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2. 10:23

낮과 밤 13회-남궁민과 김태우의 대결, 비밀은 드러날까?

하얀밤 마을에서 28년 만에 재회한 세 아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오직 복수심에만 혈안이 된 문재웅은 제이미를 공격했다. 그리고 칼을 든 재웅을 제지한 것은 바로 정우였다. 이 기자의 리포터를 통해 제이미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된 이들은 그렇게 하얀밤 마을로 들어왔다.

 

정우와 재웅이 대결하는 과정에서 숨겨진 비밀이 드러났다. 재웅을 홀로 두고 둘만 도주한 것이 아니었다. 섬에 남은 아이들을 구하겠다고 나선 제이미를 뒤쫓아가며 정우는 재웅에게 기다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재웅은 그런 정우의 부탁을 저버리고 도주했다.

혼자 살겠다고 섬을 탈출한 재웅은 자신이 버림받았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며 복수를 언급했다.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힘으로 정우를 제압할 수도 없는 재웅의 히든카드는 제이미였다. 정우가 도착하기 전 제이미에게 주사한 것은 '자각몽'이었다.

 

'자각몽'으로 인해 폐건물에서 뛰어내리려는 제이미를 구하는 사이 재웅은 도주했다. '참사의 날'을 그대로 흉내낸 재웅의 행동이 분명 정우에게 큰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재웅의 폭주는 결과적으로 그의 몰락만 확고하게 만들 뿐이다.

 

정우가 처음 만들어낸 '자각몽'은 누군가를 죽이기 위한 의도는 아니었다. 섬에 갇힌 채 실험을 당하는 아이들. 이런 상황에서 그 안에 있는 성인들 중 누군가는 선의를 가지고 아이들을 구해줄 것이라 믿고 음식에 자막몽을 일으키는 약물을 탔다.

 

문제는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아무런 애착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들의 마음 속에는 분노와 증오만 가득할 뿐이었다. 그렇게 의도하지 않은 '참사의 밤'은 이뤄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도정우와 제이미 레이튼은 쌍둥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이 쌍둥이라는 것은 조현희가 그들의 어머니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자신의 아이들까지 잔인한 실험의 도구로 삼은 그 사악한 악마는 과연 어떤 존재일지 그게 더 궁금해진다. 백야재단 이너서클에서 균열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사들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여전히 범인으로 지목되었던 도정우를 잡지 못하며 불안감과 함께 불만이 함께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오정환 비서실장은 각하에 대한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도 등장했다. 비서실장도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각하에 대한 불만은 결과적으로 의도하지 않은 실수를 만들게 될 수밖에 없다.

 

아들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보이는 오 실장의 행동도 정상은 아니다. 자신의 자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과도하게 보호하려는 오 실장의 행동은 결과적으로 몰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비밀연구소에서 영원한 삶을 꿈꾸며 실험을 이어가지만 다시 실패다. 이제 남은 것은 정우와 보육원에서 잠깐 만났던 두 아이뿐이다. 이들도 사망하게 되면 한동안 실험체들을 조달하기조차 어려워진다. 어린 나이에 이미 모든 퍼즐을 풀었던 정우는 그래서 더욱 절실하게 필요하다.

 

실험 부작용으로 인해 죽어가는 정우를 빨리 잡아 실험을 완성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일기 시작한 이들의 행동은 그래서 불안함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정우는 비밀연구소를 찾기 위해 고민하다 정순구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가능성이 높은 몇 곳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추적하다 공격을 당한 지점에서 시작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한정했다. 그리고 연구소는 발전소가 필요하다. 전기가 끊기는 순간 모든 것이 허사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을 이용해 후보군을 골라냈다. 갑작스럽게 전기 공급을 끊고 그 순간 비상 발전기를 돌리는 곳만 찾으면 되기 때문이다.

 

정우는 비밀연구소가 있는 추모공원을 찾았다. 언뜻 보기에는 완벽해 보이는 그 추모공원 지하에 비밀연구소가 존재한다. 국립중앙 추모공원이라는 점에서 국가가 지정한 그곳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기득권을 가진 집단이 이 실험을 이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군사독재 시절 시작된 권력의 탐욕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 그들은 모든 것을 가진 뒤 영원한 삶까지 탐내고 있다. 영원히 살 수 있다면 현재의 권력을 무한대로 늘릴 수 있으니 말이다. 이런 자들을 막기 위해 나선 정우는 그래서 중요하다. 

오 비서실장은 공일도와 만나 혜원이 자신의 아들을 납치했다고 언급했다. 그런 과정에서 CCTV에 잡힌 도정우의 모습에 발끈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오 비서실장보다 더 침착한 공일도는 아직 때가 아니라고 했다. 

 

비밀연구소 위치와 교환하기 위해 오 비서실장의 아들을 데리고 현장에 도착한 정우 앞에 등장한 것은 공일도의 딸인 공혜원이었다. 공일도 역시 딸까지 버렸다. 자신이 하고 있는 연구의 성공을 위해서는 딸 정도는 희생되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다.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자신들까지 희생시키는 조현희와 공일도. 그들이 탐하는 신의 영역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자신의 아이들만이 아니라 수많은 아이들까지 실험체로 사용해 희생시킨 후 권력자들에게 영원한 삶을 선사하겠다면 미친 과학자들의 말로는 자연스럽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늙지 않은 조현희 박사와 변하는 피부를 보며 약을 먹어 지워내는 오 비서실장은 동일한 방식으로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조 박사가 늙지 않는 것과 오 비서실장의 행동을 보면 각하라 불리는 자가 누구인지는 추측이 가능하다. 물론 실험실에 누운 두 노 부부의 정체가 수상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하얀밤 마을에 함께 갔던 이 기자는 현장에서 목격한 모든 것이 당황했다. 초인적 능력을 가진 도정우의 모습에 압도당했다. 그리고 그는 진실을 찾기 위해 방송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이는 결국 백야재단에 압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모든 권력을 지배하고 있는 백야재단. 그들이 원하는 영원한 삶을 위해서는 도정우가 절실하다. 그런 정우를 잡기 위해 그들은 공혜원까지 내세웠다. 비밀연구소를 찾아 모든 것들을 정리하려는 도정우는 과연 어떤 방식으로 모든 것을 마무리할지 남은 이야기들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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