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 07:03

하늘을 품은 남자의 자격, 하늘을 얻고 인생을 논하다

지난주에 이어 하늘을 날고자 하는 그들의 도전은 계속되었습니다. 특별한 극소수만이 누릴 수있는 하늘을 나는 기회를 누가 얻어낼 수있을지 봉창이 말고는 알 수없었지요. 마지막 훈련까지 끝나고 맞이한 F-16 탑승기는 그들의 로망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무한 에너자이저 봉창이

6G 도전만으로도 힘겨웠던 남자의 자격에 강적은 역시 봉창이였습니다. 전문 파일럿이나 시도한다는 9G에 도전하는 봉창이의 모습은 무모함이었습니다. 일반인이 훈련도 없이 파일럿과 같은 수준에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봉창이의 대단함은 증명되었지요. 물론 건장한 일반인이라면 부작용이 없는 도전이기에 가능은 하다고 하지만 말입니다.
그렇게 무모하지만 당당하게 도전한 봉창이는 대단한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훈련을 진행하던 교관들마저도 감탄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능력을 보인 봉창. 그렇게 멤버를 맞이한 그는 여전한 수다로 좌중을 휘어잡았지만 극한 도전속에 두드러진 봉창이의 능력은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뒤이어 그들을 기다린것은 미국 곡예비행단 선더버드 탑승이 걸린 마지막 도전인 '고공저압훈련'이었습니다. 한정된 공간내에서 기압을 낮추고 부여된 실험을 통해 능력을 평가하는 이 도전은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포기한 이경규와 실험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혼미해지는 상황을 경험한 그들은 어렵게 훈련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주일 후 그들은 에어쇼가 열리는 장소에서 탑승자 2인이 확정됩니다. 누구나 예측 가능했던 봉창이 김성민과 조금은 의외였던 김국진이었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김국진에 비해 들뜬 봉창이의 표정은 무척이나 대조적이었지요. 

그렇게 탑승전 다양한 교육을 수료한 그들은 선더버드팀의 F-16에 올라탑니다. 40여분간의 비행을 마치고 내려온 봉창은 실전에서도 대단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조종사이자 팀장마저도 인정한 그의 대담함은 기다리던 멤버들에게도 자랑이되었습니다.

탑승전 이경규가 이야기하듯 "자신이 과거 아프리카에서 슈바이쳐 박사의 생가를 헬기타고 갔던 이야기를 10년 울거먹었듯 탑승자 2인은 최소 10년동안 풀어낼 레퍼토리를 가지게 되었다"는 말처럼 탑승한 그들은 대단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유만만인 봉창이를 위해 다양한 실험을 행했다고 하지만, 오히려 그게 더욱 즐거웠던 봉창이의 긍정적인 마인드는 최고였습니다. 오후에 이어진 국진의 탑승은 봉창과는 달리 힘든 발걸음이었지만 마치고 내려온 국진에게도 봉창이만큼 단단함이 묻어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쉽지 않았던 F-16 탑승기는 화려한 성공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덤으로 얻어진 공군사병 조인성의 모습은 팬들에게는 선물과도 같았을 듯 합니다. 군복을 입어도 자체발광을 하는 걸 보면 역시 스타는 뭔가 다르긴 다른 듯 합니다.

인생을 담은 그들의 비행

김국진은 자신의 인생과 비행을 비유했습니다. 그가 이야기한 "곡예비행기가 벌이는 현란한 기술이 마치 우리의 인생사와 같다"는 말은 무척이나 공감이 갑니다. 비록 탑승은 못했지만 그리고 앞으로도 가능성은 0%에 가깝기에 직접 느낄 수는 없지만, 인생의 파란만장한 굴곡처럼 오르락 내리락하고 빙빙 도는 곡예 비행은 닮아 보입니다.

남자들의 로망이라고는 하지만 이는 굳이 남자로 국한 시킬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인간은 다들 한번쯤 하늘을 날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곤 하지요. 물론 전혀 하늘도 물도 싫고 오직 두 발이 땅에 닿아있어야만 안전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하늘을 날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특별한 파일럿들에게 동경의 눈길을 보내곤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우리의 로망은 놀이기구나 게임들로 재현되기도 합니다. 대리만족이라도 하면서 자신의 로망을 채우는 현대인들에게 그들의 도전은 무모하기보다 부러움이었습니다.

정말 선택받은 이가 아니라면 평생 한번 경험하기도 힘든 F-16 전투기를 타고, 마하에 가까운 속도를 경험한다는 것은 있을 수없는 일입니다. 비록 다양한 준비로 탑승자의 표정과 기체내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영상들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탑승자의 입을 빌어 대리체험하기는 했지만, 로망의 대리만족은 어느정도 이뤄졌을 듯 합니다.

정말 큰 산 하나를 넘어선 '남자의 자격'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봉창이 김성민으로 인해 알차고 값진 경험들을 시청자들과 공유할 수있었습니다. 다음주에는 아내가 사라진 남자들이 겪어야 하는 일상의 소소함을 담는다고 합니다. 소소해보이지만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다음주면 알 수있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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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오오 2009.11.03 00:39 address edit & del reply

    남자의자격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