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15. 00:56

온에어 20회 - 드라마는 끝나고 삶의 드라마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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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을 하루 앞둔 <온에어> 20회.

그들을 하나로 모아뒀었던 <티켓 투 더 문>의 마지막 종영까지 이어집니다. 그저 말랑 말랑한 멜로 드라마로 인기 작가였던 서영은작가는 진정한 작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겪게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장애우에 대한 드라마 <티켓 투 더 문>은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서작가는 이미 촬영을 마친 마지막회를 재촬영하기를 바랍니다. 예전과 같았던 가벼운 스타일로 접근해버리기에는 이 드라마가 맞지 않다라는 생각으로 설득을 합니다. 트랜드를 이끌어나가는 그녀에게 이런 드라마는 처음이었고 그 드라마속에서 자신의 많은 것들을 성찰하고 알게 된 값진 드라마이기에 더욱 욕심이 났었겠지요.


            사랑에도 다양한 방식은 존재한다.


드라마 PD인 이경민과 드라마 작가인 서영은. 그들의 사랑은 막힘이 없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을 하지만 어느 순간 강력한 감정들을 놓치지 않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이혼녀이고 아이까지 있는 여자. 그리고 빚으로 고민하는 PD. 그래도 그들은 그외에 가진 것들이 무척이나 많은 존재이지요.

연예인 매니저 장기준 스타 배우 오승아의 관계는 그들보다는 더욱 복잡 다단하게 펼쳐지지요. 이들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직업들이 아니기에 상대적으로 자신의 사랑을 전달하는게 쉬운 반면 이들의 관계는 유리창과도 같은 상황일 수밖에는 없지요. 그래서 더더욱 상대방의 감정을 확인하는 과정들도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 수밖에는 없지요.

이들의 사랑을 전달하고 받아들이는 과정들은 다들 다르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사랑은 하나이지요. 진정성이 담긴 진실된 사랑말이지요.


<온에어>가 100% 완전한 드라마도 아닙니다.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드는 측면들도 많고 너무 익숙한 방식들이 나오는 경우도 있었기에 그저 그런 드라마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가 이토록 인기를 얻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니즈Needs를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는 것일 듯 합니다.


                소재가 주는 신선함.

이는 <온에어>가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가장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동경하면서도 시기하고 욕하는 공간이자 직업군들에 대한 기대와 훔쳐보는 듯한 느낌들은 이 드라마를 기다리게 만들 수밖에 없었지요. 누구에게는 이야기의 전개가 궁금해서 또다른 이들에게는 씹을 꺼리를 찾기위해서(?)..등등 각각의 기호들과 목적들은 다르지만 외면하지 않고 찾아 볼 수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성공이지요.

많은 이들이 동경하는 직업들 안에 들어가 그들의 모습들을 바라볼 수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들은 즐거워 했을 듯 합니다. 매일 매일 쏟아지는 연예관련 기사들 만큼이나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소재.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스타파워 주요했다!

이는 어느 시점에 방영이 되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는 요소이지요. 이 시간대에 등장한 드라마중 최고의 스타 라인업을 갖춘 드라마였지요. 송윤아, 김하늘, 이범수, 박용하등 쟁쟁한 네명의 스타들이 갖춰나가는 이야기들에 많은 이들이 화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나가는 러브 라인은 이 드라마에게는 가장 강력한 소구력을 가져다 주었지요.

혹자들은 이 드라마에서 다른 것들을 찾으려고 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분명하게도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첫 회부터 마지막까지 사람이 사랑을 하는 아주 보편적이고 뻔한 이야기들에 대해 이야기할 뿐이었지요. 이 드라마는 연예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쇼비지니스를 이야기하다!


진상우 대표는 냉혹하지만 성공한 엔터테인먼트 전문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밑바닥에서 최고의 회사로 만든 그는 입지전적인 인물들이 보여주는 성향들을 보여줍니다. 그는 자신의 판단력을 맹신합니다. 그렇게 살아왔고 이렇듯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 사람들이 없습니다. 무너지는 순간 그를 따뜻하게 감싸줄 수있는 사람이 진대표에게는 없지요. 그래서 더더욱 냉철한 대표가 될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그나마 그의 내면을 사랑해준 이세상 단 하나의 사랑도 지금은 고인이 되어버렸으니 그는 영원히 외로운 남자로 남겠지요.


냉혹하고 배반이 판을 치는 바닥이라는 이야기들은 많이 하지요. 이런 이야기들이 소문이 아닌 사실이라는 것들은 여러가지 사건들을 통해 증명이 되는 경우들이 실제 현실에서 많았었지요. 그만큼 커다란 부와 명애를 거둬들일 수있는 직업군이기에 더더욱 그럴 듯 합니다. 학벌을 따지지도 않고 자신이 한만큼 돌아오는 쇼 비지니스는 그래서 매력적이며 함정이 많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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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한 회가 남았습니다. 장대표는 어딘가로 떠나가지요. 그리고 남겨진 오승아에게는 그가 그녀를 위해 만들어 놓은 든든한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포시즌 스카이'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진대표도 자주 언급했지만 장대표처럼 일하는 것은 배우나 회사에게나 득이 되는 부분들보다는 마이너스가 되는 측면들이 강할 수밖에 없지요. 인정에 이끌려서 냉철한 판단을 할 수없다는 것은 비지니스에서는 마이너스일 수밖에는 없지요. 그리고 그걸 깨닫기 시작하며 자신이 정말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 놓고 떠나버립니다. 그게 장대표가 사랑하는 방식이지요.

이PD와 서작가가 나누는 안정적인 사랑이 되지 못하는 것은 여러가지 상황들이 있기는 하지만 안정적일 수없는 직업이 가지는 한계도 있지요. 뭐 성향의 문제도 되겠지만 말입니다.

진대표가 장대표에게 이제 그만 오승아를 놔주라고 하지요. 남자로서 말입니다. 하지만 장대표는 그녀를 진정한 남자로서 사랑하기 위해 그녀를 잠시 떠나는 것일 것 같습니다. 마지막회에 스포츠 스타가 등장하는 것이 하나의 힌트가 되어질지도 모르지요. 매니지먼트라는 것은 연예계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해피엔딩이든 언해피이든 이제 내일이면 <온에어>는 종영이 됩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매회 이렇게 감상글을 쓰기도 처음인 듯 합니다. 많은 화제들과 재미들을 선사했던 수목 드라마의 최강자였기에 많은 이들에게 아쉬운 내일이 될 듯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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