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7. 10:31

써클 6회-드러나는 여진구의 정체, 정말 휴먼비 회장일까?

쌍둥이 형제가 번갈아가며 실종되었다. 형인 범균이 납치를 당하고 그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던 '베타 프로젝트' 시절과 형사된 형이 동생 우진이를 찾는 '멋진 신세계'는 흥미롭게 두 형제의 실종을 추적한다. 그 연결 고리에 정연이라고 불리는 별이가 있다. 

드러난 진실들;
사진 속 궁금증 감춰진 진실 뒤 휴먼비 회장은 과연 누구일까?


정연은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18살 이전 기억을 알지 못하는 정연은 자신을 외계인이라 부르는 우진의 행동이 이상하기만 했다. 하지만 둘은 사라진 범균을 찾으며 점점 가까워졌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는 순간 우진은 정연이 범균이 그토록 이야기하던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민영이 내민 사진 속 별 장식은 어린 시절 우진이 별이에게 줬던 선물이었다. 자신이 직접 만든 별을 건네주며 외계인이라고 믿었던 그녀에게 '별'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준 것이 바로 우진이었다. 부정할 수 없는 증거 앞에서 우진은 분노했고, 믿을 수 없는 현실에 혼란스럽던 정연은 결국 진실을 알게 되었다. 

별 장식을 깨뜨리자 그 안에 어린 아이가 쓴 쪽지가 있었다. 자신이 우진이 이야기 하던 별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은성정신병원'에서 납치되어 있던 범균은 다시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우진과 민영, 그리고 홍 형사까지 가세해 본격적인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진실들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파랑새'가 그려진 구급차는 사실은 헌혈차였다. 사망한 학생들 모두 그 헌혈차에서 헌혈을 한 후 그렇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이 차의 행방에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푸른 벌레'를 몸 속에 넣어 실험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헌혈차를 이용했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기억을 통제하기 위한 실험은 쌍둥이의 아버지인 김규철과 한용우 교수가 진행했다는 것은 명확하다. 어린 쌍둥이가 밝은 빛을 보고 외계인이라고 믿었던 별이를 발견하는 그 모든 과정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범균이 외계인이라 확신하는 이유 역시 그 거대한 밝은 빛이다. 

은성정신병원에서도 그 밝은 빛이 나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별이 역시 당시에도 실험 대상이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김규철이 별이 등장에 신기해 하거나 이상하게 바라보지 않았던 것 역시 이미 그녀의 정체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별이는 실험체이거나 아니면 함께 연구하던 동료일 가능성이 높다. 

한 교수가 통화를 하면서 상대자가 별이가 '안전 케어'핵심 사안을 알고 있다는 발언은 이 추측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스마트 지구를 지배하는 '휴먼비'의 모든 것이 그 '안전 케어'에 있기 때문이다. 이호수의 존재 역시 여전히 미지수이지만 그가 특별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우진이 대학시절 과외를 해주던 중학생 이동수가 이호수 일 가능성도 높다. 컴퓨터에 능통하고 관심이 많았던 그가 '휴먼비'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높다. 어린 동수가 '휴먼비' 회장이라 보기는 어렵고, 그의 탁월한 재능을 이용해 완성하고 그의 기억을 삭제했을 가능성 역시 높아 보이니 말이다. 현재 사망한 여자 친구에 대한 기억에만 시달리고 있지만 그 역시 그들이 걸어 놓은 '락'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휴먼비' 회장실에 걸려 있던 그림 앞에서 사진을 찍은 우진. 그 사진이 회장의 컴퓨터 안에 저장되어 있다. 이런 증거를 통해 '휴먼비' 회장이 우진일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홍 반장이 그 그림을 기억해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스마트 지구에서 거주하지 않는 홍 반장이 '휴먼비' 회장실에 걸린 그림을 알 수 없다. 어디선가 봤다는 그 기억이 찾아지면 우진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온다. '휴먼비'와 스마트 지구의 주축들은 과거 '안전 케어' 프로젝트에 참여한 자들이다. 

그들이 만든 이 프로젝트는 스마트 지구를 지배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움직이는 회장이 누구인지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다. 해커 블루버드로 활동하고 있는 별이 역시 회장이 누구인지 추측만 하고 있다. 아니 알면서도 감추고 있는지도 모른다. 

과거 우진이 사라진 범균을 찾고, 현재 시점에서는 형사가 된 범균이 사라진 동생 우진을 찾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이 진정 찾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호하다. 스마트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휴먼비'의 정체를 알기 위한 행동이라 보기 아직은 어렵다. 


왜 인간을 통제하려 하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궁금증이 도드라지지 않은 채 형제 찾기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점은 그래서 아쉽다. 그 과정을 통해 '휴먼비'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는 하지만 목적과 목표가 다른 상황에서는 이야기 전달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니 말이다. 

쌍둥이 아버지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진행하던 연구를 완성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가족과 관계마저 끊은 채 연구만 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내부에서 뭔가 가치 충돌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김규철은 한 교수와 다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김규철은 한 교수의 잘못된 가치에 제동을 걸기 위해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별이의 기억을 봉쇄해버렸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 과정에서 김규철은 그들에게 의해 죽임을 당했을 가능성도 높다. '휴먼비' 사업을 총괄하는 미래사업부 본부장인 이현석이 대학 시절부터 한 교수와 함께 움직였다는 사실은 이를 반증한다. 

결과적으로 이현석의 위상을 보면 회장은 한 교수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고 다른 이가 '휴먼비'의 회장이라는 사실은 뭔가 어울리지 않으니 말이다. 합리적 추론을 해보면 그렇다. 한 교수는 수 많은 실험을 통해 현재의 스마트 지구를 완성했다. 그리고 그곳을 지배하는 절대자가 되었다. 


'안전 케어 시스템'의 핵심을 알고 있던 별이는 스스로 망각의 강을 건너 모든 기억을 소환해 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모든 문제의 시작이 자신이었음을 깨닫게 되고 스마트 지구에서 봉왼된 기억 속에 살아가는 이들의 기억을 되찾아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모든 것에 정답이 아직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명확한 것은 그 정체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별이의 정체와 한 교수와 김규철이 함께 연구를 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범균의 정체가 드러났듯, 우진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 역시 드러났다. 이제 퍼져있는 퍼즐들이 맞춰지며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것만 남았다. 과연 '휴먼비' 회장은 누구이고, 모든 것이 통제된 사회를 이들이 바로 잡을 수 있을까?에 관심이 집중된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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