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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라이브 17회-배성우 중태 이광수 위기, 그들은 다시 경찰로 복귀할 수 있을까?

by 자이미 2018.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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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묻지마 살인사건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습격을 당한 양촌. 뒤늦게 현장에 도착해 양촌을 공격하는 범인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총을 쏜 상수. 그들은 모두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잔인한 범죄에 현역 경찰이 습격을 당했지만 여론은 그들의 편이 아니었다.


예측불허 라이브1;

잔인한 범죄보다 명문대 의대 재학생을 부각 시키는 반격 프레임, 상수는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까?



어린 엄마는 아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유기했다. 그래도 아이가 살기를 바라며 신고를 했다. 그렇게 아이 엄마를 찾아 뛰는 경모와 삼보. 그리고 차갑게 식어가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양촌과 정오, 그리고 상수는 구하고 싶었다. 경찰이기 이전에 갓 태어난 아이를 살리고 싶은 마음은 간절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이다. 


창백했던 아이는 심폐소생술로 인해 핏기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아이가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고 누구보다 기뻐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모습은 행복하기만 했다. 눈물과 땀 범벅이 되었지만 아이를 살렸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그들은 진정 경찰의 사명감이 무엇인지 몸으로 표현해주는 존재들이었다. 


아이 엄마를 찾아 나섰던 경모는 여자 비명 소리를 듣고 호르라기를 불었다. 경찰이 주변에 있다는 사실에 범인은 도망을 쳤고, 여자를 구하는 것 만으로도 경모는 다행이라 생각했다. '밀가루 묻지마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유력한 범인으로 두 명의 남자가 언급되었다. 


같은 복장으로 약한 상대를 고르는 이 남자들이 교차하는 순간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누구도 예상을 하지는 못했다. 끔찍한 사고가 자신에게 벌어질 것이라 생각한 이는 없었으니 말이다. 사제 총기 사고로 사망한 경찰을 떠나보내고, 삼보의 퇴직을 축하하는 지구대 대원들은 최소한 그 시간 만큼은 행복했다.  


이제 경찰이 아니라며 행복해 하던 삼보는 모두를 보내고 양촌과 단둘이 집 앞에 앉아 서럽게 울었다. 말은 경찰이 지겹고 이제 행복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누구보다 경찰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던 삼보는 서러웠다. 그 순간 평생 경찰로 살아왔던 그의 삶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을 것이다. 


삼보가 퇴직한 후에도 지구대는 특별할 것 없이 일상의 범죄와 마주해야 했다. 지구대에서 더는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한 정오는 유학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제 막 시작된 상수와의 사랑이 끝나야 한다는 사실이 그 무엇보다 아팠다. 자신의 상처를 다 알고 있는 남자. 애써 외로 하려 하지 않고 함께 울어주었던 이 남자를 정오는 놓치고 싶지 않았다. 


상수와 유학을 함께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이기적인 생각 외에는 없다. 하지만 이런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을 함부로 내보일 수도 없었다. 누구보다 상처가 큰 정오에게는 너무 힘든 일이니 말이다. 그런 정오에게 상수는 먼저 이야기 해주었다. 왜 자신에게 기다려 달라고 하지 않느냐고 말이다. 


아픈 상처를 품고 트라우마에 갇혀 살아야 했던 정오. 그런 그녀를 편견 없이 바라보며 따뜻하게 감싸주었던 상수. 그들은 헤어질 이유가 전혀 없었다.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 더욱 사랑할 그들을 막아서는 것은 물리적 환경이 아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이 더 단단해지는 순간에도 범죄자들은 그들 주변에서도 정체를 숨긴 채 먹잇감을 찾고 있었다. 


여자를 피습하려던 현장 신고가 왔다. 양촌과 상수가 현장으로 가 목격자와 납치 당할뻔했던 여성을 통해 범인의 윤곽을 파악하고 주변에 있는 공원 수색에 나섰다. 잔인한 살인마가 주변에 있을 수도 있는 상황. 긴장한 채 공원 곳곳을 확인하는 양촌은 아직 마음만 앞서는 상수를 걱정하기 바빴다. 


사수로서 후배를 제대로 키우는 것 역시 경찰의 의무다. 그렇게 공원을 확인하던 양촌은 화장실 앞에 멈춰 상수에게 이곳으로 오라고 지시한다. 상수가 핏자국을 보고 혹시 살인범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추적했지만, 노숙자가 키우던 개 상처에서 떨어진 피였다. 


긴장감 가득한 상황. 불이 꺼져 음침하기만 한 남자 화장실에 들어선 양촌은 불안했다. 느낌 만으로 화장실에서 불안함을 느낀 양촌은 어느 때보다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양촌의 불안은 현실이 되었다. 화장실 벽에 선명한 핏자국. 그 뒤에 남학생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 


학생에게 밀가루가 가득 뿌려진 상황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밀가루 묻지마 살인사건'임을 직감하게 했다. 피해 학생에게 응급 조처를 취하고 상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범임은 은밀하게 다가와 양촌을 습격했다. 어디를 공격해야 상대가 무장 해제 되는지 잘 알고 있는 자였다. 


비장을 공격해 무기력하게 만들고 자신을 잡고 있는 손을 찌르고, 무릎 뒤 신경을 잘라버린 범인은 잔인했다. 마지막 공격을 하려는 범인을 제어한 것은 상수였다. 공포 탄을 쏘며 제지했지만, 범인은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무기를 버렸지만 양촌의 총에 손이 움직이는 순간 상수는 바로 범인을 저격했다.


잔인한 현장 상황은 종료되었다. 피해자 학생과 양촌, 그리고 범인까지 세 명을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 긴급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모든 것이 급박했다. 상수는 양촌을 살렸지만 큰 충격을 받았다. 악랄한 범인이지만 사람을 총으로 쐈다는 기억은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범인이 명확하고 현장에서 대처가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는 순간 모든 것은 뒤틀리기 시작했다. '밀가루 연쇄 살인사건' 주범과 모방범이 함께 활동해왔다. 모방범이 아침 노인을 납치하려다 시민들에게 붙잡히며 여론은 급격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밀가루 연쇄 살인사건'은 종료되지 않았고, 경찰은 잘못된 수사와 결과를 했다는 언론의 포격을 받기 시작했다. 그것도 모자라 상수가 억울한 피해자를 총으로 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영상은 없는 바디캠이 누군가에 의해 유출되면서 공개되었다. 


범인이 '살려줘'라는 말 뒤에 어떤 행동을 했는지 영상이 없으면 알 수 없다. 소리 만으로는 상수가 과도한 행동을 했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말이다. 잔인한 살인범은 언론에 의해 선량하고 전도 유망한 명문대 의대생이 되어 억울한 희생자로 포장되었다. 


명문대 의대생이라는 언급이 나오는 순간 여론은 경찰의 과잉 수사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왜 그 전도유망한 의대생이 그 자리에 있었고, 경찰을 공격했는지 언급이 없다. 그렇게 의대생을 위한 여론 몰이가 시작되며 상수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수술이 잘 끝났지만 다시는 걸을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양촌. 양촌을 구하기 위해 잔인한 살인마의 범행을 막았지만 오히려 비난을 받게 된 상수. 바디캠 영상이 복원되면 모든 것은 풀린다. 그리고 의대생이 미수에 그친 여성의 진술과 모방범과 진범이 함께 움직이지 않은 이상 목격자에 의해 진실은 밝혀질 수밖에 없다. 


마지막 한 회를 남긴 상황에서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지구대 전체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그들은 어떻게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경찰도 두렵다. 강력한 사건들은 큰 트라우마를 남긴다. 경찰 역시 인간이라는 점에서 그 두려움이 남의 일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라이브>의 마지막은 과연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지 궁금하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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