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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MBC 사장 선임과 배현진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 집중되는 이유

by 자이미 2017.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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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뉴스타파 피디가 신임 MBC 사장에 선임되었다. MBC 출신 해직 언론인이 사장으로 금의환향하게 되었다. 물론 단어 그 뜻처럼 행복할 수는 없다. 9년 동안 완전히 무너진 MBC를 재건하는 일이 생각처럼 쉬울 수 없기 때문이다. 방송사 안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적폐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걷어낼 수 있느냐는 쉽지 않은 과제이니 말이다. 


다시 만나면 좋은 친구;

최승호 피디 MBC 사장되자 배현진 떠올리는 대중들의 심리?


MBC가 무너지기 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권력에 대한 감시 능력 역시 붕괴되었다. 누구도 제대로 감시하지 못하는 사회는 붕괴될 수밖에 없다. 국정농단 세력들이 득세를 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원인과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기레기로 전락한 언론 탓이다.  


이명박근혜 시절 천문학적인 비리가 버젓이 벌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장악 당한 언론의 역할이 크다. 이명박 정권이 집권 시작 전부터 언론 통제에 모든 것을 건 이유 역시 견제 기능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자신들의 뜻대로 국정농단을 하기 위함이었다.


권력의 시녀를 자처한 한심한 일부 언론인들은 사익을 추구하며 언론을 승냥이 떼 같았던 권력의 목에 아무렇지도 않게 집어 던졌다. 오직 사익을 위해 언론을 판 그들은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들이 언론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않고 방기하며 국가가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 미친 권력을 잡아 끌어 바닥으로 내던진 것은 소수의 다른 권력자들이 아니었다. 국민들이 직접 광장에 나가 촛불을 들고 부당한 권력에 맞섰고, 그 결과 대한민국은 위기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중이다. 이명박근혜 집권 시기 대한민국의 외교는 실종되었고, 국민들은 비루한 삶에 내던져져야 했다. 


국가 부채는 이명박근혜 시절 천문학적으로 높아졌고, 자칫 국가 부도 사태가 벌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까지 들 정도로 심각한 수준으로 망가졌다. 현대건설 사장 출신으로 부자 만들어주겠다는 말로 표를 받은 자와 박정희라는 유령을 앞세우고, 그것도 부족해 부정 선거로 권력을 얻은 자들의 말로는 처참해야만 한다. 


MBC는 한때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방송사였다. '만나면 좋은 친구 MBC 문화방송'이라는 노래는 여전히 흥얼거리면 즐거운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런 MBC가 최악의 방송사로 전락하는데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힘들게 쌓은 신뢰도는 급격하게 무너졌고, 지금은 누구도 MBC 뉴스를 보지 않는다. 그리고 믿지도 않는다. 재앙이다.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KBS와 MBC가 한시적 권력의 시녀를 자처하며 권력의 입이 되어버린 현실이 다시는 이 땅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개혁 역시 이제는 시작되어야 한다. 최승호 뉴스타파 피디가 MBC 신임 사장이 되었다. 후보자 3명 모두 누가 되어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들이었다. 


후보들에 따라 개혁의 강도가 차이는 있겠지만 무너진 MBC를 바로 세우는 노력은 같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중 최승호 피디가 MBC 사장에 선임된 것은 그의 인지도 역시 큰 역할을 했을 듯하다. <PD수첩>을 이끌다 부당 해고를 당해야 했던 최승호 피디는 해직 기자들과 함께 '뉴스타파'를 만들어 탐사 보도를 이어갔다. 


조세회피처 한국인들 명단을 탐사 보도로 최초 공개하는 등 '뉴스타파'가 보여준 가치는 컸다. 해직 기자들은 비록 방송사에서 쫓겨났지만 언론인으로서 사명감을 잃지 않고 꾸준하게 세상의 어둠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승호 피디는 <자백>과 <공범자들>을 통해 우리 사회 문제를 공론화 시키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간첩 조작 사건과 언론 파괴자들에 대한 심도 높은 추적기는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져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PD수첩>에서 보여준 그 날카로움이 여전하다는 사실을 두 편의 영화는 잘 보여주었다. 그런 그가 강제 해직 당한지 5년 만에 다시 MBC에 사장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이들은 배현진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배신 남매로 불리며 오욕의 MBC의 상징이 되어버린 배현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MBC 붕괴와 함께 자신들에게는 영광의 시절을 보낸 자들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지는 것은 너무 자연스럽다. 적폐들에 대한 청산 작업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오래 전부터 화두였으니 말이다.


"선배 기자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당하고 마침내 비제작부서로 쫓겨나는 과정에서 배현진 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지난 대통령 선거 때 MBC가 문재인 후보를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리포트를 여러 차례 했는데 그때 배현진 앵커의 멘트를 보면서 '진심을 실어 공격하는구나' 생각했다"


"배 앵커는 태극기 부대의 방송이 생기면 최고의 스카우트 대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방송의 사장은 김장겸, 보도국장은 박상후 쯤 되겠다. 배현진 씨도 개봉 뒤 <공범자들>을 보기 바란다. 출연자이니까"


최승호 PD는 배현진 아나운서의 정치 성향을 지적하며 편파보도 의혹을 제기하기도 하며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방송 정상화를 외치는 동료들을 배신한 배현진의 행보는 논란의 핵심이었다. 그리고 이를 보상 받기라도 하듯 무너진 MBC에서 가장 큰 축복을 받은 자가 바로 배현진이었다. 


배현진에게 피구하다 공을 맞췄다는 이유로 비제작부서로 쫓겨나고, 화장실에서 물을 아껴쓰라고 지적했던 선배는 회사의 질책을 받았다는 사실들은 화제였다. 문화방송이 배현진의 회사가 되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몰락한 MBC의 여왕을 자처한 배현진의 행태는 국정농단의 그것을 보는 듯해 씁쓸하다. 


문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비난을 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최승호 신인 MBC 사장은 특정 정파에 매몰되지 않고 오직 언론인으로서 사명감에 방점을 찍는다고 했다. 권력이 제대로 자신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비판 세력이 존재해야 한다. 


문 정부는 9년 동안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하는 힘겨운 일을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언론은 그것마저 제대로 바로 잡아줘야 한다. 그 건강한 비판이 문 정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적폐 청산이 가능하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최승호 피디의 MBC 사장 선임은 반갑다. 


대중들이 최승호 MBC 신임 사장 선임 소식에 배현진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상징적인 것이다. 적폐의 상징이 된 배현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는 향후 MBC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기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암흑의 시대는 지나갔고, 새로운 친구가 되어줄 MBC의 변화가 기대된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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