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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최근 '슈주 강인'보며 강호동과 김C를 떠올린다

by 자이미 2009.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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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야심만만2에 출연한 김C의 사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 나온 이야기입니다. 사생활이 보장되어야만 한다는 김C와는 달리 자신의 출연료에 연예인들의 사생활도 포함되어있다는 강호동의 이야기는 극과 극으로 상충하는 이야기가 아닐 수없었습니다.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웃고 우는 현대인들에게 이는 풀지 못하는 숙제이자 가장 민감한 주제가 아닐 수없었습니다. 

아이돌 강인 폭행에 휩싸이다

아이돌 그룹에게 생명과도 같은 것은 이미지입니다. 그 이미지에 손상이 가기 시작하면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의 나락을 맛보게 되는 것이 현실이며 나아가 연예 생활 자체를 그만둬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이미 2PM의 재범 역시 데뷔전 올렸던 글로 인해 잘나가던 아이돌 그룹의 리더 자리를 내놔야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이 사건에 대한 설왕설래는 지속되고 있지요. 

이런 상황에서 SM의 슈퍼 주니어(이하 슈주)의 강인이 술마시고 폭행을 했다는 기사는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더욱 SM으로서는 동방신기와의 법적 분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남아있는 남자 아이돌 그룹의 슈주마저 논쟁의 중심으로 들어서는 모습은 처참하기까지 할 듯 합니다. 진위여부와는 상관없이 연예인이라는 특수직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CCTV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불구속 입건을 함으로서 경찰에서는 강인에게 폭력혐의가 있음을 확신하는 것으로 보여 더욱 그의 팬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심야 시간에 친구와 술을 마시던 그가 직장인과 싸움이 벌어져 폭행을 했다는 이야기와 자신은 맞기만 했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렇지 않아도 아이돌들에 대한 시선들이 차가워지는 시점에 그의 사건은 의도와는 다른 결과를 도출해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SM의 대처에도 관심이 가질 수밖에 없음은 JYP와 YG 모두 자신들의 아이돌들이 논쟁의 중심에 서왔고 그 사안을 어떤식으로 해결해나가느냐에 따라 너무나 다른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기 때문일 듯 합니다. 아직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에 소속사의 대처도 특별할 것은 없는 상황입니다. 

아이돌이라는 위치.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연예인이라는 직업으로 살아가는 상황에서 어떤 생활을 해야만 하는지에 대해 이번 사건은 바로미터를 제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이런 사건 사고들은 숱하게 많았지만 말입니다. 소속사에게는 골치아픈일이고 강인 본인에게는 아이돌 스타로서의 이미지에 커다란 상처를 입힐 수밖에 없는 사건이 아닐 수없습니다. 

김C, 연예인의 사생활은 보장되어야만 한다

'야심만만2'에 출연했었던 김C에 대한 질문지에서 팬들이 야속하게 생각했던 내용들이 방송에 출연했던 모습과 실재 만난 모습이 너무 달랐다는 것이었습니다. 

팬으로서 사진을 같이 찍자는 이야기에 경직된 얼굴로 거절하던 김C의 모습은 낯설기도 했지만 무섭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에 얼굴이 잠깐 불거지기도 했던 그는 단호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방송 이외는 개인의 삶이며 자신의 삶을 침해받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석에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함께 사진을 찍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나마 김C는 팬덤을 몰고 다니는 아이돌도 슈퍼스타(?)도 아니기에 자신의 주장을 펼쳐도 어느정도 인정을 받을 수있는 상황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C가 이야기한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대한 보호는 인정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도 직업인 이전에 하나의 인간으로서 인간다운 삶을 살 수있는 권리는 가지고 있으며 이는 어떤 이유로도 보호받아 마땅하니 말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강인의 사건은 그 나이대의 젊은이들이라면 술기운에 한 두번은 해봤을법한 사건이었을 듯 합니다. 큰 상해를 가한 사건이 아닌 것으로 보아 술취한 그들이 엎치락 뒤치락했던 사건일 가능성이 높아보이지요. 일반인들이라면 훈방이나 경찰을 부를 상황도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강인이 아이돌 스타이기에 사건화 되어질 수밖에는 없고 이를 대서특필하듯 하는 언론의 관심은 김C의 이야기가 절실하게 떠오르게 만들었습니다. 

강호동, 연예인은 사생활도 활동의 한 부분이다

김C의 이야기에 강호동은 반대의견을 냈었지요. 자신의 출연료에 연예인의 사생활에 대한 댓가도 포함되었다고 말입니다. 논쟁의 여지는 있겠지만 어느정도 일리있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일반인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고액의 수입을 얻고 있는 그들에게 다양한 요구가 이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직업에도 일반적이지 못한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직업군의 사람들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가지는 도덕성 이상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그 누구보다도 타의 모범이 되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그런 직책에 올라선 이들은 소수가 누릴 수있는 권리를 가지는 만큼 대중의 간섭을 받을 수밖에는 없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는 당연한 것이 연예인들에게는 특별해야할 이유도 없습니다. 상대적인 고액의 수입을 얻는다고 사행활마저 공개되어야할 이유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 잣대라면 우리나라의 고위공직자와 CEO들은 모두 사생활을 노출하고 살아야만 하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호동의 발언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들의 생각은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군이 가질 수밖에 없는 숙명이 아니냐고 이야기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중을 대상으로 일을 해야하는 그들이기에 그들에 대한 지나친 관심에 어느정도 호응을 해주는 것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의 당연함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강인의 사건을 보며 많은 이들은 이런 강호동의 생각에 일조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일반인이 그랬다면 뉴스도 되지 못할 사건이 연예인이기에 만천하에 공개되고 비판받고 비난 받아야만 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어쩌면 이는 연예인이라는 직업군이 가지는 숙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중용의 미가 필요한 연예계

김C의 생각도 호동의 생각도 모두 일장일단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그만큼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의 어려움이기도 하겠지요. 그들에게 어느 한쪽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많은 이들은 쉽게 선택할 수있을까요? 절대 그렇지 못할 것입니다. 운동장에 모든 연예인들을 모아놓고 강호동과 김C의 주장을 이야기하고 그 뒤에 줄을 서라고 한다면 양자택일을 하는 이들도 나오겠지만 다수의 연예인들은 그 둘이 아닌 중간에 서있을 듯 합니다.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들에게 철저하게 방송에서의 모습만으로 살아가기는 힘듭니다. 어느정도 사생활이 노출되어질 수밖에는 없는 것이고 이런 어느 정도를 어느선까지 노출하느냐의 문제는 각각의 몫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연예인들이나 이를 바라보는 팬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중용'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어느정도 서로 합의된 선까지만 다가가는 미덕을 보이지 않는다면 누군가에게는 호기심을 충족하는 기쁨을 맛볼지는 모르겠지만 그 누군가에게는 심각한 사생활 침해가 될 수밖에는 없는 일일테니 말입니다. 

강인은 연예인 이전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20대 젊은이입니다. 그래서 친구도 만나고 연애도 하고 술도 마실 수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위치에 대한 고민을 더욱 많이 해야만 했습니다. 새벽시간 술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도록 방치한 것도 연예인인 강인의 부족함입니다. 그들에게는 일반인들과는 달리 자신을 철저하게 관리해야만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원만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숙명이라면 받아들여야 하겠지요. 숙명처럼 놓여진 연예인들의 개인 사생활. 어떤것이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힘들 듯 합니다. 화려하기만 한 그들에게는 화려함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아픔이 있음을 알아야만 하겠지요. 연예인으로서 부와 명예를 모두 얻는 대신 자신의 사생활 모두를 포기해야한다면...참 서글픈 일이 아닐 수없겠지요. 


- 뉴스엔, 한국경제신문 사진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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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 sdfgg 2009.09.17 20:52

    20대 중반에 얼마든지 밤늦게 술을 마실 수 있죠.
    그냥 부러울 뿐이죠. 좋은 술집에서 마셨더라구요.
    답글

  • 오늘 2009.09.17 23:10

    생각하게끔 만드는 좋은글 연속으로 올려주셨네요.
    김c와 강호동의 마인드는 옳고 그름의 문제라기 보다 가치관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둘 다 예능에 출연은 하지만 베이스 자체는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죠.
    강호동이 전문mc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버라이어티라는 근간의 대세인
    프로그램에서 순발력을 발휘하는 메인엠씨의 위치에 있기에..
    그에게 있어 대중과의 호흡과 교감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반면,
    김c는 가수이고,그에 앞서 창작을 하는 음악인이죠.
    예능 현장이 아닐 땐 혼자 혹은 그룹 멤버들끼리의 시간이 중요한 사람이구요.
    사생활이라는 것을 통해 그는 악상을 떠올리고 음악을 만들고
    사람과의 만남 보다는 홀로 있는 사생활이 존중되어야 하는
    창작의 시간이 삶의 소중한 일부로 받아들여지는 직업을 가졌죠.
    이건 답이 딱 떨어지는 수학공식 같은 문제가 아니죠.
    그래서 당시 둘의 발언을 놓고 누가 맞다,틀리다를 논하기 보단
    대중들도 그들이 지닌 가치관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흘려지나치기엔 시사하는 바가 많았던 대목이었구요.
    핀트가 약간 어긋난 댓글이라 생각되지만
    강인 사건을 두고 또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화두라 여겨집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9.19 07:33 신고

      오늘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는 싸움만 있을 뿐이지요. 웹 2.0 시대의 보고인 블로그가 좋은 이유는 이런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1256 2009.09.18 00:37

    형사입건 사유가 사생활의 일부며 존중되야하고 그러니 비난도 신경도 모두꺼야한다면
    필로폰 투약과 음주운전 등등등 누구나 살다보면 할수도 있을법한 일이니 모두 눈감읍시다
    ㅎ~ㅋ
    관용과 중용의 의미를 잘못이해해도 한참 잘못 이해하셨구만 ㅎㅎㅎㅎ
    2피엠 사건의 가장 큰 폐해는 바로 이런 얼치기 톨레랑스컴플렉스임.
    강인 사건이야 조사중이니 두고봐야 알일인데
    좌우당 사생활이니 거창하게 중용까지 끌어와 한껏 겉멋만 부린 포스팅이 심히 간지럽다못해 귓바퀴가 다 오그라들 지경이라오 ㅍㅎㅎㅎㅎ
    답글

  • fx 2009.09.18 00:50

    위장전입도 눈감자
    재테크하랴 자녀교육하랴 위장전입 한번 한게 뭔 대수인가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9.19 07:35 신고

      극단적인 글로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저에 대한 악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의견에 개진하고 다양한 이견들을 통해 자신의 생각들을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요. 더불어 티스토리는 아이피가 공개됩니다.

      로그인을 하지않는다고 다른 아이디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여러명의 주장처럼 표현할 필요없습니다. 싫은건 싫은거지요.^^;;

  • sunshine 2009.09.26 21:37

    사생활도 사생활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예인들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사는데 어느정도는 감수해야 되지 않을까요?
    물론 계속 따라오면서 폭행하는걸 정당방위 차원에서 폭행한건 억울할것 같네요.
    무조건 연예인의 사생활은 존중해달라 이건 좀 아닌것 같아요.
    '난 이 연예인을 좋아하는데 음주운전을 했네? 뭐 어때 그래도 좋아.'
    이럴 팬들이 정말 흔히 말하는 빠순이를 제외하곤 찾을 수 없을듯 하죠.
    답글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9.27 06:55 신고

      경중의 차이가 있겠지만 무조건적인 사랑과 비판은 문제가 있는 것이죠. 기본적인 선을 넘어서지 않는 상황에서 논의해볼만한 주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