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2. 07:23

환상을 버리고 일상을 택한 우결3기 안정적인 재미를 찾았다!

가상 결혼 버라이어티로 많은 화제와 인기를 얻었었던 우결이 드디어 3기로 본격적인 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새로운 네쌍의 가상 부부들은 먼저 입성한 강인-이윤지 부부는 이미 일본 신혼여행까지 다녀옴으로서 안정적인 입성을 이뤘습니다. 

3기가 기존과 다름은 단합대회였다

우결 3기가 지난 우결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은 모든 멤버들이 함께 한 단합대회였습니다. 그동안의 우결은 각각의 캐릭터로 구축된 가상의 결혼상대들의 모습들에 집중했었습니다. 그러나 3기에서는 각각의 커플들의 모습과 함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이웃시스템은 새로운 재미를 던져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동안 연예인들의 가상 결혼은 일반적인 모습보다는 각각의 경쟁적인 이벤트들이 주가되는 형식을 추구했습니다. 이는 일상과는 상관없는 환상만을 심어줌으로서 방송과 현실의 괴리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이를 통해 최고의 주가를 올린 인물도 있고 실제모습과는 상관없이 최악으로 평가받은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3기로 넘어가며 가장 커다란 변화는 환상이 아닌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일 듯 합니다. 비록 연예인들이 재현하는 것이지만 일상에서 볼 수있는 커플들을 조합해 그들의 가상 결혼이 어떤식으로 진행되어지는지 보여주는 형식을 택했습니다.

가난한 학생부부(강인-이윤지), 나이차 많은 부부(정형돈-태연), 성격이 다른 부부(전진-이시영), 언발란스한 부부(김신영-신성록)등 우리 일상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있는 평범한 샘플을 우결로 불러들였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그들 각자의 상황에 맞도록 진행함으로서 좀 더 현실과의 괴리감을 줄여주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는 가상이 주는 환상과 방송만의 재미가 약해질 수도 있다는 약점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방송을 택한 우결로서는 이미 익숙해져있고 더이상의 이벤트도 특별한 감흥을 낼 수없는 상황에서 선택할 수있는 선택지는 역시 현실적인 상황이었을 듯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성공적인 선택이었다는 생각입니다.

평범한 일상이 주는 잔잔한 재미

너무 다른 성격으로 보이는 전진과 이시영부부는 눈물나는 신혼여행을 떠납니다. 우결에서는 익숙한 바닷가 낚시는 역시나 아무런 소득도 없었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 찾아간 노래방에서는 눈물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찾아간 횟집에서마저도 서로 다른 성격과 다름으로 힘겨워하는 그들 과연 안정적인 결혼을 유지할 수있을까요?

최초의 개그맨으로 투입된 김신영과 신성록 커플 역시 만만찮은 다름으로 힘겨운 시작을 했습니다. 배가 고픈 신성록은 밥먹는게 굴뚝 같지만 자신만의 페이스로 진행하는 김신영은 성록의 행동 하나하나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 그렇게 급조된 서로운 친구들은 분위기를 업하는데도 실패하고 말았지요. 과연 그들의 주도권 싸움은 누구의 승리가 될까요?

8명이나 되는 처제들과 함께 결혼 사진을 찍었던 정형돈과 태연 부부는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집이 없습니다. 의도적인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기는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신혼여행을 겸한 팬션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오붓한 시간을 가지려는 순간 제시카와 서현, 써니가 급습해 그들만의 조촐한 결혼식을 올립니다. 어설프고 특별해보이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가장 평범해서 좋았던 결혼식은 아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수즙게 나눴던 그들의 애칭인 젤리와 푸딩이 어느정도의 긍정적 효과를 나타낼지도 기대됩니다.

집들이에서 보여준 제시카의 모습을 보면 지난번에도 그렇고 다른 방송에 출연하는 모습을 봐도 버라이어티나 쇼프로그램에 다크호스가 될 수있는 재능을 지닌 듯 합니다. 정형돈이 편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상황 상황에서 툭툭 던지는 제시카만의 독특한 대사들은 무척이나 적절한 웃음들이었습니다. 제시카가 버라이어티에서 본격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는게 아쉬울 정도로 말입니다.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분명한건 우결 3기에 대해 호불호가 명확해지는 부분들이 많아진 듯 합니다. 이는 1기와 2기를 넘어서며 실망했던 측면들도 많았고, 초반에 보여주었었던 특별한 이벤트들의 향연들과 비교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롭게 우결을 맡은 PD는 명확하게 기존의 우결과는 다른 우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멤버가 된 3기들의 면면들이나 일상속에서도 특별함보다는 주워진 상황에 맞는 그들만의 삶과 재미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과거의 특별하고 현실에서 쉽게 볼 수없었던 환상적인 이벤트쇼과는 무척이나 다를 것입니다. 그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그들이 모두 모여 벌이는 단합대회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들이 가까운 이웃으로서 잦은 결합과 소통이 이뤄질 수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과거에 보여주지 못했던 이웃들은 좀 더 다양한 재미들을 던져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과거의 단편적인 모습들과는 달리 다양한 형태의 소통은 새로운 결합이상의 흥미로움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과거의 우결 스타일을 좋아했었던 분들에게는 실망스럽거나 특별할 것 없는 모습으로 보여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전개를 원했던 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시도로 보여졌을 듯 합니다.


- 뉴스엔 사진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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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3
  1. 바람순이 2009.03.02 12:18 address edit & del reply

    호불호가 나뉜다는 말씀처럼 전 과거의 우결에 큰 재미를 못느꼈던 시청자였는데 이번 3기는 소소한 재미들이 느껴져 저에겐 더 맞는듯하더군요. 비록 프로그램에 의해 결혼부터 먼저한 사이지만 서로에 대해서 전혀 몰랐을텐데 3기에서는 서로 맞쳐가고 친해져가는 과정들이 보여서 좋더라구요..특히 강인-이윤지 커플은 청춘남녀답게 결혼의 설레임보다는 연애의 설레임을 안겨다줘서 귀엽더군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03.02 14:34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저도 그런 소소함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더라구요^^;;

  2. Favicon of http://taiking.tistory.com BlogIcon 타이킨 2009.03.02 13: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거 왜 트랙백이 안되는지요? 저랑은 의견이 반대이신것 같네요.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우결은 지금 막장입니다.
    http://taiking.tistory.com/632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03.02 14:34 신고 address edit & del

      트랙백은 정상적으로 되는데요? 암튼 다른 생각은 어디나 존재하지요^^;;

  3. 우결짱 2009.03.02 15:2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지금의 우결이 맘에 드네요. 예전의 우결은 이벤트남발에 성격차이에 의한 싸움도 없고 현실성이 너무 없어보였습니다. 이제 환상에서 벗어날때가 됐죠.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03.02 22:4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좀 더 현실적인 상황을 연예인들이 상황극을 이끌어가는 방식이 더욱 재미있게 다가오더라구요^^;;

  4. 에브리 2009.03.02 16:42 address edit & del reply

    우결 재밌어요. 솔직히 강인 이윤지 나온다고 그랬을 때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둘 다 성격이 괜찮아서 팬이 되었지요. 신성록 김신영 커플도 재밌고, 전진 이시영 커플도 시영씨의 성격이 독특하면서 은근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커플도 좋아요. 정형돈 태연 커플은 다른 커플처럼 웃기지는 않지만 무뚝뚝하면서도 뒤에서 챙겨주는 형돈씨와 어른스러우면서도 귀여운 태연씨의 모습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들더군요. 여하튼 우결 좋아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03.02 22:4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네쌍 모두 각자의 색깔들이 명확해 비교하고 연결하며 바라보면 무척 재미있는거 같아요^^;;

  5. 소소한재미굿 2009.03.02 16:49 address edit & del reply

    솔직히 예전의 커플들은 프로그램이 시작이라 주목받기도 했고 색깔들이 뚜렷했던 터라 재밌기도 하고 그랬어요. 저는 남자라서 그런지 그런 이벤트들에 함께 몰입했던 적은 없는 거 같네요. 그냥 캐릭터들의 색깔이 다 재밌고 웃겨서 봤던거지..ㅎ 앞에 커플들이 안했던 캐릭터나 설정을 만들려니 뒤에 나오는 커플들은 갈수록 더 대중에게 관심받기 어려워지구요. 아무튼 그건 그렇더라도 소소한 재미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거 같아요. 저도 지금 스타일이 나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스튜디오 녹화분량이 없어진 게 아쉬워요. mc들이랑 출연자들이 목소리랑 자막으로 톡톡 첨가하는 멘트들이 솔찬히 재밌었거든요. 제작비용 대비 효과성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판단에 사라지긴 했지만 참 많이 아쉽습니다.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03.02 22:42 신고 address edit & del

      특별할것은 없지만 이런 소소함들속에서 나오는 재미들이 더욱 오래가는거 같아요^^ 스튜디오를 통해 촬영당시를 이야기해주는 형식은 영화의 코멘터리를 하는거 같아서 재미있었지요^^;;

  6. ed 2009.03.02 18:04 address edit & del reply

    성록네, 전진네 안했으면 좋겠다.. 보는내내 짜증만 나고 재미도 없고..
    태연이네 커플 나온다고 참고 기다렸다..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03.02 22:43 신고 address edit & del

      각자의 캐릭터들이 있어서 나름대로의 재미들을 만들어나가고 있으니 조만간 즐거워질 듯 하지요^^;;

  7. Favicon of https://all-love-difficult07.tistory.com BlogIcon 미손 2009.03.19 15: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트랙백 주소가 전송이 안된다고 하네요...비슷한 의견이 있어서 주소 남기고 갑니다
    잘 읽었습니다....수고하세요

    http://misterson.tistory.com/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