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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Entertainment 연예

'선처하면 군대가겠다'는 주지훈 악수를 두다!

by 자이미 2009.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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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은 특별하게 주목받던 연기자였습니다. 모델 출신으로 멋진 외모를 가진 그는 <궁>을 시작으로 스타덤에 올라서 최고의 자리로 나아가는 보장된 길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순간 나락으로 빠져버리게 되었습니다.

1. 군문제는 열지말아야 할 판도라의 상자다

많은 연예인들이 마약혐의로 구속되는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들도 많지요. 대부분 대마초 흡입으로 구속되는 경우들이 많았고 가수들의 대마구속은 하나의 유행처럼 이야기되던 때도 있었습니다.

한때는 여자 연예인들의 마약투약 문제가 불거져 최고의 정상에 올라서있던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사라지거나 오랜시간 힘든 시간을 가져야만 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경향을 보면 용서보다는 사장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일벌백개식의 사회적 처벌이 내려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백이면 백 모두 메니지먼트나 본인의 처신이 문제가 되는 경우들이 허다하지요.

이런 극단적인 상황에서 어떤 언론플레이를 하느냐에 따라 일찍 본업에 복귀하거나 영원히 연예계에서 사라지거나 하는 상황들은 이미 여러 연예인들을 통해 익숙해져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지훈의 변호인이 법정에서 했다는 "선처하면 군입대해 새사람이 되겠다"라는 표현은 어떤 의미이던지 일반 국민들에게 좋은 의미로 다가올 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되어야만 하는 군입대를 가진자들에게는 피해도 되는 특권으로 활용되어지는 이 군문제는 언제나 국민들에게는 최고의 화두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유승준의 경우도 다른 문제보다는 군입대문제를 둘러싸고 벌인 그의 무책임한 행동들때문에 현재까지도 국내 활동은 금지되었던 것이지요.

더불어 연예인들의 군문제는 꾸준하게 문제가되어오다 최근에는 입대하는게 훨씬 유리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당연히 제대한 연예인들이 활발한 활동으로 기존의 인기 이상을 올리는 사례들이 나오면서) 군입대를 당당하게 선언하고 입대하는 스타들도 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의 본심은 알 수없지만 이런식의 이야기들은 그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발언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판결이 아닌 구형이 1년이기에 집행유예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사건에서 변호인의 이 한마디는 그의 연예인으로서 삶을 고달프게 만드는 한마디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조용하게 집행유예를 받고 군입대해 자중하는 시간을 보낸뒤 좋은 작품으로 복귀했다면 주지훈은 자신의 과오가 묻힐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그의 팬들도 바랬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군입대 한마디로 구형 소식이 전해진 기사들은 그를 다시 한번 뉴스의 중심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군입대를 마약사범의 면피용으로 사용하려는 파렴치한으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그는 마약투약이라는 멍에와 함께 군문제를 가지고 장난하는 파렴치한의 이미지도 함께 벗어야만 하는 이중고에 시달릴 것입니다.

만취상태에서 동료 예씨의 권유로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 인정부문도 문제가 될 수있을 듯 합니다. 중간책으로 이야기되는 예학영에게 많은 혐의가 돌아가고 자신은 만취상태에서 믿었던 동료가 건내준 마약을 어쩔 수없이 먹게된 불가항력임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아닐 가능성도 농후하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그는 1년 추징금 44만원, 직접 일본에서 구입해온 윤설희는 7년 1320만원, 중간책인 예학영은 5년에 226만원이 구형되었습니다. 구형이고 그의 진술로 보면 그는 집유일 가능성이 거의 99%로라고 이야기해도 좋은 상황입니다. 초범이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만취상태에서 권유로 인해 만들어진 상황이 그의 판결에 많은 도움이 될테니 말입니다.

그렇지만 군입대 문제가 불거지며 그는 법에서는 자유로워지겠지만 연예인이라는 공인Public Fiquer으로서 다시 자유롭게 활동하기에는 여러가지 힘든 과정을 겪어내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주지훈은 이 한마디로 인해 연예인으로서 쉽지 않은 길을 걸어야만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최소한 네티즌들에 의해 오랜시간동안 주홍글씨처럼 마약문제를 군입대로 무마하려던 파렴치한으로 낙인이 찍혀버렸음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에게는 커다란 패착이 아닐 수없습니다.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그나 그의 소속사 변호사들은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3. 장자연 리스트는 묻히고 떠오르는 연예인 문제

장자연 자살과 사후 밝혀진 여러가지 사실들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더욱 여자 연예인들에게 가해지는 성상납의 악습이 여전함을 보여준 이번 사건은 그 사건의 중심에 국내 유력신문사의 사장이 포함되어있었기에 더욱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그저 그렇게 무마되어버렸습니다. 아니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그 누군가에 의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철저하게 언론플레이가 되고 법적인 처벌에서도 유아무야넘어가는 식으로 너무도 쉽게 정리되어지는 모습에 황당해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더욱 공정거래위원회가 8일 발표한 연예인 노예계약 조사 대상업체에서도 장자연의 소속사였던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는 빠져있어 많은 이들이 의아해하고 있기도 합니다. 더불어 일본으로 도피하고 있는 대표에 대한 사법권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느냐의 문제 역시 전체적으로 유력일간지의 사장이 연류된 사건이기에 절대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없다는 음모론이 설득력을 얻을 수밖에는 없는 상황이 연출되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연예인 마약적발과 청담동 퇴폐사진 유출등 일련의 연예인 사건들이 불거지는 이유도 장자연사건을 무마하고 덮어버리기위한 방법으로 자행하는 시나리오 수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좀 더 커다란 이슈가 될 수있는 사건들을 통해 과거의 사건들을 묻어버리는 행위들은 이미 익숙하게 봐왔었던 행위이기에 특별할 것도 없는 것이겠지요.

음모론이 득세하는 세상에는 진실을 쉽게 접하기 힘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장자연 리스트가 공개되고 엄중한 수사가 있기를 바랬던 많은 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아직까지도 문제의 핵심인 전 소속사 대표는 일본에서 생활중이고 잠자리 상납을 강요했던 유력 일간지 사장은 발뺌하기에 급급합니다. 그렇게 이 사건은 묻혀버리고 말것입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기 때문이겠지요.

만약 장자연 리스트를 무마하기 위한 표적 수사의 희생양이라는 음모론이 맞다면 이번 주지훈의 군입대 발언(변호사가 선처를 호소하며 한 발언)은 효과적으로 무마시킬 수있을 듯도 합니다.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이 사실이고 죽음으로 밝혀지기를 바랬던 그녀의 말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사실은 분명하게 밝혀져야만 할 것입니다. 그어떤 막강한 힘이 모든것들을 짓누르고 있어도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수반되지 못한다면 우리사회는 음모론만 있는 불신의 사회를 살아야만 할테니 말입니다.

주지훈의 말한마디와 보이지않는 막강한 힘의 논리는 여전히 대한민국 연예계를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화두로 작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 뉴스엔 사진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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