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15. 07:04

무릎팍, 2NE1에게 조언하는 선배 아이돌 성유리

아이돌이라는 무게감은 겪어보지 못한 이들은 알 수없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돌들의 향후 모습들을 보며 유추해볼 수는 있습니다. 우울증에 걸려 고생하는 이들도 많고 자신의 재능을 발전시켜 아이돌시절보다도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오늘 무릎팍에 출연한 성유리의 모습을 보면 걸그룹들의 미래를 어느정도 생각해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다중이 성유리 연기자가 되고싶다

성유리가 등장한 이유는 영화 홍보를 위함은 당연하지요. 이젠 연예인들의 '무릎팍 도사'출연은 철저하게 계산된 출연이기에 특별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방송에서 어느정도 시청자들과의 교감이 이뤄졌는지에 대해 초점이 맞춰지게 되지요.
아이돌 그룹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그녀는 '핑클'이라는 당대 최고의 걸그룹 출신답게 화려한 입성으로 안정적인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정점은 그녀에게는 양날의 칼이 되어버린 '천년지애'였습니다. 과거의 공주가 현대로 와서 겪는 이야기는 시청률 고공행진과 함께 그녀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됩니다.

색다른 소재와 소지섭이라는 배우의 등장은 높은 시청률과 함께 성유리의 연기력 논란을 불러일으켰지요. 시간이 지나 '무릎팍'에서 그녀는 솔직하게 그 당시를 회상합니다. 작가가 어눌한 말투를 원하기는 했지만 초반과는 달리 후반 확실한 변화를 전달해줘야하는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부족한 연기력으로 그러지 못했다고 합니다. 

무술장면들과 말을 타야되는 등 신인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역할속에서, 정작 중요한 연기연습은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어리석음을 반성하는 성유리의 모습은 이제 곧 30이 되는 성인의 모습이었습니다. 

연기력 논란에 대처하는 그녀의 방식은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인가에 대한 반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자신감은 복귀후 드라마속 그녀의 모습으로 이야기했지요. 완벽한 연기자의 모습이라고 이야기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많이 좋아진 그녀의 모습속에서, 그리고 당당하게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그녀의 모습속에서, 다중이는 천의 얼굴을 가진 연기자로서 가장 의미있는 본성임을 이야기합니다.

2NE1이 '강심장'에서 한 질문 '무릎팍'에서 답하다
 
공교롭게도 강호동이 모두 MC로 있는 프로그램에서 하루 차이로 아이돌 그룹이 등장했습니다. '강심장'에 출연한 이들은 현재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걸그룹 '2NE1'이고, '무릎팍'에 등장한 성유리는 과거 최고의 걸그룹이었던 '핑클'이었습니다.

당연히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들을 해줄 수있는 위치는 성유리이지요. 이젠 선배의 입장에서 직접 누군가를 언급하거나 지목해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재미있게도 하루차이로 '걸그룹들의 연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2NE1'은 계약서상에 5년동안 연애를 하지 못하도록 명기한 내용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여성 그룹으로서 치명적일 수있는 만남을 법적으로 금지한다는 것만큼 비인간적인 일은 없겠지만, 이게 현재 걸그룹들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갑'으로서는 최대한 가치가 보장되는 기간동안 상품이 하자없이, 극대화된 수익이 날 수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을'의 입장에서는 최소한 사람의 감정마저 계약으로 규정되어 억압되는 상황들이 억울 할 수밖에는 없는 일입니다. 노예계약이란 다른게 아닌 이런 부분들일 수밖에는 없겠지요.

아이돌로서 느꼈던 감정들과 어쩔 수없이 다가오는 사랑의 감정들에 대처하는 방식들이, 비록 그녀만의 경험이지만 많은 답을 전해주었을 듯 합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그리 크게 변하지 않았기에 그 어떤 법적인 근거를 들먹이더라도 인간의 감정을 억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더불어 그녀의 단편적이기는 했지만 아이돌로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이나 아픔등은 현재의 아이돌들에게도 동질감을 불러일으켰을 듯 합니다.

아무리 막고 금지한다고 해도 그들은 사랑의 감정을 속이지 않습니다. 어떤 걸그룹은 휴대폰마저 압수했다고 하니 연예인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감정을 나리려고 하는것 만큼 소속사들의 단속도 더욱 심해지는 듯 합니다.

그저 여자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감정을 억압하는 행위는 이번 기회에 사라지길 바라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겠지요. 성유리에게는 옥주연이라는 최고의 조련자가 있었듯 그들의 자유로운 감정은 막는다고 막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말도 안되는 5년 연애금지 조항같은 것은 이번 기회에 삭제하는 것은 어떨까요? 압수한 휴대폰들을 본인들에게 전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2NE1'이 간절하게 '강심장'에서 이야기했던 내용을 과거의 아이돌이었던 성유리가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재미있게도 자신의 경험담으로 답변해주었습니다.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성유리는 분명 과거의 기억속에 있던 '핑클'의 성유리는 아니었습니다. 귀여웠던 볼살은 어디로 갔는지, 달라진 외모만큼이나 그녀는 이제 과거속에서 벗어나 현재에 최선을 다하려합니다.

최선을 다해도 안되는 일. 그리고 그 한계를 느끼며 극복해야만 하는 전직 아이돌의 무게감과 힘겨움은 현재의 아이돌에게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었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묻는 질문인 꿈에 대해 그녀는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을 아는 배우로서 소박하지만 건강한 꿈을 이야기합니다. 연기자로서 제 2의 인생을 살고자 하는 성유리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다짐만큼은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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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
  1. ㅇㅇㅇㅇㅇ 2009.10.20 16:37 address edit & del reply

    난 좋아 성유리 2ne1

  2. 기자가 YG안티네 2009.10.27 12:54 address edit & del reply

    기자아저씨가 자기 주관을 기사로 스면 안되죠. 사실을 보도하세요. 상품?노예계약?
    오바도 정도가 있는거에요. 기사가 신용을 잃어가게 만드는 내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