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16. 07:51

결혼 앞둔 김보슬PD 체포와 사라지는 언론자유

19일 결혼을 앞둔 언론인을 약혼자의 집앞에서 체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MBC <PD수첩>의 김보슬 PD가 저녁 8시 청담동 부근에서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정운천 전장관의 명예훼손이라는 부분도 이해하기 힘들지만 결혼을 앞둔 언론인을 저녁시간 약혼자집 앞에서 체포하는 일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요?

과연 그들이 그렇게 체포될정도로 사악한 일들을 했다고 보시나요? 그들이 언론인으로서 망말을 일삼고 국가를 파국으로 이끌었다고 이야기할 수있을까요? 그리고 정전장관의 명예훼손이라는 부분이 명확하게 무엇인지 그리고 그리고 전장관의 명예훼손을 이유로 언론을 이런식으로 탄압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인가요?

현정권에 쓴소리를 하던 MBC 9시뉴스 신경민 앵커를 물러나게 만드는 악수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언론의 자유는 보장받을 수있는 것일까요? 언론의 존재자체마저도 부정하고 이해하지 않으려는 우매한 현정권에 무슨 미래가 있다는 말인가요? 그들에게는 그들에게 이로운 조중동외에는 모든 언론은 언론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장자연 리스트에 올려진 조선 사주들을 어떤식으로든 보호하고자 하는 그들에게서 언론에 대한 언론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를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언론길들이기를 통해 대한민국에 바른 목소리를 모두 없애버리고 그저 MB정권의 시녀와 나팔수 노릇만 하는 썩어 문드러진 언론만을 남겨두려는 작태를 좌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2009년 서울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이번 언론인 강제 체포사건은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자화상이 아닐 수없을 것입니다. 

과연 그들이 그렇게 체포를 당해야만 할 정도로 언론인으로서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요? 결혼을 사흘 앞둔 예비 신부를 강제로 예비남편 집앞에서 체포할 정도로 중죄인인건가요? MB정권에 바른 언론이란 있을 수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죄악쯤으로 치부되는 듯 합니다. 마치 이탈리아에서 마피아 소탕하듯 이뤄지는 언론인 강제 체포들은 언론의 자유와는 상관없는 언론 옥죄기의 전형을 보여주는 일대 사건들이 아닐 수없습니다. 

이제 그 누가 올바른 목소리를 내기위해 노력할 수있을까요? MB정권과 반하는 이야기를 하거나 문제가 있는 사안에 대해 심층적인 보도를 하게되면 어떤 이유에서건 잡아들이는 현재의 정부에 대항하기에는 대한민국의 언론이 너무 부실한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탈리아 영화 <일 디보Il Divo>에서처럼 자신의 생각과 다른 모두 이들을 마피아를 시켜 숙청을 하듯 검찰과 경찰을 통해 언론길들이기에 모든힘을 기울이는 MB정권. 인터넷마저 그들의 손아귀에 넣어 대한민국의 모든 목소리들을 하나로 만들어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일까요? MB찬양가라도 매일 터져나오기를 바라는 것일까요? 모든 생각과 의사표현이 획일화되고 표준화되면 즐겁고 행복한 사회가 될 수있을 것이라 보시는 건가요? 

표현의 자유, 생각의 자유가 사라지는날 대한민국도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을 그들은 알지 못하는 것인가요? 참 당혹스러운 상황들이 아닐 수없습니다. 그들의 야욕처럼 언론악법이 그저 시간끌기로 상정된다면 대한민국에 언론의 자유는 사라지는 날이 될 것입니다. 이번 <PD수첩>과 신경민 앵커 사건은 무척이나 상징적이며 우려스러운 사태가 아닐 수없습니다. 과연 이렇게 대한민국에 언론의 자유는 사라지게 되는 것일까요?
 

- 한겨레, 경향신문 사진 만평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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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8
  1. Favicon of http://spadework.co.kr BlogIcon SpadeWork 2009.04.16 07: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아침에 이 뉴스를 처음 접했습니다... 정말 할말이 없게 만드는 군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04.16 08:24 신고 address edit & del

      정말 할말없게 만드는 횡포가 아닐 수없습니다. 권력의 남용과 이를 통한 합리화가 언론의 자유마저 사라지게 만드는 작금의 상황은 무척이나 심각한 수준입니다.

  2. 맞춤법 2009.04.16 13:53 address edit & del reply

    명예홰손이아니고 명예훼손 아닐까용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04.16 13:58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이쿠...^^지적 감사합니다. 다시 보니 당황스럽게 웃음이 나오네요.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dramastory2.tistory.com/550?srchid=BR1http%3A%2F%2Fdramastory2.tistory... BlogIcon -- 2009.04.16 13:56 address edit & del reply

    MBC도 걱정이고 이나라도 걱정인데 지난번 촛불이 흩어진 후로는 무서운 이야기만 돌고 도네요. 이명박이 무서워 살기가 어려워 더이상 촛불이 다시 일어날수나 있을런지...아무리 PD수첩 잘못이라고 떠들어도 나는 내 입에 미친소고기를 무방비로 풀고 로또처럼 딱 100명만 죽어라! 그러면 이나라1%가 이나라를 살릴것이다라고 한 대통령이라는 이름의 악마가 제일 싫을 뿐이라는걸 그 악마가 알기나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04.16 14:02 신고 address edit & del

      알면서도 즐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그들은 이제 더이상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들의 자신들만의 길을 걷겠다는 의지가 명확하것 같습니다. 자신과 함께 하지 않는자 모두 적이니. 그 적을 위해서라면 무슨짓이라도 하겠다는 심산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보호받아야만 하는 언론인들마저 이처럼 체포하는 마당에 일반 국민들이 어찌 바른소리를 할 수나 있을까요? 정말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5공시절로 돌아가버린 느낌이랄까요...

  4. 흠.. 2009.04.16 14:37 address edit & del reply

    어딜가나 검찰을 탓하는 글들이 많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언론은 소신이 있어야 하지만 사실에 근거한 호도만이 가능 할텐데. PD수첩 제작진은 제가 봐도 미산 소고기 관련 방송에선 너무 과장된 공포물을 찍은것 같습니다. 그로인한 국민들의 정부 반감(원래도 있었다지만)이나 경제손실 등은 어마어마 합니다. 언론과 여론의 힘에 편승하여 법의 집행을 막는 것은 잘못된 행위 입니다. 김보슬 피디는 검찰에 자진 출두 했어야 하고 검찰은 공정한 수사를 하는 것을 바래야지 무조건 적으로 검찰의 수사 방해는 잘못된 것이 아닐까요.
    5공으로 돌아간것 같다고, 민주주의의 퇴행이라고 엄살은 부리지 맙시다.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 모두 국민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04.16 17:11 신고 address edit & del

      어떤 사안이든 그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들은 모두 다를 수있겠지요. 님처럼 작금의 상황들을 엄살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요. 행정, 사법, 입법부가 국민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 그리 썩 다가오는 표현은 아닌듯 합니다.

      PD수첩 보도가 과장된 공포를 심어주고 이로인해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는 것 역시 동의하기 힘들 듯 합니다. 생각은 자유이지요. 이런 생각들을 가지신분들도 있고 그런 생각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있는 것 그것이 언론의 자유이겠지요. 표현의 자유가 없다면 둘 중 하나의 표현만 가능한 세상이 될테니 말입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사실에 근거한 호도라는 말은 제가 알고 있는 호도의 뜻인가요? 언론의 호도는 말이 안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