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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독립군 부대에서 마루타 구출작전 펼치는 정운찬의 역사의식

by 자이미 2009.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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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박정희의 혈서 증거가 시끄럽게 하더니 오늘은 인정할 수없는 국무총리 정운찬이 한건 터트려주었습니다. 머리속에 변밖에 든것이 없는지 소위 서울대 총장까지 지냈던 인물의 역사관이 초등학생보다 못하다면 이는 국가의 수치가 아닐 수없습니다. 아무리 무식해도 우리의 치욕적인 역사속 사실들마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이가 어떻게 총리역을 맡을 수가 있을까요?

마루타는 전쟁포로, 731부대는 독립군 부대

이 기사를 읽었던 분들이라면 눈을 의심하셨을 듯 합니다. 아니 무슨 개그콘서트의 한 꽁트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사에 관심없어도 마루타나 731부대는 여러가지 형태로 노출이 많이되어 무엇인지 모르는이가 드물 정도이건만 총리라는 인간이 일본군 만행의 핵심인 731부대는 독립군 부대이고, 인간의 존엄성마저 상실케했던 마루타를 전쟁포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은 문제의 심각성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없을 정도입니다.
 

아무리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이 없다고 해도 한 국가의 총리로 임명되면 역사 공부라도 하는 의욕을 보여야하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아마도 주변 참모들도 그가 이렇게 무식할지는 몰랐을 듯 합니다. 박선영 의원이 어떤 질문을 할지는 극비사항이 아니라면 대충 알고 임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는 유식은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무식을 전면에 배치한채 잔인한 유머를 날리는 센스를 발휘했습니다.

마루타나 731부대는 나찌의 유태인 학살만큼이나 잔혹함으로 기록되는 잔인한 전쟁 범죄 그 자체였습니다. 박장군이 혈서까지 써가며 지원했던 만주에서 한인을 포함한 중국, 소련 포로 3,000여명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한 악명높은 부대가 731부대였습니다. 이런 극악무도한 범죄집단을 독립군 부대라고 이야기하는 그대는 박정희가 독립을 위해 일본군에 혈서까지 써가며 지원했다는 이들의 논리와 다를바없는 무식함의 극치입니다.

초등학생들도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대한민국 사회의 모든것이라 일컬어지는 서울대의 총장까지 지낸 인물이 알지 못한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지요. 더욱 정운찬의 나이정도면 일부로 교육을 시키지않아도 유경험자들이 생존해있는 상황이기에 풍문으로도 들었을 수있는 역사적 사실이었습니다.

MB정권을 위해 뒷구멍이라도 핱을 듯한 그가 MB정권을 욕먹이는 짓을 해서는 안되겠지요. 최소한 상대방에게 흠잡힐 정도의 무식은 드러내면 안되는 것입니다. 정치를 한다는 인간이 정치적인 인간으로서 가져야할 덕목이라곤 뻔뻔함밖에는 가지지 못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두렵지는 않아 일하기는 편하겠군요.

다수가 반대하는 4대강 정비를 만세를 부르며 환영하는 그가 이미 결정되었던 세종시마저 손바닥 뒤짚듯 하는 모습을 보며 신뢰라는 단어마저도 사치임을 많은 이들은 느끼고 있습니다.

역사의식 없기로는 MB정권도 별반 다를것 없다

뭐 특별하거나 대단한일도 아닙니다. 지난 3월에 청와대 이상목 민원제도비서관은 당당하게 "친일파에 대해 당시로는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는 발언으로 3.1절을 화려하게 장식하기까지 했는데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발전모델을 가져가자는 것이 반대하는 이들은 없습니다. 중요한건 역사적인 사건들에 대한 단절이 있어야 새로운 시작도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단죄없는 역사는 무한 반복되는 악순환의 연속일 뿐이지요.

프랑스나 서구 여러나라에서 보여준 역사적 단죄는 그들 나라가 부강한 선진국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똘끼 충만한 이승만으로 시작한 슬픈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끝내 친일파 척결을 해내지 못하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독립군의 자녀들은 온갖 핍박으로 후대들마저 제대로 고등교육조차 받을 수없을 정도의 어려운 삶을 살아야했습니다. 이에 반해 친일에 앞장섰던 인물들은 권력의 중심에서 경제의 중심에서 언론의 중심에서 떵떵거리며 폭리를 취하며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독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MB정권은 모든것을 다 바쳐 그들을 위해 모든 권력을 몰아주려 합니다. 언론마저 상납의 대상으로 삼아버린 대한민국에서 온전한 것은 무엇이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나아가 오늘 대통령 직속 친일진상규명위는 박정희에 대해서는 친일파인지 확인할 수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법원의 판결(박씨일가와 장지연 후대가 제기한 '친일인명사전'가처분을 기각했습니다)과는 또다른 결정이 아닐 수업지요. 어쩌면 그들은 많은 네티즌들이 이야기하듯 일본인이 자신의 나라를 위해 혈서를 쓰고 충성을 다한것을 어떻게 친일이라고 이야기할 수있느냐! 역사 의식도 없으면서 우리의 결정에 갑론을박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린 일본인에 의해 지배당한 기간이 얼마나 되는 것일까요?
잘못된 역사도 역사입니다. 잘못되었으면 바르게 고칠 수있도록 노력해야하겠지요. 지나간 일 들춰내서 뭐하자는 거냐는 것처럼 우매한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역사는 쳇바퀴와도 같이 돌고 돕니다. 그럴일은 없을 것이란 기대를 하지만, 우리가 다시 일제시대와 같은 암흑의 시대를 살아야한다면 또다시 침략국의 종이 되어 혈서를 쓰고 빌붙어 조국을 버리는 것이 의로운 일이며 어쩔 수없는 선택이라고 이야기할 수있을까요? 그러고 싶은가요?

자신들에게 불리한 역사를 숨기고자 하는 이들은 오늘도 국가의 발전을 위한다면 명목하에 다양한 일들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 대한민국은 아직까지도 나라를 팔아 자신의 보위만 살피던 매국노가 판치는 나라인가 봅니다.

정운찬의 무지몽매를 넘어서는 한탄스러운 역사의식에 많은 국민들은 실소를 머금다못해 허탈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그 자신이나 청와대에서는 알고나 있을까요? 정운찬씨는 특별히 할일도 없을텐데 이번 기회에 마루타라는 영화라도 한편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731 독립군 부대가 어떻게 전쟁포로 마루타를 구출하는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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