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5. 19:06

장동건과 고소영 열애설은 있지만 박정희 혈서 기사는 없다

오늘 가장 핫한 기사가 연이어 터져 나왔습니다. 먼저 인터넷을 달궜던 기사는 박정희의 친일행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혈서사건이었습니다. 아는 사람들은 다아는 다카키 마사오의 과거가 진실이었음을 증명해주는 신문이 공개되었습니다. 일본군이 되기위해 혈서까지 보내는 열의를 보인 마사오군에 대한 칭송에 다름아니었지요.

문제는 이 기사가 나가자마자 뜬금없는 장동건 고소영 열애설이 인터넷을 뒤덮기 시작합니다. 최고의 훈남이자 남녀모두 사랑하는 장동건이 다른 사람도 아닌 고소영과 열애중이라는데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혈서는 썼지만 친일은 아니었다

참으로 교묘하고도 우연치고는 너무나 기막힌 우연이 아닐 수없습니다. 박정희 친일이 그대로 드러난 신문 기사는 민족문제연구소측에서 공개한 사진이었습니다. 친일인명사전 출판을 막으려는 박지만의 게재금지 가처분 신청에 맞선 공개라고 볼 수있겠지요.

이로 인해 민족문제연구소에는 온갖 욕설이 난무하는 전화로 난리라고도 합니다. 그들이 그렇게 떠받들던 영웅이 일본군이 되고싶어 혈서까지 썼다는 증거가 만인에게 공개되었다는 것이 불만이었겠지요. 그들 스스로도 박정희에 대한 친일은 인정해도 그를 통해 얻어낼 수있는 유무형의 가치를 앚아가는 듯한 이번 행동이 불만일 수있었을 듯 합니다.

아무리 하늘을 가리려해도 그 좁은 손바닥으로 모든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법이지요. 그저 자기 눈앞의 하늘만 가릴 뿐입니다. 역사속에 그대로 남겨져 있는 박정희 타카키 마사오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거나 우국 충정의 화신이 될 수도 없는 일이지요.

그런 친일에 앞장선 인물이 총칼로 대통령이 되었으니 자신과 같은 부류인 친일파 정리가 될리가 없었지요. 어쩌면 친일파를 막기위해 그가 대통령이 되지는 않았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박정희를 사모하는 이들은 이런 행위들마저 조국을 되찾기 위한 우국충정이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뭐 이미 보수논객은 이런 행위마저도 조국을 위한 투쟁이었다고 했으니 그들의 머리속에는 무엇이 자리잡고 있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박정희 만주군 지원 '혈서설' 증거 자료
박정희 유족, 친일인명사전 게재금지 가처분신청
"혈서 군관지원, 반도의 젊은 훈도로부터"
일본군 장교였지만 친일파는 아니다


열애는 했지만 발표는 오늘 갑자기?

장동건과 고소영의 열애기사가 뜬금없이 왜 오늘 터져나왔는지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자들의 날랜 기사들을 보면 2년전부터 알콩달콩 사귀어왔다는 기사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쏟아집니다. 이미 준비되어진 기사들을 지금이다라고 누군가 신호를 보냈나 봅니다.

통상적으로 이런 기사가 뜨면 함구하거나 며칠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것이 통상적인 일이건만 무슨일인지 그들은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참 쿨한 연예인들과 소속사가 아닐 수없습니다. 고소영에 대해서는 너무 안좋은 소문들이 많아서 인지 그닥 반갑지는 않습니다.

더불어 연기력 부재에 CF로 막대한 부를 쌓아올린 그녀에 비해, 연기력을 위해 자신을 다 바치는 스타일이었던 장동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여성분들은 무척이나 많은 듯 합니다. 비쥬얼만 놓고 보면 선남선녀의 만남이 아닐 수없지요. 그들의 2세는 어떨까에 대한 지극히 1차원적인 호기심이 솓아나는 것도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이 기사가 추측성으로 뜨기 시작하면서 '박정희 혈서'는 물건너 갔다는 생각을 하신분들은 한 둘이 아니었을 듯 합니다. 충분히 고려해 발표한 '박정희 혈서'는 최고의 인기남인 장동건의 열애설에 묻힌채 포털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물론 박정희나 박정희 혈서를 검색하면 확인이 가능하지만 자연스럽게 접할 수있는 기회는 원천 봉쇄되어버린 셈입니다.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는 표현을 요즘 자주 쓰게 되는데 이 역시 그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요. 시기가 공교롭게 '박정희 혈서'와 맞닿아있었을 뿐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너무나 교묘한 타이밍은 많은 이들에게 씁쓸함으로만 다가옵니다.

불쑥 튀어나온 기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기자들 사이에서는 공론화되어져 왔었고, 언제든 충분히 기사화 할 수있는 분량의 자료들도 확보되어있었습니다. 그 시기가 문제였는데 그들이 선택한 시기가 왜 오늘이었느냐는 것이 궁금할 뿐이지요.

박정희의 재림이라고도 하는 MB정권에 의해 장악되어가는 언론은 또 이렇게 알아서 충성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무슨 스위치라도 있어 작동 버튼을 누르면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아 MB정권을 위한 기사쓰기가 이뤄지는 것일까요? 이런 생각마저도 망상이라고 몰아붙이는 분들도 많을 듯 합니다.

감히 보릿고개를 넘기게 해준 대한민국의 위대한 영도자 박정희 장군을 폄하하고, 위대한 연예인 장동건과 고소영의 열애설마저 그런식으로 비하하다니라고 말입니다.

참 짧은 순간이었지만 '박정희 혈서'기사가 여론화 되면서 터진 메가톤급 연예기사는 모든걸 한순간에 정리해 버렸습니다. 마치 쓰나미가 휩쓸고 가듯 어느순간 모든것은 사라지고 장동건과 고소영의 열애설만 그 자리에 남아있었습니다. 그나마 과거와는 달리 여론에 휩쓸리거나 몇몇 거대 언론들에 의해 이끌리던 국민들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리 숨기려해도 진실에 대한 갈증은 더욱 심해질 뿐입니다. 장동건의 열애설도 축하하고 꼭 결혼해서 행복한 삶을 살기를 팬은 아니지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기원합니다. 더불어 '친일인명사전'의 정상적인 편찬과 숨겨졌던 진실이 국민들과 함께 할 수있기를 바랍니다.

넓은 하늘을 가릴 수있는 것은 없습니다. 하늘을 가리기 위해서는 보고자 하는 이의 눈을 감기는 방법밖에는 없겠지요. 그러나 이미 봤던 하늘은 눈이 사라져도 기억속에 남아있기에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물리적으로 막을 수없음을 알아야할 것입니다.

박정희 유가족들의 권력을 이용한 눈가리기는 그저 다카키 마사오의 친일행각을 정당화하는 행위밖에는 안된다는 것을 알아야할 것입니다. 참 아이러니한 상황과 그런 상황을 만들어낸 기자들의 기사들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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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3 Comment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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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메구리 2009.11.06 10:25 address edit & del reply

    굿 모닝 프레지던트 인지.. 뭔지 하는 영화 안 보길 잘했네요.

  3. 만약열애설이진짜라도 2009.11.06 10:26 address edit & del reply

    그 두 톱스타의 열애를 기자들이 여태몰랐을까요? 알고있었겠죠
    그런데 왜 이순간에 터트렸을까? 저도 그런생각했거든요
    암튼 타이밍한번 참

  4. 독일 2009.11.06 10:48 address edit & del reply

    최근 해외뉴스에 80 대 노령의 나치전범이 재판을 받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참으로 부럽더이다. 국가라는 정체의 존립에 필요한 최소한의 원칙이 지켜지는 나라와 그러한 원칙이 없는 나라....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과 가족의 안위를 모두 걸었던 사람들은 열등국민으로 살고, 시대에 영합하여 영달을 꾀한 자는 가진 자가 되어 그것이 유지되는 국가에 미래가 있을 수 있을까요. 결말은 자신과 현재의 이익만을 꾀하는 아비규환의 국가입니다. 사람사는 최소한의 원칙이 서는 나라를 갈망합니다.

  5. 에구... 2009.11.06 11:48 address edit & del reply

    ...

  6. Favicon of https://rtong.tistory.com BlogIcon 알통 2009.11.06 12: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사공이 많으니 대한민국이 일본으로 가는군요... (일본에서 넙쭉 받기만하면 되는건가요?)
    박정희는 "그래도 경제는 살렸다" 이런다지만....

  7. ㅅㅂ매국노 2009.11.06 12:56 address edit & del reply

    다 없애버려야해.매국노새키들.재산 다 환수해서 독립운동가 후손들한테 주고 그 개만도 못한 동족 팔아먹은 새키들은 일본으로 쫓아보내던가.

  8. 가슴아픈 2009.11.06 13:04 address edit & del reply

    '독재자의 추억'이라는 책을 읽어보면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다카키 마사오에 대해서... 우리가 얼마나 눈을 감기우고 귀를 틀어막힌체 살아왔는지...

  9. judy 2009.11.06 13:57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게요. 정말 큰일입니다.

  10. 혈서라... 2009.11.06 14:18 address edit & del reply

    박정희 혈서는 사라지고 있네요..일부러 찾지 않으면 모르겠군요..장동건 고소영 커플은 갑자기 생뚱맞다는 느낌이 들어요..진짜 사귀는거맞아? 하는 느낌도 들구요..참 언론의 역할이 무엇인지 ..

  11. Favicon of https://mushroomprincess.tistory.com BlogIcon 버섯공주 2009.11.06 14: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앗- 저도 왜 이 소식을 여기에 와서야 접하는 겁니까; 언론 참 무섭네요;

  12. 우르세이 2009.11.06 14:52 address edit & del reply

    황신혜가 에스콰이아 사장 아들과 결혼한것도... 신성우와 채시라와 사귄다고 언론에서 떠벌이던 것도 정략적인 스캔들이었다는 의혹이 있었지요... 그 커플들 모두 얼마 후 찢져졌습니다. 이번에도 박정희의 친일 행각을 덮어 보려는 친일 앞잡이들의 계략으로 보이는군요... 좃선일보가 선봉에 서서...

  13. 언론조작;;;; 2009.11.06 15:3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다큐멘터리 하나를 봤는데요. 작년에 kbs에서 했던 거였는데, 현 이탈리아의 언론장악에 대해서 나온 거였어요. 보는 내내 우리나라의 미래 같아서 정말이지.. 뭐라 할 말이 없더라구요. 이런 거 하나씩 접할 때마다 자꾸 우리나라도 이탈리아 같이 될 것 같아서 걱정..ㅠㅠ

  14. 다카끼 마사오는 약해ㅜㅜ 2009.11.06 15:43 address edit & del reply

    다카키 마사오에는 창시개명 흔적이 있어 아예 바꿔 버렸지요
    '''오카모토 미노루'''

  15. 꽃님이네 2009.11.06 15:49 address edit & del reply

    그 시대를 살았던 아버지들이 누군들 자유로왔을까...

    일제시대인데...너희들 아버지인들 그러지 않았을까...
    작은 실수는 감싸고 크게 그사람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는게
    이 시점에서는 국가에 더 도움이 되지 아니할까...

    나 자신인들 그 시대에 모든것에서 자유로왔을까...

    • 얼씨구 2009.11.06 21:42 address edit & del

      작은 잘못이라니 무슨...
      독립운동하다 돌아가신 분들한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16. 진실? 2009.11.06 16:02 address edit & del reply

    어떤 때는 혈족 결혼이 법이고 어떤 때는 혈족 결혼이 불법이기도 합니다. 어떤 상황은 모두를 영웅으로 만들고, 어떤 상황은 아무리 바르더라도 역적을 만듭니다. 한 번 더 생각 해 봅시다. 그때 당시 값지게 도움되게 살 수 있었던 방법을. 언젠가 박대통령이 만주군이었기에 많은 죽어가는 독립군들을 살릴 수 있었다는 내용을 봤습니다. 또한 얼마 전 현역 정치'군' 중에 누구누구를 사전에서 뺀다는 얘기도 봤습니다. 하려면 정확하게. 아니면 하지 맙시다. 박통 때 하지 못했던 친일 제거를 지금 정부에선 할 수 있다? ... 그리고 그 시절에 조용하던 그 사람들은 이제 와서 이렇게 이유를 들이대며 아니 된다고 한다? ... 이거 전부 모순입니다. 누가 뭐라 해도... 박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경제 건설과 또한 심어 놓은 민족자부심, 그리고 민족에 대한 사랑만큼은 어떤 대통령도 박대통령을 따라 잡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떨어진 구두를 신은 것도, 낡은 벨트를 한 것도 그분뿐이었고, 자체 무기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것도 그 분 아닙니까. 자존심 죽이면서 열심히 빌어서 돈 빌려 한국에 쏟아 부은 것도 그 분 아닙니까. 독도 건도..독도 우표를 만들고 기타 등등 현재 계속 되어 오고 있는 일들이 바로 그 때부터라는 기사도 다른 곳에서 보았습니다.
    어느 시대건 희생은 있지 않습니까 그게 정치이기도 하구요.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자꾸 그 분의 안좋은 점만을 부각 하는 것은 아마도 현정권이나 그게 정치적으로 필요한 분들 일 것입니다. 이제 이루어 놓은 것도 인정하시고... 열린 마음으로 재조명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 당시 창시개명등을 거부 할 수 있었던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서로 이웃형제의 뒤통수를 쳤을까요..소극적인 자세가 아닌 오히려 부딪는 자세로. 호랑이 굴로 대담하게 갈 수 있었던 것은 아닐런지.

  17. 슬픕니다 2009.11.06 16:07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학교에 갔더니 얘들반응이 두가지입니다. 아예 공부하느라 속세에 관심이 없거나 장동건 고소영 얘기로 열을 올리고 있거나요. 박정희 혈서에 관한 얘기는 아무도 모르더군요.. 말해도 그래? 하며 시큰둥하게 답했을것입니다.. 불과 20년전만 해도 저희 어머니 아버지 세대때만해도 고등학생들이 대학생들이 더 세상문제에 열을 올리고 관심을 가지고 했다는데 지금 학생들에게 관심있는건 유일한 스트레스 배출구인 연예인, 입시 밖에 없습니다...저와 제 동기들이 다시 이 사회를 꾸역꾸역 채울 생각을 하니 슬픕니다.. 좋은 글 잘 읽고갑니다.

  18. Supersonic 2009.11.06 16:11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보니 아드님이 만주국 용병인건 사실이지만 친일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ㅋㅋ
    요즘 유행인가요 이런식의 드립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19. 아루미 2009.11.06 16:58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 2009.11.06 17:10 address edit & del reply

    글쎄요~ㅋㅋ그런데 친일 혈서는 왜 지금 이시점에 올라온것일까요? ㅋㅋ 어째 정치싸움에 놀아나는 기분이 드는데 -_- 끊임없는 공격과 방어

  21. Favicon of https://espress0.tistory.com BlogIcon 구기 2009.11.06 18: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습니다.... 이 나라는 앞으로 어떻게 되려는지..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