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10. 07:02

무릎팍, 천재에서 천사가 된 장한나가 아름다운 이유

이번주 '무릎팍 도사'에는 천재 음악가 첼리스트 장한나가 출연했습니다. 아주 어렸을때부터 음악 천재로 알려졌던 인물이지요. 음악을 잘알지 못해도 이름 정도는 알정도로 유명한 인물인 장한나가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이유는 "시간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 합니다. 천재에서 천사가 되어가는 장한나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녀의 열정과 바른 생각이 전해주는 '해피 바이러스'에 시청내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세계가 인정한 천재 첼리스트

이 조그마한 나라에서 의외로 음악 천재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아는 정트리오부터 세계적 바이올린 연주가인 장영주, 비올라 연주가인 용재 오닐(교포는 별도로 생각하는 이들도 많지만)도 피아노의 임동혁도 있지요. 이밖에도 너무 많은 음악 천재들이 전세계를 누비며 자신의 능력을 전세계 음악팬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 출신인 장한나는 어린 시절 음악을 전공했던 엄마가 혼자인 딸에게 친구처럼 지내라고 전해준 첼로가 계기가 되어 지금의 그녀가 되었습니다.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1위를 하고 10살에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 전액 장학생이 된 그녀는 세계적인 첼리스트들을 스승으로 모시고 천재로서의 능력을 발휘합니다. 음악만 했을 것 같았던 그녀는 누구나 선망하는 대학 하버드에 음악이 아닌 공부로 입학하는 능력까지도 보여줍니다. 그런 그녀가 이젠 지휘자 마에스트라Maestra(남성은 마에스트로Maestro)가 되려합니다.(2007년부터 지휘를 했지요. 국내에서도 공연을 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요) 
세계적인 첼리스트인 그녀가 또다른 도전에 나선 나이는 28살. 그녀가 마에스트라로서 역량을 펼치기에는 아직도 어린 나이이지만 누구도 그녀의 능력을 부정하는 이들은 없어 보입니다. 이는 이미 그녀가 보여주었던 능력과 열정을 알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한번의 연주에 필요한 두툼한 책을 기본적으로 500권을 머릿속에 집어 넣어야만 한다는 마에스트로, 마에스트라의 위치에 올라서기 위한 그녀의 노력. 그리고 그녀가 그런 지휘자가 되려고 하는 이유는 음악적인 욕심도 있었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나눔이었습니다. 

천재는 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천재는 어쩌면 혼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태어나면서 타고나 그 신기한 능력이 어디가겠느냐마는 이를 발견하고 진짜 천재가 될 수있도록 만들어주는 조력자가 없다면 천재도 둔재가 될 수밖에는 없는 법이지요. 이런 사례들은 국내의 어린 천재의 모습에서도 알 수있었을 듯 합니다. 정확하게 이름들은 기억나지 않지만 초등학교에도 가기전의 어린 나이에 어려운 미적분을 척척풀며 천재라는 소리를 듣던 그 소년은 지금은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고 합니다.

또 다른 천재는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의 모든 것을 알아 더이상 알고 싶은게 없어 세상이 싫어졌다는 고백도 합니다. 그 소년 역시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고 합니다. 이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천재성도 어떤식으로 관리되어지고 발전시켜나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에 도달하는 듯 합니다. 

장한나가 이야기했듯 어린 소녀에게 친구처럼 지내라며 건내준 어머니. 물론 음악을 전공했기에 가능한 선택이었겠지만 그렇게 시작된 그녀의 첼로 연주가 지속되어질 수있었던 것은 강압도 그 어떤 압박도 없었기 때문이었을 듯 합니다. 강요하지 않고 그저 편한 친구처럼 평생을 함께 할 첼로이기를 원했던 부모의 마음이 천재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 든든한 힘이었을 듯 합니다. 

더불어 그녀는 천운처럼 따라온 스승들에 대한 감사에도 잊지 않았지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처럼 어린 장한나에게 잘한다고 칭찬을 마다하지 않았던 대학생 스승이 없었다면 어린 천재도 첼로는 버렸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그리고 맞이하는 세계적인 천재 첼리스트들인 미샤 마이스키, 로스트로포비치 그리고 새롭게 지휘를 시작하며 모신 로린 마젤까지 그녀를 가르친 인물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이지요. 천재는 천재를 알아보는 법이라고들 하지요.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재능을 또다른 어린 친구에게 나눠주기를 장한나에게 당부했다고 합니다. 

강호동의 교습비 질문에 나온 답변이었는데요.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자신이 인정한 제자에게 돈을 받으며 교습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그만큼 금전적으로 어려운 것도 아니구요. 그런 세계적 음악가들이 어린 제자가 건낸 편지를 읽고 던진 말이 "나중에 너같이 재능있는 아이를 보면 나에게 배운 것을 전하라고..본인도 스승에게 그냥 배웠다고..." 나눔의 미덕과 의미를 정확하게 깨닫게 되는 계기는 그렇게 스승을 통해 얻어냈던거 같습니다. 더불어 그녀가 하버드대에 입학했을때 아버지가 해주신 이야기 "성인이 되었으니 사회에 환원해야 된다"는 말 역시 그녀의 나눔 정신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나눔을 실천하려는 그녀가 아름답다

그렇게 나눔을 몸으로 배우고 가슴으로 배웠던 그녀는 이제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아이들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그녀가 어린시절부터 익혔었던 음악적 재능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청소년들과 직접 대화하고, 스승님께 배운것, 연주자로 느낀 것들,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새로운 음악인의 삶을 시작하려 합니다. 남미의 베네주엘라의 거리의 아이들, 폭력과 마약에 찌든 아이들에게 악기를 나눠주며 진행했던 그 아름다운 프로젝트(엘 시스테마)로 인해 현재는 거리의 아이들이 음악가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여년 동안 꾸준하게 이어온 이 프로젝트로 인해 300여개가 넘는 오케스트라가 운영되어질 정도로 문화의 나라가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갑자기 이 어두웠던 나라가 '음악의 심장'이 되어버린 것처럼 대한민국도 그럴 수있었으면 좋게다는 바람을 피력합니다. 
지휘자의 카리스마는 "나이가 아닌 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라고 이야기하는 천재 장한나의 횡보는 그녀가 항상 웃는 얼굴처럼 많은 이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려줄 수있을 듯 합니다.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혼자의 힘으로 할 수는 없겠지만 한사람의 천재를 중심으로 시작하면 보다 좋은 성과를 얻어낼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녀가 천재 음악가의 삶을 살면서 배웠었던 수많은 노하우들이 어린 음악가 지망생들에게 전해져 음악으로 풍만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와 소통하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는 장한나의 열정이 활짝 피어날 수있기를 무척이나 고대합니다.


- MBC 홈페이지 사진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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