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28. 12:09

삼시세끼 산촌편 8회-여유까지 품은 산촌 패밀리의 행복

산촌의 하루는 부럽다. 아무 생각없이 하루 세끼만 신경 쓰면 되는 여유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물론 산촌이 삶의 터전이 되면 보다 많은 일들로 도심과 크게 다르지 않은 복잡함이 삶을 지배할 수도 있겠지만, 가끔 주어지는 짧은 일정의 삶은 여유다.

 

엉뚱한 아재개그를 장착한 주혁의 등장은 산촌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다. '염포차'로 화끈한 저녁을 마치고, 늦게 일어나 늦은 아침을 해결한 그들에게는 그 마저도 행복이다. 그들에게 주어진 일이란 먹고 즐기는 것이 전부이니 말이다. 

늦은 아침을 먹고 오목을 두며 짧은 휴식을 즐기는 그들은 참 행복해 보였다. 방송이 아닌 실제 놀러온 가족의 모습처럼 느껴질 정도로 편한하다. 점심을 먹고 이번 여정을 마무리하려는 그들은 여유까지 장착한 채 '고등어조림'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뭘해도 맛있는 산촌에서 처음 시도 해보는 '고등어조림'이라 염정아를 바짝 긴장하게 했지만, 환상적인 맛으로 완성되었다. 가마솥과 불의 힘이 주느 혜택이기도 하겠지만, 산촌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식사는 특별한 가치와 맛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전날 빚은 만두는 튀기고, 텃밭의 다양한 쌈채소들과 묵으로 한상 차림이 완성된 중앙에는 '고등어조림'이 자리했다. 풍성한 산촌의 밥상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풍성한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뜨거운 여름을 산촌의 바람과 맛있는 음식으로 채운 가족들은 이제 가을이 찾아오자 다시 그곳을 찾았다.

 

하늘이 보다 높아진 산촌을 다시 찾은 그들은 마냥 행복했다. 역순으로 염정아가 가장 먼저 도착하고, 윤세아에 이어 영화 촬영으로 바쁜 막내 박소담이 도착해 다시 산촌 식구들이 완성되었다. 그저 만나기만 해도 행복한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도 즐겁게 한다. 

 

다시 산촌에서 재회했다는 기쁨은 잠시 그들은 다시 생활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빨리 미리 많이'라는 모토가 생길 정도로 첫날 많은 것들을 준비하는 그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제각각 해야 할 일들을 하기 시작했다. 식사 준비와 함께 3박 4일 동안 지내기 위한 준비를 하기에 분주하다.

 

진한 육수를 만들어내고, 커피콩을 볶아내는 등 이제는 일상이 된 첫날의 루틴은 빠르게 이어졌다. 그리고 첫끼는 '된장 칼국수와 호박전'이었다. 칼국수는 많지만 된장을 베이스로 한 칼국수는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 점에서 과연 어떤 맛일까 하는 궁금증은 완성된 후 식구들의 표정이 대신해주었다. 

 

강원도 식이라는 '된장 칼국수'를 해먹기 위해서는 제법 많은 공이 들어간다. 직접 밀가루를 반죽해 칼국수 면을 만드는 일은 가장 중요한 힘든 과정이다. 이 일을 도맡아 하는 막내 소담은 오늘 열심히 반죽을 하고, 텃밭이 내준 많은 채소들은 맛있는 한끼를 약속한다.

 

호박이 가득한 '호박전'은 세아의 요청의 최대한 얇게 부쳐 바삭함을 더했다. 모든 것이 완성된 후 내리기 시작한 비는 마치 그들의 식사를 위해 준비된 소품처럼 여겨졌다. 비 오는 날 평상에서 칼국수와 전을 먹는 그 기분은 느껴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최고의 사치다.

 

맛있는 식사를 마친 그들은 여유를 더해 커피를 마시고, DJ가 된 소담의 선곡 센스로 산촌 노래방으로 하나가 되기도 했다. 그런 그들의 다음 코스는 염정아가 출연했던 영화 <장화, 홍련>을 함께 감상하는 것이었다. 아날로그 그 자체인 100년 된 산촌 집에서 즐기는 오래된 공포영화를 함께 보는 것은 그 자체로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직접 출연한 큰 언니의 스포가 쏟아지기는 했지만, 언제보도 매력적인 <장화, 홍련>은 다시 보고 싶게 만들었다. '산촌구석1열'의 재미를 만끽한 그들은 다시 저녁을 준비한다. 하루 세끼를 준비하고 먹고, 쉬면서 단순한 일상의 반복은 도시인들에게는 큼 힐링이 될 수밖에 없다.

 

기존의 자신의 패턴을 버리고 새로운 패턴을 적용하면 리플레쉬가 되는 경우가 많다. 도심에서도 가능한 리플레쉬를 자연으로 둘러싸인 산촌의 100년된 고택에서 이뤄진다면 당연히 더 큰 힐링이 될 수밖에 없다. 영원히 그런 삶을 살 수는 없다.

 

"여전히 남의 글들을 훔쳐 블로그를 채우며 죄의식이라고 전혀 존재하지 않는 한심한 네이버 블로그 '힘내라 맑은물'의 행태는 경악스럽다. 수많은 이들의 글들을 무단으로 채우며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는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일관하는 이런 자가 '정의'를 앞세워 개인적 이익에만 집착하고 있는 모습은 황당할 뿐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적폐가 아닐 수 없다"

 

영원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큰 가치로 다가오는 삶이다. 며칠을 즐기면 다시 도심의 바쁜 일상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이기에 그 짧은 순간이 더욱 큰 행복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런 삶을 제대로 즐기는 그들이 있어 행복하다.

 

<삼시세끼 산촌편>의 마지막 손님은 박서준이었다. 특급 게스트들이 쏟아진 산촌의 백미는 박서준이었다. 소담이와는 영화 <기생충>에 출연해 돈독한 모습이다. 박서준까지 참여한 그들의 산촌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이미 상상만으로도 풍성해지는 삼시세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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