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22. 13:48

'위대한 승리'이끈 대한민국대 베네수엘라전 10-2승리, 결승진출!

최강의 메이저리거들로 구성된 베네수엘라와 추신수를 제외하고는 메이저리거없는 자국 리그로만 꾸린 대한민국과의 대결은 미국 현지에서도 베네수엘라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곤했습니다. 뭐 한일전과의 대결이후 미국에서의 평가도 달라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를 중시하는 야구의 특성상 메이저리거가 1명뿐인 대한민국보다는 베네수엘라의 우세를 점치는 상황이었습니다. 

깨어난 추신수의 쓰리런 홈런

1회 천하의 아브레이유가 평범한 라이트 플라이를 펌블하며 시작한 경기는 한순간 대한민국의 페이스로 넘어가버렸습니다. 중요했던 이용규가 포볼을 골라나가며 가능성을 보인 대한민국은 말도 안되는 실수로 만들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고 3, 4번의 연속 안타와 이대호의 투수앞 땅볼로 2득점한 대한민국은 침묵을 지켜왔던 추신수가 드디어 메이저리거 실바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렸습니다. 
가벼운 부상과 클리브랜드의 선수보호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기 힘들었던 추신수로서는 부활을 알리는 대포가 아닐 수없었습니다. 그동안 명성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마음 고생이 심했을텐데 이번 한방으로 부진을 씻고 결승까지 나아갈 수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안방 마님이었던 박경완의 타격 부진이 아쉬웠었습니다. 투수 리드는 좋았었지만 좀처럼 터지지 않는 타격이 안타까웠지만 흔들린 실바를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냄으로서 살아나는 박경완을 볼 수있어 즐거웠습니다.

선발 윤석민은 1회 5-0이라는 타자들이 만들어준 든든한 지원에 아브레이유에게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안정적인 투구로 쉽게 1회를 넘길 수있었습니다. 중간 계투로 등장했었던 윤석민은 그동안 실점이 없었던만큼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무척이나 쉽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오늘 경기의 승부처

21살 대한민국 리딩히터 김현수의 1, 2회 연속안타와 추신수의 쓰리런 홈런과 거포 김태균의 투런 홈런은 최강이라는 베네수엘라를 7-0으로 이끌며 초반 KO승으로 이끌었습니다.

1회 실책과 함께 찾아온 기회에서 얻은 2점에서 그쳤다면 베네수엘라의 페이스에 말릴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WBC에서 1안타에 그쳤었던 추신수가 부상을 떨쳐버리고 첫 우익수로 출전하며 1회에 터트린 3점 홈런은 대한민국을 결승으로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확실한 쇄기는 2회 이번 WBC를 통해 최고의 타자로 각인된 김태균의 투런 홈런은 실바를 마운드에서 내리며 베네수엘라의 추격 의지마저 상쇄시켜버리는 굳히기 홈런이 되었습니다. 1, 2회 연이어 터진 추신수와 김태균의 홈런으로 얻은 5점은 최강이라 불리던 베네수엘라를 꺽어버린 결승점이 되어버렸습니다.
 
6과 1/3을 2실점한 윤석민의 호투도 빼놓을 수없습니다. 그동안 국제전에서 류현진과 김광현이라는 20대 초반 에이스들에 밀려있었던 윤석민은 2회 WBC에서 중간계투로 출전하며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내용을 보이더니, 4강전에서 막강타력 베네수엘라를 효과적으로 막아냄으로서 김인식 감독의 믿음에 확실한 보답을 해주었습니다. 새로운 에이스의 출현은 대한민국 야구를 좀 더 강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중간과 마무리의 여전한 완벽투는 결승전을 더욱 기대하게 해주었습니다.

이제는 결승전만 남았다

내일 열릴 일본과 미국전 승자와 마지막 결승을 치르게된 대한민국. 1회 대회에서 단 한번의 패배로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버릴 수있었습니다. 미국이든 일본이든 어느팀이 올라와도 충분하게 해볼만하다는 것은 그동안 경기내용을 보면 알 수있겠지요. 경기에 집중만한다면 그 어느팀도 대한민국을 이기는건 쉽지 않음을 이젠 알 수있을 듯 합니다. 

결승 선발에 일본전에서 연이은 최고 피칭을 펼쳤었던 봉중근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오늘 한타자를 상대로 몸을 풀었던 류현진이 나올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중요한건 당일 컨디션이 누가 좋으냐에 따라 선발 투수는 바뀔 수도 있겠지요. 무엇보다 결승에는 선발, 중간없이 물량작전으로 나올것이 분명하기에 초반 리드를 어느팀이 가져가느냐가 무엇보다도 중요할 듯 합니다. 
WBC에서 1회 득점이 많았던 대한민국이 결승에서도 1회 득점을 할 수있다면 어느팀이든 충분히 해볼만할 듯 합니다. 결승전 결과를 쉽게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그 어느때보다도 우승 가능성이 높은 대한민국입니다. 

이제 3회 대회부터는 4년마다 한번씩 개최되기에 그 어느때보다도 우승이 절실하기도 합니다. 4년에 한번씩 개최된다면 세대가 바뀌는 경우들이 늘어나기에 야구팬들에게는 기회가 주워진 올 해 꼭 우승을 하길 바라는 마음일 듯 합니다. 

뛰어난 용병술과 작전을 보여준 김인식 감독의 능력은 결승에서 꽃을 피워 힘든 상황에서 병든 몸을 이끌고, 결승에 올려놓은 그에게 찬사를 보내는게 전혀 안깝지 않았습니다. 이제 단 1승만 남았습니다.


- 연합뉴스, OSEN 사진인용

유익하셨나요? 구독클릭 부탁합니다^^;;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Trackback 0 Comment 6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3.23 09:00 address edit & del reply

    내일 경기보러가는데 엄청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론 일본이올라와야지 응원하는것도 더재미있고 다들 열을 더올릴거같네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03.24 06:56 신고 address edit & del

      TV로 보는게 아니라면 현장의 분위기가 무척이나 중요하지요^^ 한일전이 주는 긴장감과 응원전은 야구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줄 듯 합니다. 현장에서 응원열심히 하시기 바랄께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3.24 16:16 address edit & del

      지금 막 돌아오는 길입니다.. 너무 슬프네요 목소리까지 변하면서 응원했는데 많은 한국분들이 기분이 상하셨어요 정말 멋진경기긴했는데 마지막에 우리선수들이 압박을받았는지 자꾸 헛스윙해대가지고.... 무엇보다 이치로의 한타가 너무 컸어요 이번경기는 일본에게 졌다기보다.. 이치로한테 졌다고 생각이되네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03.24 21:58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쉬움이 많았던 경기였지요-_-;; 현장에서는 더욱 그랬을것 같아요. 그래도 간만에 교포들이 다들 모여 마음껏 응원할 수있었던 것만으로도 즐거운 경험이었을 듯하네요. 우승까지 했다면 금상첨화였겠지만 말이죠.^^

      10회 이치로 승부는 실투일 수밖에 없었지요. 1회부터 이치로에게 얻어맞은 것은 아쉬움이었네요.

      그래도 즐거웠던 경기들이었습니다. 한동안은 기억에 남아있을 2회 WBC였네요^^;;

      목소리 관리 잘하시고 종종 뵙기 바래요^^

  2. ㅠㅠ 2009.03.23 13:21 address edit & del reply

    일본 올라왔네 ㅠㅠ; 그나저나 윗분 보러간다는데 조랄 부럽 ㅠ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03.24 06:56 신고 address edit & del

      한일전 볼만하죠. 2:2였으니까 마무리를 져야하겠죠. 저도 부럽네요. 현장에서 결승전을 본다면 즐거울 수밖에는 없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