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1. 07:43

광대가 되어가는 슬픈 거인 최홍만

어제 최홍만의 다음 경기 상대가 기사를 보며 무척이나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메이저리거였던 호세 칸세코와 MMA 경기를 치른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과연 최홍만은 파이터인가? 광대인가? 하는 알송달송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 철저하게 격투기에만 초점을 맞춘것이 아닌 적절한 쇼맨십이 가미된 경기단체이기에 밥샵같은 이도 한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기도 했었지요.  더불어 코미디언과 최홍만이 경기를 하기도 했었구요. 문제는 최홍만이 입식타격에서 한계를 보이고 종합격투기로 돌아선 그가 여전히 실력에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광대가 되어 슬픈 거인 파이터

K-1은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인물들이 모여 최고를 가리는 경기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격투기만 해왔던 온리 격투가들의 경연장은 아닙니다. 더불어 화려한 입장식을 보면 이 경기가 얼마나 쇼맨십을 강조하는지 알 수있기도 합니다.

타격기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던 씨름 선수출신 최홍만이 단기간에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로 인정받을 수있었던 것도 역시 K-1이었기에 가능했었습니다. 한국시장을 노리고 최홍만 스타만들기 대진과 함께 숨겨져왔었던 최홍만의 끼가 결합되어 현재의 격투가 최홍만이 될 수있었습니다.
문제는 아무리 쇼를 강조하는 엔터테인먼트적인 격투기 경기인 K-1도 최고의 자리와 오랜시간동안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전통 격투가들이라는 점입니다. 격투가가 아닌 다양한 스포츠 출신 선수들이 과거의 명성을 등에 업고 화려하게 입성해 K-1식의 스타만들기로 어느정도 인지도를 높일 수는 있지만, 진정한 파이터로서의 자리에 올라서지 못함을 우린 밥샵을 통해, 최홍만을 보며 알 수있었습니다.

최고 호타준족의 기준이 되는 40-40 클럽을 처음 열었던 호세 칸세코를 만만하게 볼 수는 없을 것 입니다. 더욱 최홍만과 매치업이 결정되었기에 더욱 그렇기도 합니다. 물론 칸세코가 최고의 실력을 가진 파이터와 경기를 한다면 이는 넌센스에 가깝거나 칸세코를 무척이나 싫어한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최홍만이기에 가능한 매치업이고 이런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는 것일 듯 합니다.  

거인의 운명이 걸린 한판 승부

최홍만은 야구선수 출신의 늙은 칸세코와의 경기를 그 어떤 선수 못지않은 신중함으로 임해야만 할 것입니다. 연습도 그 어떤 대단한 선수와의 대전 이상으로 몰두해야하며 경기 역시 화끈하게 마무리해야만 그의 격투가로서의 삶이 연장되어질 것입니다.

호세 칸세코는 한 평생 야구를 한 인물입니다. 더불어 최고의 리그라고 불리우는 메이저리그를 한때 호령했었던 대표적인 홈런타자 출신입니다. 그에게는 힘이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비록 격투를 위한 운동은 아니었지만 평생토록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기에 만만찮은 대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술이 특별하지 못한 최홍만으로서는 힘대 힘의 대결이 될 수밖에 없는 이번 경기에서 칸세코의 럭키 펀치에 KO당할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절대 쓰러질것 같지 않았던 거인이 펀치 한방에 처참하게 링에 쓰러지는 장면을 팬들을 이미 목격했고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KO패 이후 경기에서 소극적이기만 했던 최홍만의 몰락도 팬들은 알고 있습니다. 진정한 파이터로서 기억되어지고 싶다면 이번 매치업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최고의 MMA 파이터들과의 대결을 성사시켜 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칸세코로서는 져도 상관없는 경기이겠지만 최홍만에게는 결코 져서는 안되는 절체절명의 경기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더이상 슬픈 거인이 아닌 진정한 링위의 거인으로서 우뚝설 수있기를 격투기 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설마 칸세코가 이번 경기에 스테로이드로 중무장하고 링에 오르는 것은 아니겠지요? 화끈한 파이터로서의 최홍만의 모습을 볼 수있기를 바랍니다.


- 엠파이트 뉴스 사진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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