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22. 11:22

안재현 vs 구혜선 이혼하지 못하는 이혼 전쟁

최고의 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던 구혜선 안재현 부부가 이혼 위기에 빠졌다. 안재현은 이혼을 요구하고 있고, 구혜선은 이혼은 하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폭로전이 시작되었다. 가장 사랑한 사람이 이제는 증오의 대상이 되어 대중들에게 숨겨둔 비밀을 꺼내는 단계까지 오게 된 것이다.

 

아름다운 사랑은 존재할지 모르지만 아름다운 이별은 없는 듯하다. 이들의 불화는 매니지먼트보다 드라마 제작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둔 소속사인 HB 엔터테인먼트 대표까지 소환될 정도다. HB 엔터테인먼트 측은 문 대표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대해 고소 고발까지 하겠다고 선을 긋고 나설 정도다.

스타들의 이혼 이야기는 가십 기사로 유포되고는 했다. 파파라치가 가장 먼저 보도를 하는 일들도 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의외다. 당사자인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남편인 안재현이 이혼 요구를 했지만,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발언을 하면서 알려졌다.

 

자신이 직접 알린 이유로 안재현 측이 기사 형식의 보도 자료를 통해 이혼을 기정사실로 알리려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전에 방어하지 못하면 당할 수밖에 없다는 불안감 때문이라는 의미다. 권태기가 찾아오자 남편이 변심했다고 안재현의 문제를 구혜선은 지적했다. 

 

구혜선의 이런 언급과 공격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일방적으로 정보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안재현은 직접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되면 구혜선의 주장이 다 맞다고 인정하는 것이 된다.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되자 안재현은 어렵게 입장을 밝혔다.  

 

"과정과 앞, 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돼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된 데다 어젯밤 주취 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

 

"이는 결코 저에게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하지만 며칠 뒤 구혜선님은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다. 저는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 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

 

안재현이 뒤늦게 밝힌 입장이다. 그 입장은 구혜선의 주장에 반박하는 수준이다. 술에 취해 다른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 했다. 모함이라는 주장에 억울함을 담았다. 자신이 구혜선에게 돈을 준 것은 자신에게 귀책사유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주장했다.

 

귀책사유가 누구에게 있느냐에 따라 이혼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중요하다. 금전적인 측면이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 구혜선이 정한 이혼 합의금인 가사 일당, 결혼 당시 기부금 등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게 바로 이혼에 합의한 증거라는 것이 안재현의 주장이다. 

 

"기부금은 모두 제 비용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반을 돌려 달라고 말한 금액이다. 안재현 씨가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과 가사노동 모두 100% 자신의 비용이다. 제가 하루 3만 원씩 3년의 노동비를 받은 것이지 이혼 합의금을 받은 것은 아니다. 키우던 강아지가 하늘나라에 가게 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해 줘 다니게 했다"

 

"남편은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 남편이 생일날 소고기 뭇국이 먹고 싶다고 해서 새벽부터 준비해서 끓였는데 한두 숟갈 뜨고 밖으로 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하는 걸 보며 '저 사람 정말 마음이 멀리도 떠났구나' 알고 있었다" 

"이혼해주면 용인 집을 주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는데 그때부터 이혼 노래를 불러왔다. 나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한때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여인은 좀비가 되어 있었다"

 

안재현이 처음 반박에 나서자 구혜선은 그 반박에 재반박을 했다. 기부금은 둘이 함께 한 것이 아니라 구혜선이 자신의 비용으로 했으니 반을 돌려 달라고 이야기를 했을 뿐이라고 했다. 증오가 만들어낸 정확함 정도가 될 듯하다. 집 인테리어와 가사 노동 모두 자신의 비용이라며 이에 대해 청구했을 뿐 이혼 합의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우울증 치료는 구혜선이 먼저 받기 시작했고, 자신이 다니던 병원을 추전해 함께 다녔다는 것이다. 안재현은 결혼 생활이 힘들어 우울증이 왔고 치료를 받았다는 식의 주장이었지만, 사실은 키우던 강아지가 죽어 구혜선이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치료를 받았던 것이다.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을 안재현이 한 셈이다.

여성들과 술에 취해 통화를 해왔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시 언급했다. 결정적으로 안재현의 마음을 확인한 사례도 언급했다. 생일을 위해 준비한 아침상을 거부하고 밖으로 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했다고 했다. 이 정도면 노골적으로 외면한 것으로 보인다.

 

안재현이 먼저 이혼해주면 용인 집을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구혜선은 자신을 유령이라 지칭했다. 이미 마음이 떠나버린 남편으로 인해 좀비처럼 살아가고 있다는 의미다. 더욱 충격인 것은 안재현이 이혼하고자 하는 결정적 이유가 "섹시하지 않아서 이혼하고 싶다"라고 했다는 말이다.

 

"여전히 남의 글들을 훔쳐 블로그를 채우며 죄의식이라고 전혀 존재하지 않는 한심한 네이버 블로그 '힘내라 맑은물'의 행태는 경악스럽다. 수많은 이들의 글들을 무단으로 채우며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는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일관하는 이런 자가 '정의'를 앞세워 개인적 이익에만 집착하고 있는 모습은 황당할 뿐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적폐가 아닐 수 없다"

 

사실이라면 안재현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누구나 사랑해서 함께 산다. 하지만 그 사랑이 영원할 수는 없다. 사랑에는 유효기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를 넘어 지속적으로 함께 하는 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믿을 수 있느냐는 문제다. 하지만 구혜선 안재현 부부는 모든 신뢰가 깨졌다.

결혼 생활을 더는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깨진 상황에서도 구혜선이 이혼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주장이 중요하다. 정말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간절함도 존재할 것이다. 다른 하나는 안재현이 한 괘씸한 행동에 대한 복수로도 보인다. 끝난 사랑 정확하게 정리를 위해 냉정하게 안재현의 실체를 알리겠다는 의지로 보이니 말이다.

 

누가 진실을 이야기하는가? 그들의 이야기를 보면 모두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문제는 숨기고 싶은 이야기들은 외면한 채 자신에게 유리해 보이는 부분만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안재현의 경우 더욱 심하게 그런 부분들이 보인다. 이혼하지 않은 이혼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진 이들 부부의 폭로전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허상과 현실 사이 그 섬뜩할 정도로 잔인하게 다가오는 사랑의 외피와 속내가 어느 드라마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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