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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Shout/Alternative Radio 대안 라디오

마치 유재석에게 변태라고 욕한것과 같은 지석진, 이혁재 문제있다!

by 자이미 2009.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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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본적없는 방송인 <로드쇼 퀴즈원정대> 녹화중 MC라는 지석진과 이혁재가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30대 중반의 남성이 피켓을 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변태', '왜 그렇게 사냐?'는 막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모멸감을 느낀 당사자가 직접 해당 방송 게시판에 공개 사과하라며 글을 올렸답니다.

30대부터는 소녀나 소년들을 좋아하면 안된다!

지석진과 이혁재의 말대로 생각한다면 30대는 절대 10대 연예인들을 좋아해서는 안됩니다.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등 여성그룹들과 '빅뱅', '샤이니', '2PM', '2AM'등 소위 최근 잘 나가는 소녀, 소년 그룹들을 좋아하는 티를 내면 바로 변태가 됩니다. 그러고 보니 '무한도전' 오프닝을 하며 요즘 '카라'가 좋다고 안무를 흉내내며 환호했던 유재석을 보며 지석진은 "38 나이에 카라가 좋다고 안무를 흉내내며 환호하는 것을 보니 변태같지 않나요?" 그리고 이혁재는 "나보다 나이도 많은데 왜 그렇게 사니?"라고 막말을 한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같은 연예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설정되어진 상황도 아니건만 자신들의 방송에 참여해준 방청객에게 인신공격성 막말을 함부로 했다는 것은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용서가 쉽지않은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꽃남'을 보며 환호를 보내는 30대 여성분들은 모두 변태에 나이값도 못하는 칠칠치 못한 무리들이 될 것입니다. 문화를 나이로 나눠 좋아하고 환호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무식함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그리고 그런 막말을 사전 양해도 구하지 않고 혹은 사후 이해를 구하지도 않은채 막말을 쏟아내고 방치했다는 것은 용서할 수없을 듯 합니다. 역지사지로 생각해 자신들이 그런 모욕을 당했다면 바로 고소를 했겠지요.

막장사회에 막말 정도는 애교 아닌가?

사회가 막가는 것만은 사실인 듯 합니다. 한나라의 정책이 60년대로 거꾸로 흘러가니 모든 것들이 막장으로 기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공개적으로 해도되는 말들과 해서는 안되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친하기에 웃으며 받아 넘길 수있는 말들이 있고 그렇지 못한 말들도 있습니다.

이 두 MC들의 막말은 공개적인 석상에서 작정하고 인신모독을 했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30대 중반의 남성에 대한 과격한 인신공격이며 이에 대해 공개적인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는 그들의 무책임함은 질타받는 것이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10대들이 30대나 40대를 좋아하는 것은 변태가 아닌가요? 그저 나이 많은 사람들이 나이어린 사람을 좋아하는 것만을 변태라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들에게는 모든 것들이 변태이고 나이값 못하는 것들일 듯 합니다. 스스로도 나이값도 못하고 변태스러운 행동들을 자연스럽게 하면서도 생면부지 방청객에게 이런 막말을 할 정도라면 과연 시청자들에 대한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해주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국민들을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생각하는 MB로 인해 허탈함이 극에 달해있는데, 연예인들마저 자신들을 먹여살려주는 시청자들을 폄하하고 농락하는 것을 놀이로 생각하는 세상이라면 문제가 심각하겠지요.

문화에는 고급과 저급이 있을 수없습니다. 그리고 문화를 향유하는 층이 따로 나뉘어 있어서도 안되지요. 신분과 직업, 빈부와 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있는 것이 문화이며 그래야만 하는 것이지요. 대중문화는 말 그대로 대중들이 누구나 쉽게 좋아할 수있는 친근한 문화입니다. 그런 대중문화에서 이런 막말을 하는 이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없습니다.

이런 막말을 방송을 위함이었다고 변명하지는 않겠지요. 자기들끼리 술마시며 "아까 그 30대에 푯말들고 소시 좋아하던 남자 참 변태아니냐! 정말 짜증나 죽는줄 알았다"라고 술안주감으로 이야기한들 누가 뭐라 할까요. 술자리에서는 그보다 더한 말들도 쉽게 오가는 자리인데 말입니다. 공개적인 석상에서 자신들의 방송을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방청객에게 그런 이야기를 할 정도면 MC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듯 합니다.

그 어느때보다도 연예인들의 말조심이 강조되는 2009년에 아주 쌍으로 막말 퍼레이드를 행하는 일들까지 빚어졌습니다. 그들은 분명한 사과와 반성이 뒤따라야만 할 것입니다. 석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연탄 수요가 급등해서 그런가요? 왜 이렇게 사회는 막장으로 가려고만 하는지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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