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4. 09:09

내일 그대와 9회-이제훈 신민아 시간여행으로 예고된 절망 이겨낼까?

소준은 마린에게 자신이 시간을 여행한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물론 이미 그 전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다투는 와중에 장난으로 생각했던 마린.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모두 알고 있는 소준의 행동이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그렇게 예고된 절망 속에서 소준은 마린과 함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뒤틀린 미래 어긋난 관계;

두식의 개입이 만든 소준과 마린의 사랑, 그 사랑은 지켜질 수 있을까?



너무 행복해서 불안한 소준과 마린의 사랑. 의도하지 않게 만들어진 그 사랑은 이제는 지켜야만 하는 소중한 가치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두식은 자신의 딸인 마린이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시간여행자인 두식은 그 모든 것을 봤으니 말이다. 


두식은 자신과 같은 시간여행자가 된 소준이를 마린과 만나게 했다.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운명은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개입을 하지 않는 원칙을 가진 소준은 그 딱 한 번의 일탈이 모든 것을 뒤틀리게 만들었다. 자신이 근 미래에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소준은 조급해질 수밖에 없었다. 


누구라도 죽는 것이 반가운 이는 없다. 소준은 죽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두식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미래에 개입하자마자 벌어지기 시작한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두식은 자신의 예를 들어 아이를 낳으라고 제안한다.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현실에서 가장 극단적 변수를 만드는 것이었다. 


아이를 낳는 것은 가장 큰 변수다. 두식은 그렇게 과거 마린을 낳고 자신의 운명을 바꿨다. 하지만 그렇게 바꾼 미래가 행복하지는 않았다. 두식은 피했던 그 죽음이라는 그림자를 자신의 딸이 업보처럼 안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같은 시간여행자가 된 소준을 통해 그 업보를 막으려 시도하지만 쉽지 않다. 


암울해지기만 하는 미래를 확인한 소준은 더욱 마린에 집착하기 시작한다. 그 사랑을 더는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그저 단순히 자신의 죽음을 막기 위한 액막이처럼 마린을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정말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더는 그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시작된 노력은 그래서 더 큰 불안을 만들기 시작했다. 


마린과 함께 하는 시간 모두가 행복하기만 한 소준은 두식의 이상한 행동을 눈치채기 시작한다. 기둥의 집에 설치한 CCTV에서 두식은 소준이 숨겨둔 일기장을 가지고 나가는 모습이 잡혀 있었다. 그렇게 그날로 돌아간 소준은 두식을 미행하기 시작했다. 


두식을 몰래 미행하던 소준은 의외의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피투성이가 된 마린이 공사장에서 흐느껴 우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놀라 마린에게 뛰어가는 소준을 붙잡는 두식. 소준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 모든 상황에 두식이 개입되어 있음을 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돌아오지 않는 소준을 기다리다 잠이 든 마린은 끔찍한 꿈을 꾸게 된다. 행복한 자신 곁에서 소준이 갑자기 소멸하는 꿈이었다. 이건 꿈이라기 보다는 예지몽이었다. 시간여행자의 딸이 시간여행자와 살다 경험하게 되는 하나의 능력이라고 볼 수도 있을 정도로 말이다. 


2016년 10월 27일 해피니스 신성규 이사장이 숨진다. 하지만 소준은 자신의 주변 사람들까지 돕겠다고 나서는 두식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다. 그렇게 뒤틀린 관계 속에서 진실을 찾기 위한 소준의 행동은 결국 더욱 복잡한 상황으로 이어지게 만들기 시작했다. 


김 상무가 신 이사장을 죽인 범인이라는 것을 두식은 알고 있다. 그래서 이를 막기 위해 투자까지 제안하지만 김 상무의 탐욕은 모든 것을 뒤틀리게 만들었다. 자신이 미래를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식은 다른 방법들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미래가 바뀌지 않음을 두식은 알고 있다. 그 과정에서 소준이 그 사건에 개입되기 시작했다. 


운명처럼 만날 수밖에 없었던 김 상무와 신 이사장의 짧은 만남은 결국 모든 것이 뒤틀리게 만드는 이유가 되었다. 100억 짜리 투자 건에 집착하기 시작한 김 상무는 두식의 투자가 간절했다. 그렇게 얽히게 된 신 이사장을 죽음으로 내몬 것은 소준과 신 이사장이 특별한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신 이사장의 죽음 현장에 마린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준은 그녀가 해피니스 일을 그만두도록 독려한다. 운명을 바꾸기 위한 소준의 선택이지만 이를 모르는 마린으로서는 서운하고 답답하기만 하다. 다시 서로의 감정을 다치게 하는 이들의 사랑이 과연 정상적인 모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말이다. 


더는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 없다고 판단한 소준은 마린에게 자신이 시간여행자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말도 안 되는 모습을 보이는 소준에게 당황한 마린은 이 현실이 믿을 수가 없었다. 의혹을 가졌지만 정말 내가 사랑하는 이 남자가 시간여행자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뒤틀린 미래를 바로잡기 위한 소준과 미래를 알 수 없는 마린의 운명. 그 모든 것을 준비하고 계획하고 만들어왔던 두식. 그 안에 변수로 등장한 김 상무. 알면 알수록 더욱 복잡해지는 그 관계는 결국 그렇게 예상을 넘어선 상황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미래를 아는 것이 행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안다는 것만큼 두렵고 힘든 일은 없다. 행복해도 불만이고, 불행하다면 그 미래까지 가는 시간들을 고통과 함께 해야 한다는 점에서 최악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내일 그대와>는 사랑이라는 가치와 우리가 꿈꾸는 미래 보기에 대한 절묘한 결합을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과연 소준과 마린은 뒤틀린 미래를 바로잡을 수 있을까?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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