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9. 09:53

검은 태양 7회-백모사의 등장 지혁 저격했나?

충격의 연속이다. 서수연은 사망했고 제이는 배신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백모사가 등장하며 다시 한번 판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상무회와 연결된 백모사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며, 지혁이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정신병원에 갇힌 혹은 스스로 가둔 지혁은 약을 끊고 기억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상무회와 연루된 자가 누구인지 정리하는 상황들은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었다. 체력을 키우고 정신을 맑게 하며 그가 공을 들여 거대한 조직도를 그려보지만 쉽지 않다.

장천우는 백모사 일당에게 붙잡혔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손을 잡지 않았다. 장천우는 왜 그렇게 백모사에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을까? 상무회에 있었지만 이를 배신하고 다른 길을 선택하려 한 이유 역시 아직은 알 수가 없다.

 

도심 건물 위의 거대한 광고판에 장천우가 전시되듯 걸린채 사망했다.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의도적으로 누군가에게 경고하는 모양새라는 점에서 이 행위는 도발적이다. 황모술이 경찰서를 습격한 것과 유사한 방식의 경고다. 백모사는 누구에게 경고를 하려는 것일까?

 

서수연은 사망한 49제까지 지냈다. 의외의 전개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무기력하게 사라질 존재였나 하는 의문이 드니 말이다. 서수연과 장천우가 사망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들이 과거 작전을 함께 해왔었고, 언더커버가 들키자 국정원은 포기했지만, 수연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구해냈다.

 

지혁이 무죄임을 입증할 수 있는 영상이 사라지지 않고 등장했다. 해외 서버를 우회해서 돌아온 동영상은 누가 보낸 것일까? 제이가 영상 파일을 삭제했고, 모두가 그가 이런 행위를 했다고 믿고 있다. 장천우 사망과 관련해 도 차장은 국저우언장에게 2주를 요구했다.

 

전권을 요구하고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벼랑끝 전술을 택했다. 현재 흐름을 생각해보면 이 모든 과정들은 엉망이다. 돌파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뭔가를 해야만 한다. 그런 점에서 도 차장의 도발적인 제안은 자연스럽다.

 

강 국장은 한 팀장을 은밀하게 불러 도 차장을 질타했다. 자기 사람이 더는 죽거나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는 강 국장의 이 행태는 과연 무엇일까? 사이코패스와 같은 강 국장의 모습에 경악하는 것은 그가 지혁과 수연을 위해 움직인 사실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을 찾아온 한 팀장에게 강 국장을 언급하는 지혁. 그리고 지혁은 병원을 나섰다. 이미 정상적인 몸상태였던 지혁은 그 안에서 이 판이 무엇인지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다. 지혁이 처음으로 찾은 곳은 제이의 집이었다. 

 

제이는 강 국장을 만났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자신의 아버지가 생존해 있다며 납북되었다고 주장했다. 그 인물이 현재 다시 국내로 들어온 거 같다며 백모사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아버지 정보를 미끼로 제이를 자기 사람으로 삼으려 했다. 

 

지혁은 장천우와 사진이 찍힌 인물들을 설명해줬다. 북한의 부부장이 그 자리에 왔다는 것은 중요하다. 고위급 간부가 국정원 현장요원, 그리고 백모사와 만나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궁금하니 말이다. 장천우는 상무회가 보낸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는 삼자대면을 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혁은 딥페이크 백 팀장에게 접근했던 김 실장을 추적했다. 그가 상무회 소속이라 확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점조직으로 구성되어 PDA안의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지시를 내리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 겨우 100m 이내에서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은 지혁에게는 기회이기도 했다.

제이는 지혁의 지시를 받고 장천우의 집을 다시 찾지만 특별한 것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화장실에서 이상한 가루와 함께 UV 라이트를 발견한 것은 소득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억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약물인 '집'을 개발하고 있었던 것은 국정원과 대진 셀 바이오였다. 이를 자신이 먹었고, 장천우의 집에서도 발견되었다는 것은 중요한 연결고리다. 장천우 사체를 다시 살피던 중 제이는 그의 집에서 발견된 UV 라이트로 문신이 가득한 등을 비추자 무수히 많은 점들이 있음을 확인했다.

 

누군가에게 보내는 분명한 메시지였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지만 제이는 답답한 마음에 맥주를 사러갔다, QR코드를 보고 장천우 등에 있던 점들의 정체를 알아냈다. 카이슬론드 증후군이라는 희귀 질환을 언급하고 있었다.

 

국내에 몇 안 되는 환자들 중 천평일이라는 인물에 집중했고, 그가 쿠데타 일원에도 정보원을 처음 만들고 있는 소위 '마왕'이라고 불리던 자라는 사실도 알아냈다. 대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사실을 확인하고 병원을 찾지만 천평일이라는 인물은 오래전 퇴원했다는 이야기만 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의혹을 낳았다.

 

결과적으로 천평일은 대진 병원이 리모델링하면서 숨긴 공간에 존재하고 있었다. 특별한 출입카드와 함께 두 개층을 한꺼번에 눌러서 세우는 1.5층 공간을 제이는 혼자 들어갔다. 지혁이 문제의 '집'이라는 약이 심리 상담실 김여진이 관여했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여진이 문제의 약을 전해준 인물은 하 팀장이었다. 그리고 하 팀장을 찾아간 지혁은 진실을 듣게 되었다. 지혁이 다시 등장하게 몇 달 전 갑자기 전화를 해서 문제의 약을 가지고 선양으로 오라고 지시를 했다고 한다. 특활비 횡령으로 협박해 어쩔 수 없었다는 하 팀장은 이후 이어진 상황들까지 설명했다.

 

그 모든 것이 지혁이 지시해 하 팀장이 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누구도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에서 하 팀장의 발언이 거짓이라고 보기도 어려웠다. 병원에서 자신이 했던 행동을 이미 선양에서 과거의 자신이 하고 있던 일이었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여전히 그 안에 갇혀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제이가 몰래 들어간 그 공간에서 인간을 가사 상태로 만드는 약병들을 발견하고 이곳은 병실이 아닌 감옥이라 생각한 그는 천평일의 방에서 그를 발견했다. 전화도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제이는 과거 지혁이 해줬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목표를 향한 강한 진념이 있어야 한다는 말에 고무되어 제이는 천평일을 침대로 옮기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비밀 공간을 지키는 자들과 마주했고, 총까지 쏘며 벗어나 구급차에 싣는 것까지 성공했지만 그건 백모사 일당이었다. 중요한 공간을 감시하는 CCTV까지 꺼놓은 상황에서 이들은 어쩌면 제이보다 먼저 천평일을 빼내려 했는지 모른다. 

 

상무회로 보이는 이들이 제이 앞에 등장한 절체절명의 순간 지혁이 등장했고, 그렇게 구급차를 추적하는 상황에서 PDA에서 계속 문자가 등장했다. 더 이상 쫓아오면 죽는다며 장천우를 언급했고, 다리 위 구급차와 그 앞에 있는 천평일이 보이자 선물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누군가 천평일을 저격해 제거했다. 지혁은 제이에게 운전대를 맡기고 밖으로 나왔고, 구급차에서 백모사가 등장하더니 폭탄을 차량을 향해 던졌다. 순식간에 벌어지는 상황에서 지혁은 제이를 구출하는데 급급했다. 그 과정에서 제이는 PDA에 온 문자를 봤다. 그 문자는 무엇일까?

 

지혁이 제이를 구하느라 정신을 잃은 사이, 백모사는 제이를 향해 총을 겨눴다. 자신의 딸일 수도 있는 제이를 쏠까? 당연히 그는 제이가 아닌 지혁을 향해 총구를 돌리고 쐈다. 물론 지혁을 죽였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제이가 받은 PDA에는 뭐가 적혀 있었을까? 백모사가 진짜 제이 아버지라면 자신의 딸을 모를 리 없다. 그리고 지혁과 관계는 뭘까? 백모사는 분명 상무회와 관련이 있지만, 그 소속은 아니다. 어느 순간 대립 관계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지혁인 받았던 '진실은 사천왕 사이에 있다'는 문구는 무엇을 지칭하는 것일까?

 

국정원으로 보면 해외와 국내파트 차장과 국장들 사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지혁 자신을 지칭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강 국장의 지시를 거부한 제이는 과연 어떤 선택지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문제의 CCTV 영상을 제이가 보내지 않았다면 그건 누구의 짓일까?

 

상무회를 만든 것으로 보이는 천평일을 제거해버린 백무사는 다른 꿈을 꾸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국정원 내부의 변화가 일기 시작하며 도 차장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강 국장이 차지하며 그들 만의 리그가 만들어졌다. 과연 지혁은 이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궁금해진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과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

Trackback 0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