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7. 09:28

스트레이트-극우 단체 만들고 지원해왔던 삼성공화국의 실체

모든 것은 삼성에서 시작되었다. 그들은 돈을 앞세워 모든 질서를 삼성을 중심으로 잡아가고 싶어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돈이면 뭐든 하는 보수단체들이다. 마치 용역들처럼 돈을 받고 삼성이 원하는 것들을 대시 외쳐주는 스피커가 필요했고, 그에 응한 수구세력들은 이명박근혜 시절 전성기를 누렸다. 


그들 뒤에 언제나 삼성;

삼성이 준비하고 만들고 지원한 극우 단체들, 이명박근혜와 한 몸이었던 삼성



장충기 문자는 삼성이 어떤 곳이었는지 충분히 알 수 있게 하는 비밀의 문과 같은 것이었다. 법조인, 전현직 국회의원, 언론인 등 수많은 이들이 장충기 문자에는 등장하고 있다. 삼성의 문지기 역할을 하는 장충기에게 사회적 지위를 가진 자들이 보낸 문자를 보면 삼성공화국이라는 말이 사실임이 명확하다. 


여전히 삼성의 힘은 강력하다. 수많은 범죄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2심 재판부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그들의 법 논리는 오직 가진 자들을 위한 충성심의 발로 일 뿐이다. 권력은 유한하고 돈은 영원하다는 그들 만의 진리 속에 사법부의 공정성은 사라진지 오래다. 


민초들의 모임이라는 기괴한 단체를 이끌고 있는 송영희. 그는 전직 국정원 출신이다. 그가 장충기에게 직접 돈을 요구하는 문자 내용이 공개되었다. 그가 누구이기도 장충기에게 당당하게 돈을 요구하는 것일까? 장충기와 선을 대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노력한다.


간도 쓸개도 모두 빼줄 듯 아부를 하는 문자들을 보면 충격이다. 언론사 사장이 충성을 맹세하고, 전현직 의원들과 법조인 등 그들의 문자들 역시 장충기에게 어떻게 하면 잘 보일지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름도 생소한 단체 대표인 송영희가 '선배라면 선배'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돈을 요구하는 모습이 이질적이다. 


송영기가 장충기에게 그렇게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밝혀졌다. 2006년 어버이연합 출범에 송영근이 깊숙하게 관여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국정원은 정권의 스피커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단체가 절실했다. 폭력적이지만 노인들이라 쉽게 비판하기 어려운 조직이라며 어버이연합을 적극 지원했다.  


세월호 단체의 집회 신고는 철저하게 막으며, 3년 동안 어버이연합이 신청한 3580건의 집회 신고는 모두 받아줬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지난 정권에서는 일상으로 일어났었다. 집회 신고를 한다고 모두 집회를 한 것도 아니다. 장소 선점을 위한 집회 신고는 불법이라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어버이연합을 예외였다. 


충견을 키워 자신들이 요구하는 스피커 역할을 맡긴 삼성과 청와대. 그들은 그렇게 폭력적인 극우 단체인 어버이연합을 만들어냈다. 추선희에게는 국정원이 특별 관리하며 '첩보망비'를 매달 지급한 사실도 밝혀졌다. 모든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여전히 "너희들은 몰라"라는 말도 안 되는 발언이나 하는 한심한 작태는 씁쓸하다. 


삼성 김완표 전무가 청와대와 전경련을 꾸준하게 이어준 인물이라는 사실도 명확해졌다. 미전실 김완표 전무는 직접 청와대와 전경련 만남을 주선하고 극우 단체들 지원을 하도록 요청했다. 전경련으로서는 한해 회비 500억 중 100억을 내고 있는 삼성의 말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경제인 연합이지만 삼성이 수족처럼 부리는 단체였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비대해진 삼성은 감사원 사무총장 임명과 관련해서도 깊숙하게 관련되어 있음이 장충기 문자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친 삼성 인사를 앉히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그렇게 이뤄졌다. 


2001년 부터 전경련의 지원을 받았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의 발언을 보면 이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충분히 알 수 있게 한다. 김대중 대통령이 재벌을 손보려던 시점 극우 세력들이 수시로 반대하고 나선 이유는 전경련의 지원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돈만 주면 뭐든지 하는 극우 세력들을 앞세워 자신에게 이로운 상황을 만들려고 해왔던 삼성. 그리고 그런 삼성과 함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정원을 동원해 극우 세력들을 관리한 정황은 모두 드러났다. '더 아름다운 적폐상'이라는 말도 안 되는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허현준 청와대 전 행정관의 행태는 그래서 흥미롭게 다가온다.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탄압해왔다는 사실은 모두가 아는 이야기다. 그리고 화이트리스트도 작성되어 관리되었다는 것도 드러났다. 화이트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한 인물이 바로 허현준이다. 극우 단체에서 일을 하다 박근혜 정권 시절 청와대로 입성한 허현준은 그렇게 정권과 극우 단체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아스팔트 우파'로 불리는 자들은 그렇게 성장했다. 삼성의 지원을 받아 큰 그들은 권력의 중심부로 들어서서 스스로 지원하고 관리하는 수준으로 확장되었다. 극우 세력은 그렇게 삼성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새로운 극우 세력들을 육성 관리하며 자신들 입맛에 맞는 여론을 만들어왔다. 


최근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대북전단살포 지원 역시 삼성과 포스코 등이 연루되었다는 사실은 충격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비상식적이고 반윤리적인 모든 일에 삼성이 개입되었다는 것은 그래서 경악스럽다. 세월호 단식 투쟁하는 사람들 앞에서 폭식 파티를 하도록 지원한 삼성은 그저 괴물일 뿐이다. 


3대로 세습하려는 욕심이 과하다 보니 생긴 필연적 결과물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재벌의 폐습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은 그 행태가 거대하다. 한진그룹의 갑질과 같은 짓이 아닌 한 국가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려 했다는 사실이 극우 단체 지원과 관련해 잘 드러나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그 이면에 극우 세력을 앞세워 자신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편법과 불법이었다면 이 모든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삼성이 망하면 대한민국도 망한다는 프레임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자한당과 극우 세력들이 극단적 방법까지 동원하며 한반도 평화를 반대하는 논리와 동일하다. 


삼성이 망해도 대한민국은 망하지 않는다. 그리고 삼성은 재벌 총수 일가를 정리하면 지금보다 더 좋은 기업이 될 수 있다. 재벌이 아닌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현재도 존재한다. 극우 세력들에게 돈을 지원하며 '아스팔트 우파' 만들기에 혈안이 되기보다는 재벌 총수 일가 대신 전문 경영인 체제로 보다 건강한 삼성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극악무도하며 파렴치한 그들 뒤에 삼성이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삼성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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