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카이로스 2회-신성록과 이세영 시그널 공조 시작되었다

by 자이미 2020. 10. 28.
반응형

한 달의 시간차를 두고 살아가는 두 남녀가 사라진 아이와 어머니를 찾기 위해 공조에 나섰다. 과연 그들은 실종된 가족을 찾을 수 있을까?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진 이 기묘한 사건의 실체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이들의 공조로 인해 더욱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서진과 애리는 만나기로 했다. 카페에서 직접 만나기로 한 이들은 약속 장소로 나갔지만, 만날 수 없었다. 2020년 8월을 살아가는 애리와 2020년 9월에 살고 있는 서진이 한 공간에서 만날 수는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장소와 시간이 명확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만날 수 없자 서로에 대한 불신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너무 당여난 일이다. 아이를 잃은 서진에게 애리는 최후 목격자일 수도 있다. 휴대폰을 잃은 애리로서는 사망한 아버지의 번호인 그 휴대폰이 중요했다.

 

병원에 입원해 있던 애리 어머니가 갑자기 사라졌다. 본인 스스로 담당의와 상의도 없이 퇴원을 했다. 휴대폰을 애리가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연락도 할 수 없다. 그런 애리 어머니를 찾은 이는 서진의 딸을 납치했다고 스스로 자수한 남자였다.

 

그 남자는 왜 애리 어머니를 찾았을까? 그리고 애리 어머니는 무슨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퇴원을 강행하고, 잠적할 수밖에 없었을까? 모든 것은 이 사건의 발단일 수밖에 없다. 이들 속에 그 비밀을 밝혀낼 수 있는 증거는 존재한다.

 

아이의 손가락을 배달했던 택배기사를 잡았다. 하지만 그가 범인이라고 보기 어렵다. 성문분석을 해봤지만 그에게서는 그 어떤 것도 찾을 수 없었다. 단순히 택배만 전달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서진은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했다.

 

그렇게 분노한 애리의 목소리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녹음된 통화내용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날짜가 다르다. 식당에서 흘러나오던 TV 소리 속에서 날짜를 지칭하는 태풍 소식이 전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믿을 수 없지만 애리가 이야기한 것처럼 그는 8월을 살아가고 있고, 자신은 9월에 있다.

 

애리가 말한 것처럼 카페 옆 전단지를 붙이는 장소에서 다른 전단지에 덮힌 자신의 딸을 찾는 내용을 발견했다. 애리의 주장처럼 날짜를 8로 고친 내용이었다. 이제 이 모든 것을 믿어야만 한다. 서진은 나름의 방식으로 믿을 수밖에 없는 근거가 생겼다.

 

문제는 애리에게 이 사실을 믿게 하는 것이 문제다. 이런 말을 꺼내자마자 미쳤다고 분노하는 애리에게 설득하기 위한 방법은 미래에 사는 자신이 과거의 그가 믿을 수밖에 없는 증거들을 보여주는 것이다. 당장 벌어지는 사건 사고와 로또 번호를 알려준 서진.

 

어머니를 찾느라 정신이 없던 애리는 서진의 연락조차 외면했다. 그렇게 절친인 건욱이 어머니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말에 반갑게 나섰다. 어머니를 증명할 수 있는 문건을 건넸는데 그게 사기를 위함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 했다.

 

어머니를 찾아주겠다더니, 애리의 통장에 있던 3천만 원을 빼갔다. 그의 집을 친구 수정과 찾아가 봤지만, 이미 사라진 뒤였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경찰에도 신고를 해봤지만, 5년 동안 지독하게 모았던 어머니 수술비를 찾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미래에 산다는 서진이 보낸 로또 번호가 정말 맞았다. 애리는 어머니와 자신의 돈을 훔쳐간 건욱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렇게 해주면 자신도 뭐든 다 하겠다는 제안이었다. 그렇게 경찰에 부탁을 한 결과 애리가 교도소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 달 후 애리는 건욱을 살해한 죄로 교도소에 갇힌 상태였다. 애리의 절친이라던 수정이 애리 이름만 듣고도 당황하며 거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자신의 돈을 가지고 도주한 건욱을 실랑이 끝에 살해했던 것이다. 

서진은 이를 막아야 했다. 그리고 서진의 말처럼 건욱이 한 피시방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한 애리는 그를 뒤쫓았다. 그리고 칼을 꺼내 들지만 거기까지였다. 자신의 미래를 이미 들은 애리는 사실을 믿지 않을 수 없었다. 건욱은 돌을 든 채 숨기고 있었으니 말이다.

 

애리는 서진의 말을 믿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진은 그런 애리를 위해 로또 2등 번호를 알려줬다. 4천만 원의 당첨금을 받을 수 있게 된 이들의 공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자신을 찾아가 달라는 서진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회사를 찾은 애리는 로비에서 회장과 함께 등장한 서진과 대면하게 된다.

 

이상한 걸음걸이를 하는 용의자는 경찰서에 자발적으로 들어와 자신이 납치범이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서진이 자신의 아이를 죽였기 때문에 복수했다는 그의 말은 과연 사실일까? 1회 첫 장면에 등장했던 붕괴하던 건물 속 서진은 두통이 만든 착각이 아닌 19년 전 실제 상황이었다.

 

서진이 맡은 건물 현장이 붕괴되었다. 그 사고로 인해 많은 인명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현장에서 애리의 아버지도, 그리고 자신의 아이가 죽었다는 남자도 존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 원한이 결과적으로 이런 결과로 이어졌을 수밖에 없어 보이니 말이다. 이제 그 시간 속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과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