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20. 07:54

한국판 호세 칸세코 마해영의 금지약물 이야기

호세 칸세코는 40-40클럽이라는 호타준족의 상징으로 유명한 MLB 스타였습니다. 마해영 역시 대한민국 야구팬들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슬러거 출신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의 공통점이 또 하나 늘었습니다. 야구를 그만둔 후 그들은 책을 출간했다는 것일 듯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과 함께 뛰었던 이들의 금지약물 복용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는 점일 듯 합니다.

이 둘의 또다른 공통점이라면 가장 민감한 사안을 통해 언론플레이를 이끌고 이를 통해 자신의 자서전 판매로 이어질 수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점일 듯 합니다. 호세 칸세코는 스스로도 약물을 복용한적이 있다는 고백과 함께 실명을 통해 한시대를 풍미했었던 MLB스타들을 나락으로 빠트리기도 했습니다. 마해영 역시 현역시절 금지약물을 복용하는 선수들을 많이 목격했고 스스로도 은퇴를 앞두고 유혹에 흔들렸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자신은 안했지만 남들은 했고, 현재가 아닌 과거의 이야기이지만 후배들이 이런 유혹에 빠지지 말았으면 해서 책을 썼다는 그의 말들에는 모순들이 많습니다. 미국만의 문제가 아닌 국내의 프로야구계에도 만연되어있다면 이는 철저하게 조사해야만 할 것입니다. 자신의 노력이 아닌 약물로 만들어진 기록은 그 어떤 스포츠보다 기록을 중요하게 여기는 야구 경기에서는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런 선수들이 엄청난 연봉을 받으며 성실하게 운동하는 이들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게 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호세 칸세코는 첫 번째 책의 성공으로 두 번째 책도 출간을 했었습니다. 첫 번째와는 달리 여론의 혹평을 받으며 또다른 내리막길을 걸었던 그는 최근에 K-1에 진출한 대한미국의 최홍만과 대결을 한다고 합니다.

마해영은 선수 생활을 접고 현재 야구 중계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그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문제는 무척이나 민감한 사안을 담아 이를 적극적인 언론플레이로 활용함으로서 빚어지는 비판과 진실에 대한 실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중요한 문제일 것입니다.

그러 자신의 책을 홍보하기위해 적은 내용이 아닌 사실을 근거해 작성했다면 금지약물은 과거의 문제만은 아님이 분명할 것입니다. FA제도를 통해 단기간에 수십억원을 벌어들이는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이 약물중독에 걸려있다면 이는 엄청난 충격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거짓이 판을 치는 세상을 살아가는게 지겨운 세상에 그나마 낙으로 삼는 스포츠 스타들마저 거짓으로 국민들을 희롱하고 있다면 이는 안될 일이겠지요. 이번 기회에 철저한 조사를 통해 금지약물이 국내야구에서는 없다는 것을 밝혀내야만 할 것입니다. 만약 MLB처럼 수많은 스타들이 상습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그들은 심판을 받아야만 하겠지요.

마해영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습니다. 자신이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이제 진실을 밝혀야만 할 것입니다. 두려원 상자를 닫는다면 희망은 영원히 상자안에 갖힌채일테니 말입니다. 설마 얼마후 K-1에서 호세 칸세코와 마해영의 이종격투기를 관람하는 웃지못할 넌센스가 빚어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 스포츠 칸 사진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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