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18. 06:23

독보적인 김연아, 마오가 살아야 올림픽 금메달 딸 수있다.

오늘 열린 프리에서도 김연아의 실력은 함께 했던 9명의 선수들과 월등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김연아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지 못하는 것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언제나 프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마오는 전날의 실수를 어느정도 만회하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상대가 없는 김연아의 완벽한 연기

쇼트 경기에서 보여준 본드걸 연기는 피겨 역사에 길이 남길 역사적인 안무가 아닐 수없을 것입니다. 경쾌하고 역동적이면서 아름답기까지 한 그 연기를 누가 싫어하겠습니까! 그렇게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던 김연아의 이번 대회 우승은 시간 문제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처럼 그녀는 프리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이며 합계 210.03으로 세계 신기록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플립 점프를 놓치는 실수를 하기는 했지만 다른 부분에서 완벽에 가까운 실력을 보인 그녀에게 신기록은 어쩌면 당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오 역시 전날과는 달리 열심히 하기는 했지만, 오늘도 이어진 실수로 자신의 한계를 명확하게 해주었지요. 새로운 강적으로 떠오른 유카리 역시 김연아의 상대는 아니었습니다.

전날 검은색에서 파란색으로 변신한 김연아는 조지 거신의 '피아노 협조곡 F장조'에 맞춰 아름다운 스케이팅을 선사해주었습니다. 자신감이 만들어준 편안함은 그녀의 점프에서도 안정감을 배가시켰고, 그런 점프의 안정은 다른 연기에서도 즐거움을 선사해주었습니다.

2위를 차지한 마오와 36.04점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6개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카탈리나에게 빼앗겼었던 세계 1위 자리도 다시 차지하는 겹겹상을 거두었습니다.

건강한 경쟁은 발전을 돕는다

현재 연아의 실력은 누가 뭐라해도 세계 최고입니다. 새롭게 선보인 안무에서도, 완성도와 예술성에서도 합격점을 받았고, 이를 수행해내는 연아의 기술도 세계 최고점이라는 기록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이제 그녀에게는 경쟁해야할 상대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영원한 맞수가 될 것으로 보였던 아사다 마오의 성장이 멈춰버린 상황. 그녀에게 굳이 경쟁 상대를 찾으라면 자기 자신밖에는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는 완벽한 정상의 자리에 올라선 이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조만간 내려와야 할지도 모른다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현재의 완벽함이 오히려 불안 요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나무랄데 없는 완벽함을 구사하고 있지만 경쟁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는 발전도 더딜 수밖에는 없습니다. 더불어 그녀의 공식 대회 출전은 11월에나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 전에 다양한 경기에도 출전은 하겠지만 ISU 경기는 11월과 가능한 파이널이 될 예정이지요.

그 과정속에서 흐트러짐없이 열심히 할 것이라 믿지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얼마나 힘든일인지는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그녀는 작년 마오와의 경쟁보다 더욱 어려운 자신과의 경쟁앞에 서있는 셈입니다.

마오가 살아나면서 연아와 긍정적인 경쟁관계를 형성한다면, 그녀의 경기력 향상과 정신력에도 많은 도움이 되어줄 것입니다. 역설적으로 그녀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인 마오의 부활이 그녀의 금메달을 더욱 명확하게 해줄 것이라는 것이지요.

이제 김연아의 실력을 의심하는 이들은 없을 듯 합니다. 마오의 조국인 일본내에서도 김연아의 실력을 폄하하는 이들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이런 모두가 인정하는 상황에서 김연아의 정신 자세가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되어줄 것입니다. 경쟁 상대가 없다는 생각은 곧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에, 그 어느때보다도 정신력 배가와 지속적인 경기력 향상에 모든 것을 올인해야만 할 것입니다.
외로운 싸움이 아닌 즐거운 경쟁을 위해서는 '새가슴' 마오의 부활이 절실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번 프리에서 가장 압권은 마오의 경기가 끝난후 장내를 정리하던 어린 소녀의 모습이었을 듯 합니다. 멋진 실력과 월등함을 보연 김연아가 현재의 모습을 더욱 발전시켜 완벽한 모습으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싶을 뿐입니다. 그녀가 있어 행복한 주말이될 듯합니다.


유익하셨나요? 구독클릭 부탁합니다^^;;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Trackback 0 Comment 10
  1. Favicon of http://dragonseo.tistory.com BlogIcon 빅드레곤 2009.10.18 06: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는 거의 적수가 없는 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10.18 06:29 신고 address edit & del

      너무 격차가 커서 걱정이네요. 때론 너무 잘해서 결국 실패를 경험하는 경우들도 있으니, 철저하게 준비를 잘하는 방법밖에는 없겠지요.

      지금까지 잘해왔던 연아이기에 앞으로도 잘할 것이란 믿음이 생기지요.^^;;

  2. Favicon of https://naturis.kr BlogIcon Naturis 2009.10.18 08: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마오라고 하니까 어째 모택동이 생각나네요. ㅋㅋ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10.19 06:25 신고 address edit & del

      하하..그렇죠. 마오 쩌뚱이라고 부르니... 아사다 마오 처음 들었을때 그런 생각했었습니다.^^;;

  3. Favicon of https://trendhot.tistory.com BlogIcon 노마 2009.10.18 12: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도 이렇게 꾸준히 쳐지지 않고 올라가는모습을 보니 대견해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10.19 06:26 신고 address edit & del

      대단하지요. 이렇게 성장하는 모습만봐도 행복할 뿐이지만 올림픽을 위해선 올 한해가 무척 중요할 수밖에는 없지요. 잘해서 그녀의 꿈도 국민들의 바람도 모두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4. BlogIcon TISTORY 2009.10.19 12:01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김연아'를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경쟁상대를 2009.10.19 12:22 address edit & del reply

    전환해야겠다는 생각이드는군요. (이미 두 선수가 본인 프로그램에만 집중하겠다고 여러차례 언론에 고했습니다만...) 이렇게 격차가 커지니 본인의 프로그램의 완성도에 완전을 기하는 게 앞으로 밴쿠버까지의 목표가 될 거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10.19 23:12 신고 address edit & del

      너무 잘해서 걱정입니다. 긴장감을 줄 수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인데. 너무 독주를 하게 되면 심리적인 부분에서 탈이 나는 경우가 많으니...

      그런 부분들까지 고려해서 준비하겠지요. 누가되든지 김연아의 투지를 불사를 수있는 경쟁자는 필요할 듯 합니다. 보는 이들에게는 조바심이 나겠지만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선 경쟁은 필요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