우리 자신을 탓하고 경멸스러워할 필요까진 없겠지요. 일례로 공교육부터가 사교육을 받지 않을 수 없게 흘러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항간에 흘러나오는 특목고우대설까지도요.
      분명 고쳐나가야 할 문제점들이지만 솔직히 저를 포함하여 자기 한 몸 희생하여 의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희생하기 보다는 그저 작은 몸부림을 치는 것에 그치는 것이 대부분일테죠. 그나마 그러한 사람도 제 주위를 돌아보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휴~ 티끌이 모여서 태산을 이루는 법인데 말이죠.

  20. 자기모순 2009.02.12 09:34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쩔수없는 자본주의세계, 안타깝지만.. 인간이란 자기이익에만 맞춰살기때문에,, 우리도 마찬가지 ,매한가지라고 봅니다 ..이상은 저너머에.. 현실은 시궁창 ㅋㅋ 그져웃지요킥킥..

    • 카르핀 2009.02.12 09:44 address edit & del

      정말 서글프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지요. 그래도 인간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호숫가의 작은 파장이 결국엔 큰 파도가 되고 쓰나미가 되는 경우를 많이 목격할 수 있습니다. '나 하나쯤이야', '안되는 건 안되는 거야' 라는 생각으로 지레 포기하기보다는 사회곳곳에서 작고 미약하나마 바로잡으려는 의식이 싹틀때 그 싹이 자라 결국엔 장성한 나무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가 당장 무언가 큰 건을 할 수는 없을 지라도, 아니, 현실적으로, 할 수는 없을지라도, 적어도 그러한 올바른 사회적 움직임이 일어날 때 그저 방관하는 사람이기 보다는 적극적인 지지를 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1. 가자미의 시선 2009.03.15 11:39 address edit & del reply

    실망하는 경우는 대개가 착각에서 비롯됩니다. 신해철이 변한게 아니라 바라보는 측의 시선이 바뀐 겁니다. 동전도 앞뒤가 있는데 옆을 보면 초라하지요.
    신해철은 방송에서 정치, 교육, 사회...에 대해 바른 말을 해서 인기가 있다고들 여기는데 정작 신해철 본인은 본질과 관계 없는 인기에 영합하는 걸 아주 싫어 합니다. 신해철 = 인기 연예인, 이런 상식적인 편견을 저주합니다.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3.15 20:29 신고 address edit & del

      신해철이라는 인간의 내면을 알 수는 없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연예인으로서의 상징성은 무시할 수없는 부분들이 있지요.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어쩔 수없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 많은 팬들의 시선이 바뀌었다는 것 역시 바라보고 있던 대상에 문제가 있기에 변하는 것이지 갑자기 변심한 애인처럼 냉혹하게 홀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적당하게 자신의 인기를 이용하고 활용하는 것은 그들의 생리이고 이를 비판하고 환호하는 것 역시 팬들의 생리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