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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무릎팍, '한비야' 긍정의 힘이 만들어낸 천사

by 자이미 2009.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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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라는 이름은 대한민국에서 여행가로서 가장 이름이 높은 인물입니다. 그만큼 전세계 곳곳을 누비며 그녀가 만들어낸 그녀만의 세계지도는 그녀를 좀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전세계 오지를 체험하던 그녀가 선택한 것은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일이었습니다. 그녀가 수많은 곳을 다니며 만난 이들과의 경험을 무기로 전세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온몸을 바쳐 일을 하고 있는 그녀가 '무릎팍'을 찾았습니다. 

길치여서 많은 이들을 만날 수있었다 

지구를 세바뀌반을 돌았다는 그녀가 '길치'였다는 말은 의외였습니다. 그러나 뒤에 나온 길치였기때문에 길을 묻기위해 많은 사람들과 접할 수있었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있었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는 압권이었습니다. 길치가 세계 오지를 여행한다는 것 자체도 당황스럽건만 그런 악조건을 더넓은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내는 그녀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오늘의 한비아를 만들어낸 가장 커다란 밑천이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가정이 너무 어려워 닥치는대로 일을 해야만 했다는 그녀. 아직까지도 이틀에 한번정도 잠을 잔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것들을 시사해주었습니다. 지금은 여러권의 베스트셀러를 낸 작가로서 월드비전의 긴급구호팀장을 맡으며 전세계 어려운 이들을 위해 현장에서 많은 일들을 해내는 존경받는 여성이되었습니다.
그녀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이 현재의 그녀를 만들어내었겠지요. 그리고 그런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현재의 그녀를 만들어낸 것은 그녀의 불우하고 힘들었던 과거였습니다. 최악의 조건에서 모든것들을 이겨내고 현재의 모습을 가져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지는 안봐도 알 수있을 정도이지요.

기자출신 아버지로인해 풍족한 삶을 살았던 그녀가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가세가 기울어 고교졸업후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했던 그녀. 그런 상황에서도 어렵게 대학에 들어가 공부를 시작한 그녀는 미국 유학을 하고 직장을 얻어 평범하게 살아가던 그녀는 35이 되던 해에 잘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세계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남들이 다니던 여행지가 아닌 오지를 탐험하는 극한의 여행가가된 그녀는 죽음을 코앞에 둔 절체절명의 순간들도 많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녀는 현지인들과 만나고 그들의 삶을 몸소 체험하며 7년의 세월을 보내고 자신의 경험을 하나의 책으로 펴내고 그 책은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녀를 '바람의 딸'이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여린 몸이지만 두려움을 이겨내고 세계의 오지를 다니며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경험한 후 그녀가 선택한 일은 그 오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긴급구호팀장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녀로서는 당연한 수순이었을지 모를 일입니다.

잘사는 나라의 유명한 관광지만을 여행했었다면 그녀가 긴급구호팀에 들어갈일도 그곳에서 일을 할 명분과 의무도 없었을 듯 합니다. 그녀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있는 이들과 함께 하고 그들을 찾아다녔기에 그 누구보다도 긴급구호의 절박함을 알고 있었겠지요.

그렇게 그녀는 세계적 재난지역이나 전쟁지역을 찾아다니며 자신이 맡고 있는 식량배급을 지금도 해오고 있습니다.
800원때문에 너무 쉽게 죽는 아이들

오지를 통해 그녀가 얻은것은 우리에게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겠지만 설사에 걸려 너무 쉽게 죽는 아이들을 목격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단돈 800원만 있어도 살아날 수있는 어린아이가 그렇게 죽어가는 모습은 그녀에게는 충격이며 앞으로 자신 삶의 목표를 규정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되었던 듯 합니다. 

밀가루+콩가루+소금+설탕을 섞어만든 영양죽만 먹어도 살아날 수있는 아이들이 너무도 쉽게 죽어가는 것이 21세기를 살아가는 누군가의 고통이기도 합니다. 2주일동안 2시간에 한번씩 먹인 영양죽으로 죽어가던 아이가 살아나 자신을 보고 방긋 웃었다는 소회는 경험해보지 않으면 느낄 수없는 아름다운 희열이었을 것입니다. 단돈 만원이면 그 아이를 살릴 수도 있다는 것. 그런 현실이 그녀를 더욱 그일에 매진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던 듯 하지요. 

먹을게 없어 지금도 3초에 한명의 아이가 죽어간다고 합니다. 그렇게 800원이면 혹은 1만원이면 살아날 수있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방송을 통해 알렸다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출연은 의미가 있었다고 봅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재수를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했었던 그녀는 그때부터 48시간만에 6시간만 자는 버릇이 생겼다고 합니다. 더불어 그당시 만났었던 남자를 통해 그녀는 중요한 삶을 기준을 배웠다고 합니다. 겉모습만 보고 그사람의 가능성과 가치를 놓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말이지요. 명문 법대생 어머니가 대학을 다니지 않는 자신을 보고 정색을 하던 그모습은 현재도 그녀가 사람을 바라보는 기준점을 제시해준 것처럼 그녀는 삶속에서 자신의 삶을 다시 정립하는 일을 하며 살아왔던 듯 합니다. 그녀만의 특별한 기술은 아니지요. 누구나 할 수있지만 실천이 어려울뿐이겠지요.

그녀가 현재의 그녀가 될 수있었던 보석같은 이야기들은 다음주에 이야기될 예정입니다.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이들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으로 유명을 달리합니다. 그러나 그런 현실을 우리는 잘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런 현실을 많은 이들은 의도적으로 외면합니다. 강대국은 그런 현실을 외면하고 혹은 그런 현실을 만든 주범이기도 하지요. 최근들어서는 많은 연예인들이 나눔을 위해 많은 활동들을 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타인을 돕는 일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고 있습니다.

50이 넘어선 그녀는 다시 한번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고 합니다.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그렇게 만난 새로운 사람들을 위해 인생을 바친 '바람의 딸' 한비야의 진솔한 이야기들은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주었던 듯 합니다.

그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보다는 자신을 더욱 단련하도록 만들어주는 계기로 삼는 긍정의 힘! 그 긍정의 힘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라도 자신의 어려움들을 이겨낼 수있을 것이란 믿음을 한비야는 던져주었다고 봅니다. 좌절보다는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로 만드는 전화위복의 정신은 어쩌면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 MBC 홈페이지 사진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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