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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적폐 청산 막는 야3당 야합 시대, 다시 국민만이 희망이다

by 자이미 2017.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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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를 부결시킨 야당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스스로 캐스팅 보트가 되었다며 결의에 찬 환호를 보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행동에 비난은 쏟아지고 있다.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사법 개혁을 막아서고 나선 몽니에 대해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법 개혁 막는 야당;
이명박 블랙리스트, 적폐 청산을 막는 적폐들 야3당 야합의 시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에 대해 100일 넘게 표류를 시키더니 안철수가 새로운 대표가 된 국민의당이 몽니를 부리며 부결시켰다. 호남홀대론을 외치던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사법 개혁을 막아 서고 환호를 보내는 그들의 모습에 국민들은 경악스러워 한다.


국민들은 사법 개혁을 바랐다. 검찰 개혁만이 아니라 사법부 전체가 개혁되지 않으면 결코 정상적인 국가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국민들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캐스팅 보트라고 주창하는 국민의당은 김이수 후보자를 낙마시키며 새로운 야3당 야합 시대를 열었다. 


안 대표는 표결 전 김 후보자 낙마를 요구했다. 새로운 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이런 발언을 하는 상황에서 소속 국회의원들이 모두 거절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국민의당은 스스로 호남홀대론을 외치며 문 정부 비난을 하더니, 국회에서 호남 홀대를 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은 존재 가치도 흐릿해졌다. 


3년의 임기 후 공중 분해될 가능성이 높아져 가는 국민의당. 안철수가 새로운 당 대표가 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극우 정당들과 손을 잡게 되었다. 그들의 성향이 동일해지면서 공공의 적인 문재인 정부를 위해서라면 무조건 반대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의지 외에는 없다. 


국민 복지는 중요하지도 않고 전쟁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사용하자고 주장하는 극우 정당들에게는 오직 공포 정치 외에는 없다. 국민 복지를 외면하는 국회의원들이 과연 국민을 대변하는 자들인가? 극우 정당들의 절대 가치는 '공포와 불안'이다. 그것이 조성되지 않으면 자신들의 존재 가치 역시 사라지기 때문이다. 


안보 불안을 극대화시켜 무기 장사를 하겠다고 노골적으로 나선 트럼프. 그런 트럼프에게 전략 핵을 다시 도입하도록 요청한다는 자유한국당의 한심한 작태. 국민의 생각과 상관없이 자유한국당 의원 상당수는 트럼프에게 서한을 전달해 전략 핵을 다시 한반도에 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재인 정부는 믿을 수 없고 트럼프 정부를 추종하겠다는 자유한국당은 과연 어느 나라 정당인지 궁금해진다. 


3년이나 남은 총선을 원망하는 이들이 대다수다. 적폐 청산을 위해서는 총선을 통해 국회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적폐 청산을 막아내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한심한 작자들은 그렇게 3년 동안 문재인 정부를 향해 반대를 위한 반대 만을 외칠 것은 명확하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힘을 보여줘야만 한다.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면 남은 3년 동안 국회는 철저하게 자신들의 안위만 생각하는 방탄국회가 될 수밖에 없다. 사법개혁을 막기 위해 야3당 야합을 한 극우 정당들의 행태는 결국 대한민국을 절대 바꾸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이명박 정부 당시 배우 김여진 씨는 정치사회적으로 할 말은 해서 이른바 '개념 배우'라는 별명을 얻고 있었습니다.연예인이 정치적 발언을 하면 왜 개념이 있다는 칭찬을 들어야 하는지… 그것도 어찌 보면 한국적 상황인지는 모르겠습니다.아무튼 배우 김여진 씨를 전원책 변호사의 맞상대로 해서 토론 코너에 출연시키려던 당시 라디오 프로그램의 시도는 무산됐습니다"


"그 라디오 프로그램은 제가 진행하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 시도는 급기야 소셜테이너 출연 금지 규정이라는 것까지 사내에 생겨나게 했지요. 정치적 입장을 가진 연예인은 방송에 출연시킬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연예인은 정치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또한 지속적으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에 다름이 아니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김미화 씨는 코미디언으로서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 여기저기서 격려도 받았지만, 동시에 비웃음도 들어야 했습니다"


"이것도 사실은 시사 프로그램에 코미디언이 진행을 맡아서는 안 된다는 비뚤어진 편견의 소산이었습니다. 저는 미국의 프로레슬러였던 제시 벤추라가 미네소타주 주지사에 당선돼서 그 직을 훌륭히 수행했다는 예화로 김미화 씨를 응원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도 결국 오래 버티지는 못했습니다. 소셜테이너라면 아주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김제동 씨의 수난사야 뭐 다시 거론하지 않아도 될 정도지요"


"이명박 정부 당시에 잘 나가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루아침에 하차했고, 그 이후에도 방송 출연에 관한 한 부침을 거듭했습니다. 사실 김제동 씨의 이른바 소셜테이너로서의 자리매김은 제가 직접 섭외했던 백분토론 출연이 시작이었다고 본인은 주장하고 있는데, 그렇게 본다면 지금까지 말씀드린 세 사람의 이른바 소셜테이너들과 저는 어찌 됐든 모두 인연이 있는 셈입니다"


"어제(11일), 오늘 이명박 정부 당시의 국정원이 방송 프로그램에까지 개입해서 정부에 비판적인 진행자를 솎아내고, 프로그램의 방향을 바꾸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다 알고 느끼고 있었던 내용들이 팩트라는 자격을 가지고 수면 위로 드러났을 뿐인데도, 또다시 참담함을 느끼게 되는 것은 왜일까…"


"저와는 단 한 번의 인터뷰로, 뭐 인연이랄 것도 없는 맷 데이먼은 '배우이면서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느냐'는 저의 트라우마 섞인 질문에 짧지만 강렬한 답변을 남겼습니다. "그들은 즉 정치인들은 그런 얘기를 들어야만 하고, 나는 저급하거나 비열한 말을 한 적이 없다""


이명박 시절에도 블랙리스트는 있었다. 언론 장악에 나선 이명박은 원세훈을 국정원장에 앉힌 후 집중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이를 실행해갔다. 박근혜 시절 블랙리스트만이 아니라 이명박 시절에도 블랙리스트가 존재했고, 실제 운용되었다는 사실은 이제 문건을 통해 증명되기 시작했다. 


손석희 앵커가 MBC에 있던 시절 실제 경험했던 내용이라는 점에서 누구보다 이명박의 방송장악을 잘 알고 있다. 직격탄을 맞은 수많은 사건들 중심에 섰던 손 앵커로서는 수많은 이들이 자신과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방송 출연까지 거부 당하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졌었다. 


김제동은 이명박근혜 시절 가장 탄압을 받았던 연예인이다. 이명박은 권력을 잡자마자 김제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강제 폐지 시켰다. 그리고 그가 속한 소속사에 대해 세무 조사를 두 번이나 시킬 정도로 압박을 가했다. 그렇게 라도 입을 막지 않으면 이명박은 버틸 수 없었다. 


속속 드러나고 있는 이명박의 악행들을 생각해보면 그가 왜 그토록 언론을 장악하고 싶어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언론이 제 역할을 했다면 이명박 정권은 존재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명박 사자방에 대한 수사만이 아니라 CBS에서 보도한 BBK와 관련된 수십억 입금 내역에 대한 재조사도 절실하다. 


사회에 재갈을 물리고 독재자로 군림하고 싶었던 이명박근혜. 그리고 그런 자들과 한 몸이었던 극우 정당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그 독재 DNA가 제거되지 않기는 원하고 있다. 국민과 상관없이 오직 자신들의 안위를 위한 정치를 하는 그들은 더는 국민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아닌 그저 정치를 사유화시킨 꾼들일 뿐이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이명박근혜나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시절이 아니다. 모든 삶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공포를 앞세워 안보 장사만 하던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다. 그런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광장에 촛불이 켜졌고, 그 힘으로 새로운 정부가 탄생했다. 이제 다시 희망은 국민 외에는 없다. 야3당 야합의 시대 희망은 국민 외에는 없으니 말이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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