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4 11:20

모두의 거짓말 2회-이유영 오열, 그는 누구인가?

남편의 손이 발견되었다. 다른 곳도 아닌 아버지 죽음을 추모하는 공원에서 보란 듯이 배달되었다. 범인은 누구이고 왜 그런 짓을 한 것일까? 누군지 알 수 없는 범인을 찾기 위한 노력은 이제 시작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누구도 진실을 말하려 하지 않는다.

 

서희의 아버지 승철과 남편 상훈은 뭘 하고 있었던 것일까? 이는 1회 등장과 함께 사망한 한 여성과 연루될 수밖에 없다. 자살로 보이지만 자살일 수 없는 상황은 승철과 상훈의 대화 속에서 추측이 가능했다. 사망한 여성이 비밀을 품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두 사람은 왜 그 여성의 죽음으로 다퉈야 했을까? 사위 얼굴에 두꺼운 책을 던져 상처를 입힐 정도로 말이다. 풀리지 않는 이 상황 뒤에 사건이 벌어졌다. 승철은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상훈은 실종된 뒤 승철의 추모식장에 손목만 돌아왔다.

 

상훈의 손목이 아니기를 바랐지만 DNA 검사 결과 분명해졌다. 상훈이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동안 뭔지 모르게 조용하던 상훈의 아버지이자 JQ그룹 정 회장도 아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승철이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님을 확인한 것은 광수대 태식이었다.

 

뭔지 알 수 없는 분위기를 감지하고 상황을 주시하며 파고드는 태식은 모든 것이 기이하다. 상훈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아내인 서희다. 하지만 단순히 그 이유로 서희를 의심할 수는 없다. 추적을 하는 과정에서 상훈이 타고 다녔던 차량과 그 안에 있던 '합의이혼서류'도 발견되었다.

 

승철과 상훈은 일주일 정도 함께 뭔가를 했다. 호텔 방을 잡고 그들이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준비한 것은 신사업과 관련된 일이었다. 문제는 새로운 산업이 들어서면 과거의 산업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 승철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송주 레미콘이 후자의 경우다. 

 

공장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노동자들이 승철의 집 앞에서 항의를 하기도 했다. 극단적으로 자신의 몸을 태우려는 이도 있었다. 그게 바로 김필연이다. 공교롭게도 김필연의 정육점 칼에서 상훈의 DNA까지 검출되었다. 이 정도면 김필연이 승철을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하고 상훈을 납치해 손목을 잘랐다고 볼 수 있는 증거적 정황이 될 수밖에 없었다.

 

공교롭게도 김필연은 일주일 전부터 행방이 묘연하다. 그를 범인으로 지목해도 좋을 상황에서 서희에게 블랙 메일이 도착했다. 동영상 속에 남편 상훈이 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남자가 손을 훼손하는 장면과 함께 일그러진 상훈의 얼굴이 그대로 녹화된 영상이다.

 

남편을 살리고 싶으면 국회의원이 되라는 요구였다. 서희는 관심도 없는 국회의원을 왜 범인은 요구하는 것일까? 4선 의원인 승철의 지역구에서는 누가 와도 그를 이길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해당 정당은 승철의 자녀가 그 자리를 물려받기를 원했다. 범인의 요구와 동일한 이유는 차후에 밝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자유민주당 홍 당대표와 JQ그룹 정 회장이 긴밀한 관계라는 것도 의혹으로 남겨진다. 그들이 이 사건에 깊숙하게 연루되었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장인과 사위는 과연 무엇을 찾고 있었던 것일까? 장인을 죽이고 사위를 납치한 것은 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반전을 위한 반전으로 상훈이 만든 자작극도 배제할 수 없다. 분명한 사실은 범인이 명확한 목적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서희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야 할 그 무언가가 있다. 그 절심함의 끝이 이 모든 사건의 실체가 존재할 것이다. 의혹은 산처럼 쌓여있지만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서희는 범인의 요구대로 보궐선거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바로 그날 협박범의 전화를 받고 현금 5천만 원을 들고 어딘가로 향했다. 부둣가 컨테이너 중 한 곳에 남편이 있다는 말을 듣고 향하지만 문제의 공간에는 다시 자살한 사람만 존재할 뿐이다.

 

상훈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가 예상했을 것이다. 그 사체는 김필연 일 가능성이 높다. 김필연이 공중전화를 이용해 서희에게 전화를 했다. 이는 진범의 요구였을 것이다. 그리고 필연을 전시하듯 내놓아 서희를 더욱 압박하고 수사를 혼란스럽게 하려는 의도로 읽히기는 한다. 안갯속에 머물고 있는 사건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 흥미로운 궁금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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