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1. 10:30

카이로스 5회-서서히 드러나는 실체 남규리는 살아있다?

아이가 사라지고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아직 사체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망인지 명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아이가 사라지고 이후 어머니 역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행동을 한 후 사라졌다는 것이다.

 

한 달이라는 시간차를 두고 공조를 하고 있는 서진과 애리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오래전부터 의도적으로 함정을 판 이들에 의해 서진은 위기에 빠져들게 되었고, 우연이지만 필연적으로 그를 돕게 된 애리 역시 그들의 목표가 되었다. 

전면에 등장한 서진의 오른팔인 서도균 과장은 오래 전부터 현채를 알고 있었다. 서진이 결혼하기 전부터 현채를 알고 있었고, 그들은 그렇게 결혼 후에도 관계가 이어졌다. 바에서 일을 하고 있던 도균은 연주 일을 하기 위해 찾은 현채에 첫눈에 반했다. 

 

취객이 현채에게 시비를 걸자 도균은 힘으로 제압하고 그를 데리고 뛰었다. 그날 이후 모두 와인바에서 잘리는 신세가 되었지만 연인으로 깊어졌다. 현채가 어디에 살고 어떤 일을 하는지 도균에게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현채 자체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현채의 도발적인 행동은 그렇게 의도하지 않은 관계로 확장되었다. 문제는 왜 현채는 서진과 결혼을 했고, 그를 증오하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도균은 철저하게 현채와의 관계에 집중하고 확장시켜가고 있다.

 

현채의 딸 다빈이 역시 어쩌면 서진이 아닌 도균이 아버지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리고 납치되고 사망으로 추정되는 다빈이는 정말 사망한 것일까? 혼란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도균은 어떤 이유에서건 악랄한 범죄자일 뿐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다른 이들을 궁지에 몰고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것이 면죄부로 자리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저 악랄한 존재일 뿐이다. 현채를 위해 서진을 붕괴시키려고 했다고 이해될 수 있지만, 그 과정이나 이후 드러난 행태를 보면 도균은 그저 악당일 뿐이다.

 

서진은 분명 애리의 도움을 받고 있다. 애리로 인해 부실 공사와 관련한 문제점이 없었는지 감리 회사에 다시 받은 문건은 그를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도왔다. 도균이 함정을 팠지만, 이를 벗어나게 만든 것은 애리가 한 달 전 자신을 찾은 것 때문이었다.

 

완벽주의자에 가까운 서진은 생전 처음보는 애리가 자신을 찾아와 딸이 한 달 후 납치된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 황당했다. 항의를 하던 김진호의 주장을 언급하자, 서진은 붕괴 사고가 있었던 건물에 문제가 없는지 재차 확인했고, 결국 도균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도균은 이번에 서진을 완전히 붕괴시킬 수 있다고 확신했다. 검찰 취조실에서 그런 행동을 한 것 역시 자신이 승리했다는 승전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애리로 인해 반전이 생겼고, 그로 인해 이들의 전략에는 누수가 생기게 되었다.

 

자신의 계획에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는 한애리라는 존재를 제거해야 한다. 그렇게 자신의 수족인 서진의 수행비서인 이택규를 시켜 그의 통화내역까지 알아보려 하는 도균의 악행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병원에 입원 중이던 애리의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김진호가 아니었다.

 

김진호가 병원을 나선 후 곽송자를 찾은 것은 이택규였다. 유중건설에서 나왔다는 그의 말에 광송자는 즉시 반응했고, 그렇게 자발적으로 퇴원을 하고 몸을 숨겼다. 그리고 공중전화에서 자신의 딸을 건들지 말라고 경고하는 모습 속에서 그 대상이 도균일 것이라는 추측은 가능해 보인다. 물론 유 회장일 가능성도 크다.

 

애리는 두 번의 죽음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위험하기만 하다. 도균은 철저하게 애리까지 제거하려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애리는 살아날 수 있을까? 그것만이 아니라 어머니의 죽음까지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서진과 공조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다. 그렇게 김진호를 직접 찾아간 애리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자신은 애리 아버지인 한태길처럼 개죽음으로 취급되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태성 타운 붕괴 사고로 인해 사망한 애리의 아버지. 아버지의 사망 후 이들은 태성을 떠났다. 건물 붕괴로 인한 사고로 인해 많은 이들이 사망했다. 그럼에도 사망자에 대한 보상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60여 명의 사망자와 그 가족들은 원한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존재하게 되었다.

 

문제의 붕괴사고 현장에는 서진도 있었다. 당시 유중건설에 다니던 아버지를 따라 수능을 끝낸 서진은 공사 현장을 찾았다. 그리고 화장실을 간 사이 건물이 붕괴되었다. 1회 시작과 함께 등장했던 그 붕괴 사고는 바로 19년 전 태성 타운 붕괴 사고였다.

어쩌면 화장실에 있었던 이가 바로 애리의 아버지일 가능성도 높다. 서진가 애리가 그렇게 시간을 초월해 연결될 수 있었던 이유 역시 이곳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유중건설에 큰 문제가 존재한다. 그리고 결국 끝판왕은 유 회장이라는 의미다.

 

이택규를 추적하던 서진은 한적한 농가에서 애리 어머니의 죽음과 마주했다. 직접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아니면 이택규가 그렇게 연출을 했는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그들이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살인이 아니라고 부정할 수도 없다.

 

자신의 딸과 애리의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얼마없다. 긴박한 시간들 속에서 과연 서진과 애리의 공조는 빛을 발할 수 있을까? 하루 단 1분의 시간이 그들에게 주어져 있을 뿐이다. 그리고 도균은 정말 서진의 딸을 죽였을까?

 

5회 등장했던 도균과 현채의 만남 장면은 현재가 아닌 과거 시점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별장으로 추정되는 곳에 서진의 딸도 함께 있다. 한 달이라는 시간차를 두고 벌어지는 일들은 그렇게 교묘함으로 편집되어 시청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과연 왜 누가 서진을 몰락시키고 숨겨진 비밀을 지키려 살인을 하는 것일까? 이제 그 꼬리가 조금씩 잡히기 시작했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과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   

Trackback 0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