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2. 06:24

무도 식객 뉴욕편, 세상의 중심에서 무한도전을 외치다!

그들이 그렇게 열망하던 뉴욕행이 드디어 실현되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도시라는 뉴욕으로 햔한 무도의 여섯 남자. 일차적으론 식객편의 마지막 종착지인 뉴욕이기도 하지만 달력 촬영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이것 저것 해야할 것도 많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쉽지 않았던 그들의 뉴욕행. 그리고 그렇게 낯선 타지에서 전하는 그들만의 무한도전은 말그대로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낯선 도시 뉴욕에 가다

이번 그들이 준비한 '식객'은 말그대로 1년동안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의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의미있는 여정이었습니다. 처음 벼농사를 위해 강화도에서 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틈틈이 모내기도 하고 피도 뽑으며 자신들의 노력으로 거둬들인 특별한 의미의 '뭥미 쌀'을 수확한 그들은 이제 한국의 음식을 만드는데 집중합니다.
요리에 잼뱅이였던 그들은 특유의 무모한 도전 정신을 통해 차츰 요리 실력들이 늘어가는 과정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젠 세계 최고의 도시라는 뉴욕에서 한국의 맛을 보여주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섰습니다. 그들이 1년동안이나 공을 들인 장기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여러 과정의 테스트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저 무모한 음식만들기에서 전문가들에게 마지막 테스트를 받는 상황까지 그들은 음식의 오묘하지만 깊은 맛을 경험해나가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뉴욕행을 앞두고 그들은 최고의 셰프들을 멘토로 삼아 마지막 최종 점검을 하게 됩니다.

든든한 셰프들의 도움을 받으며 그들이 준비하는 음식은 다인종 국가이며 최고의 도시에서 한국 음식의 맛을 알리겠다는 포부에 걸맞는 레시피들이었습니다. 유재석팀은 비빕밥과 된장국, 조청떡꼬치, 겉절이, 김치전으로 명수팀은 김치떡갈비말이, 김치주먹밥, 궁중떡꼬치등 전통과 새로움을 함께 나눌 수있는 특급 요리들이었습니다.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한식당을 찾아 자신들이 준비하는 레시피와 비슷한 음식들을 비교해 뉴요커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어떤맛인지 사전 테스트를 하는 그들은 진지하기만 했습니다. 이런 기억속의 맛을 숙소에 돌아와 그대로 재현해보는 그들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무도인들의 특별한 도전정신을 옅볼 수있었습니다. 
 
세계의 중심에서 무한도전을 외치다

뉴욕을 알려면 그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알면 된다는 단순한 진리를 그들은 몸소 실천합니다. 그들의 설램은 잠시일 뿐이었습니다. 비오는 뉴욕 거리에 나선 그들은 과연 뉴요커들이 한국음식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지 인터뷰를 시도합니다.

다들 알고 있듯 짧은 영어로 무장한 모두인들이 과연 얼마나 의사소통을 할 수있을지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궁금증은 역시나로 바뀌고 안되는 언어로 소통에 안간힘을 다하는 무도인들의 도전이 안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넉살로 위기를 극복해가는 모습속에는 그들만의 연륜이 베어나오기도 했습니다.

재석과 준하는 월 스트리로, 명수와 길은 타임 스퀘어로 나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은 그들의 쉽지 않은 뉴욕행의 단면을 보여주었습니다. 누구도 알아보지 못하는 낯선 도시에서 '하이'라고 짧은 인사를 건내도 '노'라는 짧지만 단호한 의사를 보이는 뉴요커들에게 섭섭함과 당혹스러움대신 쿨함을 발견하는 그들은 천상 개그맨들이었습니다.

우연하게 재석과 준하는 뉴욕TV에 출연해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말도 안되는 개그로 안되는 언어를 만회하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재석팀보다 더욱 힘겨운 일정을 보낸 명수팀은 피자 주문도 하지 못해 그저 건내준 피자를 먹으며 목이 메여도 말하기가 두려워  콜라도 마시지 못하는 상황까지 연출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지속적인 도전을 하고 한국음식이라곤 고작 김치 정도만 알고 있는 뉴요커들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합니다. 안되는 언어대신 빛난건 명수옹의 '쪼쪼댄스'였습니다. 비록 얇고 안스러운 하체를 흔들며 불안한듯 시작했지만 단순하지만 재미있는 그의 '쪼쪼댄스'는 뉴요커들도 반하게(?)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일상이 되어버린 '스시'와는 달리 거리에서 만난 뉴요커들은 한국 음식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었지만, 한국 음식을 접해보지도 그나마 알고 있는 것이라곤 김치 정도일 정도로 아직은 너무 낯선 우리의 음식이었습니다.

그만큼 그들의 도전은 의미를 가질 수밖에는 없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도 낯설기만 한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뉴요커들에게 알릴 수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도전은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요리사로 거듭난 길과 밉상으로 돌아간 쩌리짱 준하

이번 '식객'의 최대 수해자는 누가 뭐라해도 길입니다. 담배꽁초 냄새난다던 음식이 점점 개선되고 발전되어 이젠 최고의 셰프에게 극찬을 받을 정도의 실력까지 올라선건 바로 무도가 추구했던 '식객'도전의 모든것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국내 테스트에서도 일취월장한 길의 모습을 볼 수있었습니다. 철저한 위생을 시작으로 첫 요리에서는 볼 수없었던 진지함도 보여주었던 길은 최고의 셰프가 멘토로 참여한 이번 뉴욕행에서는 만개하는 음식 솜씨로 놀라움을 던져주었습니다.

스스로도 자신이 그런 능력을 가졌는지 알지 못했다는 말처럼 너무 달라진 길은 무한도전이 추구하는 이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였습니다. 제로가 아닌 마이너스에서 시작했던 길이 무모한 도전을 통해 점점 실력이 향상되어가는 과정이 바로 '무도 식객'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미이기도 했으니 말이죠.

이와 달리 한국에서 '쩌리짱'의 유머로 셰프에게 친근함을 보이던 정준하는 요리를 준비하며 밉상으로 돌아서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멘토인 셰프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고집만 내세우는 그의 모습은 셰프뿐 아니라 함께 하던 팀원들까지 곤란하게 만들었으니 말이지요.

음식점까지 낸 정준하는 자신이 음식에 일가견이 있다고는 하지만 전문가가 봤을때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들에 대한 개선을 주문했지만 그에게는 그저 자신의 고집만 있을뿐이었습니다. 개수대를 막아버리곤 셰프에게 구멍을 뚫으라 하고, 멋대로 고집만 부리는 김치전은 맛도 모양도 제로에 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셰프와의 자존심 싸움은 결국 감정 싸움으로 번지기까지 합니다. 입은 튀어나온채 결코 고치려하지 않는 그의 고집은 다른 무도인들마저도 힘들게 만들었지요. 다음날 일찍 일어나 다시 김치전에 도전하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그의 고집은 재석팀원들뿐 아니라 명수팀원들까지도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유연함을 발휘해 즐거움을 추구하는게 좋았을 상황에서 자신의 고집만 관철시키려는 그의 모습은 결코 예능 베테랑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여러가지 구설수로 항상 시청자들에게 지적을 받아왔던 정준하가 명수옹의 '쩌리짱'이라는 별명으로 인해 새롭게 태어난 듯 하더니, 다시 한번 스스로 구설수를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길의 일취월장한 요리실력과 정준하의 고집이 만들어낸 불편함은 극단적인 평가로 돌아올 듯 합니다. 정준하의 행동은 의도적인 설정이라기 보다는 그의 본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듯해 더욱 안티만 확산시킬 듯합니다. 길에게 한동안 양도했던 게시판 지분을 이번에 거의 다 거둬들일 듯 하지요.

최고 스타들의 사인이 세겨진 젓가락들을 전시한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한식집은 자랑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세계 최고의 도시에서 낯선 그들이 쉽지는 않았지만 뉴요커들과 소통을 하려는 모습들은 짠하지만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숙소 계단에서 엉덩방아로 출연분량을 확보하더니 최고의 찬사를 받아 '요리신동'으로 거듭나고 있는 길의 활약이 무엇보다 돋보였던 뉴욕편. 이제 다음주면 뉴욕에서 벌이는 그들만의 '식객'이 대미를 장식할 듯 합니다. 더불어 명수옹의 짠한 센트럴 파크에서의 조깅등도 색다른 재미로 다가올 듯 하지요. 과연 무도인들의 음식이 뉴요커들에게는 어떻게 다가갈까요?

결코 누구도 흉내낼 수없는 쉽지 않은 그들만의 무한도전은 쭈~욱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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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
  1. Favicon of https://queeralbumkms.tistory.com BlogIcon M.T.I 2009.11.22 17: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정준하 보면서 저건 좀 아니다 싶었어요.
    분명 자신도 일가견이 있겠지만, 명색이 호텔 셰프와 비교해서 될런지는...
    자신이 코미디언인 이유가 있고 그분이 셰프인 이유가 있는법일텐데 말이죠.
    길의 경우는 프로그램 측에서 밀어준게 아니었나 싶을정도로 심하게 많이 발전한 것 같습니다.
    근데 정말 잘 따르고 잘 만들면서 본인도 모르게 재능이 그쪽으로 발휘된 것 같아요.
    Rap을 읊으며 적는 것과 요리 레시피를 만들어보며 적는 것의 유사성이랄까요.
    아무튼 다음주 대회가 기대됩니다.
    방대한 리뷰량, 언제나 잘보고있어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9.11.23 07:05 신고 address edit & del

      반가워요^^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이 되었다는 것이 문제가 될 수밖에는 없는 것인데...아직도 시청자들과의 교감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합니다.

      이번 한 주도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