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9. 06:49

유재석과 강호동, 막강 트윈 체제에 균열은 오는가?

최근 국내 연예계를 후끈 하게 달아오르게 한 사건들은 본의 아니게 최고의 MC라고 불리우는 유재석과 강호동이었습니다. 강호동은 자신이 지분 참여해 운영하고 있는 외식사업분야에서 유재석은 자신이 속해있는 소속사에 의해 많은 이들의 논쟁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둘의 소속사와 관련된 움직임들은 그 둘의 미래가 상당히 달라질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정황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그 둘이 맡고 있는 프로그램들은 몇몇 부침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최고 MC의 위상에 흔들림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조그마한 균열로 인해 폭풍전야같은 그들에게도 흔들림이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위기로 몰아갈 수있는 것일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건하기만 할 그들의 능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유재석과 불편한 소속사 

최근들어 조금씩 안티들이 생겨나기는 하지만 여전히 유재석에 대한 평판은 무척이나 좋습니다. 술을 전혀 못해서 그런지 술자리때문에 빚어질 수있는 다양한 문제들에서도 자유로운 그는 일반적으로 알 수있는 사생활에서도 어느누구 못지 않게 거슬릴게 없는 국민 MC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놀러와', '패밀리가 떴다', '해피투게더 시즌3'등 그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합하면 60% 가까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저 드러난 시청률 이상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유재석으로서는 탄탄대로를 걸을 것으로만 보였는데 예기치 않은 암초들이 올해들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소속사가 제작까지 맡고 있는 '패떴'은 SBS 예능을 대표하는 버라이어티였습니다. 그만큼 막강한 시청률로 입지를 다져가던 이 방송이 대본논란으로 촉발되어 다양한 논쟁들로 인해 처참하게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30%에 육박하던 절대강자가 지난주 시청률 15%대까지 떨어지며 지존의 자리에서 물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보다 더욱 그를 흔들어 놓는 사건은 소속사에 의해 진행되기 시작한 '무한도전'과 '패떴' 하차설이었습니다. 계약 기간이 아직 1년 정도 남은것으로 알려진 그에게 가장 성공한 버라이어티 둘에서 하차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당연하게도 강한 역풍으로 변죽만 올린채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로 유재석만 우습게 만들어버린 상황입니다. 

소속사는 '무도'가 잠잠해지니 이젠 '패떴'에서 유재석을 하차시키겠다는 이야기까지 언론에 흘림으로서 SBS만 조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심각했던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경우만 보더라도 '패떴'을 쉽게 폐지하기 힘든게 SBS의 처지입니다.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는 외주 제작사이자 소속사에서 이런식의 언플을 감행하는 것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기위함임을 누구나 알 수있지요. 유재석의 존재감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는 '패떴'은 '무한도전'과는 달리 소속사에 의해 좌지우지되어질 수밖에는 없는 상황입니다. 

유재석이라는 꽃놀이패를 통해 자신들의 영향력을 극대화시키려는 소속사인 디초콜릿의 꼼수가 드러나는 부분이 아닐 수없지요. 더불어 계약 기간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재석에 대한 '재계약과 결별'이라는 두 가지 상황에 맞는 그들만의 셈법이 벌써부터 시작되었다고도 볼 수있을 듯 합니다. 

우습게도 유재석에 대한 위기론은 그의 능력이나 사건사고들이 아닌, 그의 능력을 극대화해줘야만 하는 소속사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일 듯 합니다. '패떴'의 하향세와 소속사 하차설에 묵묵부답으로 임하는 유재석에게 의구심을 품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음이 위기의 근원이자 단초가 되어질 듯 합니다. 
 

입지전적 신화 강호동

유재석과 함께 현존 최고의 MC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 강호동입니다. 수상 경력에서는 유재석보다 앞서고 있으니 상복이 많다고 해야할까요? 당연하다고 해야할까요? 씨름 천하장사 출신으로 최고의 MC가된 그는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그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1박2일', '무릎팍 도사', '강심장', '스타킹'등은 대부분 동시간대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조작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스타킹'이 급락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유재석의 영향력 못지 않은 스타 파워를 보이고 있는 그에게 구체적인 논쟁거리는 없는 편입니다.
최근 그가 투자했던 프랜차이즈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무풍지대와도 같습니다. 그를 둘러싼 소속사와의 관계도 별반 이상이 없는 것을보면 가시적인 문제가 더이상 불거지지는 않을 듯 합니다.

강호동이라는 인물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가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쉽게 알 수있을 듯 합니다. 유재석은 서울예대라는 연예인 양성소나 다름없는 곳에서 시작했기에 다양한 선후배들간의 관계가 현재의 유재석을 만드는 좋은 토양이 되었음을 부정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분명 그의 노력이 가장 중요했겠지만 그 노력이 실제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만든것은 탄탄한 선후배들이 있었음은 분명합니다.

이에 비해 강호동은 운동선수 출신이라는 핸디캡에 이경규외에는 전무한 인맥속에서 현재의 최고 MC의 자리까지 올라섰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 아닐 수없었습니다. 대한민국처럼 지연, 학연, 혈연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이를 이겨내고 최고가 되었다는 것은 그의 노력을 인정해야만 할 것입니다. 

의외로 따지는 것 많은 연예계에서 운동선수 출신으로 이렇게 성공할 수있었던 것은 그의 타고난 재능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그보다는 부단한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가 아닐 수없을 듯 합니다. 문제는 입지전적인 인물들의 폐단중 하나인 독불장군식 성향이 그에게서도 언뜻 보인다는 것일 듯 합니다.

누구의 도움없이 자신의 노력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겪는 문제점이 강호동에게서도 노출되고 있다는 것은 그에게는 한계로, 안티세력들에게는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안티가 거의 없는 유재석에 비해 강호동으로서는 언젠가는 풀어야만 하는 난재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최고의 블루칩 이승기까지 끌어들여 시작한 '강심장'이 벌써부터 다양한 문제들이 거론되고 시청률도 차츰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강호동으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없을 것입니다. 그에게 위기란 '강심장'의 성공 유무와도 많은 부분 결부되어 있음을 볼때 '강심장'은 미래의 강호동을 이야기할 수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듯 합니다.

버라이어티라는 장르가 만들어낸 최고수들

유재석과 강호동이라는 인물은 버라이어티라는 프로그램이 만들어낸 최고의 MC입니다. 만약 버라이어티라는 장르가 탄생하지 않았다면 유재석과 강호동이라는 인물이 지금처럼 최고가 될 수없었을 것입니다. 이경규나 다른 개그맨 출신들처럼 천부적인 개인기를 가진것도 아닌 그들이 이토록 인기를 얻을 수있었던 것은 프로그램의 영향도 크게 좌우했습니다.
출연진들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재능을 타고난 유재석과 강호동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색깔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유재석이 튀지않게 출연진들을 돋보이게 한다면 강호동은 뛰어난 리액션으로 출연진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들이 맡고 있는 프로그램을 보더라도 서로 다른 색채가 확연하게 드러남을 알 수있습니다. 단순하게 강호동의 무한도전과 유재석의 1박2일을 생각해본다면, 혹은 유재석의 스타킹과 강호동의 패떴이라면 어떨까요? 이는 절대 성공할 수없는 조합입니다.

개그맨으로서는 한계가 명확했던 그들이 버라이어티에서 최고의 MC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개그맨으로서의 재능이 아니라 전체를 이끌어가는 사회자로서의 재능이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많은 개그맨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무기로 최고의 MC를 꿈꾸기도 하지만 결코 그들의 아성에 도전조차 할 수없는 것은 그들에게는 결정적으로 강호동이나 유재석과 같은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돋보이게 만드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유재석이나 강호동을 능가하는 진행 솜씨를 보이는 이가 없다는 것이 그들이 여전히 최고일 수밖에는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연예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들이 돋보일 수밖에는 없는 이유는 버라이어티라는 특성을 그들만큼 잘 활용하는 이들이 드물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그렇기에 그들의 위기론을 거론하기에는 대안이없어 위기가 올 수없는 이상한 상황에 빠져있습니다.

사회적 파장을 몰고올 문제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여전히 그들의 위용은 유지되어질 것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변화되어질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예능 판도에서 이 둘을 능가할 인물이 도드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그들에게는 위기도 없는 셈입니다.


재미있는 현상은 유재석을 흔들고 있는 소속사를 이탈하려는 움직임들이 가시적으로 보이고 있다는 점일 듯 합니다. 유재석을 적극적으로 따르고 있는 노홍철이 계약이 끝나면 현 소속사인 디초콜릿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유심을 쫓던 그가 엑소더스를 감행한건 유재석의 향후 움직임을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있는 잣대가 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단순히 노홍철의 문제가 유재석의 향후 문제까지 거론할 수있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유재석을 따르던 노홍철의 움직임은 무척 중요하게 작용될 수있습니다. 다른 소속사가 아닌 무소속으로 당분간 활동하겠다는 것은 계약 기간이 얼마남지 않은 유재석의 행보와 함께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할테니 말입니다.

유재석의 행보는 많은 변수들을 가져올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급변하는 방송환경에서 막강한 소속사의 지원을 받을 수있느냐와 없느냐는 하늘과 땅처럼 엄청난 차이를 보이곤 합니다. 거대한 공룡이 되고자 하는 현 소속사와 두 거물 MC들. 향후 유재석과 강호동의 행보에 따라 급격함은 아니겠지만 작은 변화는 충분히 예측해 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유익하셨나요? 구독클릭 부탁합니다^^;;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Trackback 2 Comment 12
  1. 강심장 2009.12.09 10:44 address edit & del reply

    강심장..어제 시청률은 오히려 더 올랐죠.님께서 말씀하신 시청률의 하락은 동의할 순 없네요.알다시피 아제 10회도 체 넘기지 못한 프로를 가지고..시청률이 점점하락하느니 하는 비평은 옳지 않을거같아요. 오히려, 그 강심장속에서 엠씨인 강호동의 진행능력이나 기타 게스트들에 대한 조율,배려 등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는 게 맞지 않나싶네요. 강심장은 지금껏 시청률을 봤을때.같은 게스트일때도 시청률이 높다가,담번꺼는 낮다가하는 기복이 있었고,어제처럼 재미가 덜햇다는 사람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타사에 등장한 아이돌을 제치고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습니다. 좀 더 바른 평가를 부탁드려요...

  2. 하루 2009.12.09 10:56 address edit & del reply

    다른 건 모르겠고 강심장이 왜 하락세라고 할 수 없지 않나요. 물론 지난주 14%(아마도 닐슨으로 기억하는데)로 평소보다 시청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건 겨우 한 주였고, 이번 주는 다시 16(닐슨), 18(tns)로 복구되었지요. 말그대로 초창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부침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다못해 수도권 방송이긴 해도 장수 프로그램인 놀러와만 해도 게스트에 따라 12와 15인가로 왔다갔다 하던데요.

  3. 시청률 2009.12.09 11:04 address edit & del reply

    강심장의 시청률이 오른 현상이 강호동의 능력이 뛰어나서 올랐을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어차피 강심장이란 프로는 포맷구성에서 드러나듯이 병풍 역할의 수많은 스타 병풍들과 이승기의 힘이 현재에 까지 이른것이죠,

    단하나 이 프로는 절대적으로 단명할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어요,,,

    • 하루 2009.12.09 12:04 address edit & del

      그건 아닌 것 같군요.

      현재로서 강호동이 이승기를 띄워주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첫 메인엠씨인 이승기는 자칫하다가는 강호동에 눌려버릴 수가 있으니까요. 물론 이승기의 진행자로서의 자질과 노력도 훌륭하니깐 강호동이 띄워주면 그에 맞추어 날라다닐 수 있는 거구요. 왜 옆에서 보던 이가 방송으로 보니 호랑이새끼와 곰이더니 와서보니 호랑이새끼와 살찐 여우다라고 했겠어요? 강호동이 그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잘 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호동의 진행을 좋아해서 그의 프로그램을 거의 다 보고 있는데 다른 성공한 진행자들이 그렇듯이 굉장히 공부를 많이 하는 연예인이지요. 남들이 공부하는 학창시절 수업대신 훈련을 하느라 일반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차근차근 공부해온 다른 학생들처럼 전반적인 지식체계가 탄탄하지 못하고 헛점이 있는 것이 보이지만, 그가 방송을 하는 것을 보면 그가 꾸준히 책을 읽고 공부를 해서 무식을 그의 캐릭터로 살리는 와중에도 그가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사실 일반 사람들이 유식한 사람에게 거부감을 갖는 것이 있어서 개그맨들을 보면 참 유식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일부러 무식을 이미지로 삼는 분이 많지요.)

      무엇보다 자기 분석에도 철저한 연예인입니다.
      (그가 진행하는 방식을 보면 초창기부터 그의 예능인으로서의 장점은 더욱 살리고 단점을 고치거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워서 장점으로 바꾸어가고 보완해가고 있더군요.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아니나 다를까 성유리가 나왔을 때 초창기에도 다시 보면 배울 점이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지요. 그가 야심만만 1에서 박수홍과 진행을 할 당시를 한번 보세요. 박수홍이 부드러운 호흡이나 미소로 진행을 유연하게 조절한다면 호흡조절에 실패한 강호동은 너무 강하거나 너무 약하곤 해서 그의 분량은 2부가 되어도 박수홍의 진행분량보다 적게 나오거나 박수홍의 진행분량이 넘치면 아예 잘린 적도 있습니다. 저도 그의 분량은 그의 진행이 투박하고 껄끄러워서 잘 보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 그의 진행을 보면 완전히 세련되었지요. 여전히 그는 강함과 약함을 적절히 왔다갔다 하고 있지만, 그 강약의 조절이 굉장히 유연합니다. 너무 강함과 너무 약함이 문제로 보여도 이 자체를 버리는 대신 이를 그의 강점으로 삼고 대신 호흡조절하는 법을 익혀 성공한 것이지요. (저처럼 그것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면 물론 부드럽게 계속 가는 것을 원하며 이런 그의 강약 자체를 싫어하는 분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제는 그의 스타일에 익숙해져서 오히려 부드럽기만 한 스타일이 맹숭맹숭하지요. 또한 집단 엠씨 체제로 강을 맡은 진행자와 약을 맡은 진행자가 서로 매우 좋은 호흡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가령 라스팀은 입에 굴리는 혀처럼 네명이 매우 잘 맞아 돌아가지요.)

      즉 강심장은 진행자가 강호동과 이승기이기에 가능한 프로그램이지요.

      그리고 강심장의 포맷은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는 포맷입니다. 병풍이 아니라 고정이라고 하는거죠. 패떳이 주요초청 1인에 고정게스트는 패밀리라면 세바퀴는 세 진행자 외에 고정 게스트가 한쪽과 초청 게스트의 뒤쪽에 앉는 형식을 취합니다. 스타골든벨은 개그맨 라인을 한 라인으로 앉혀 희극담당이나 망가지는 역을 맞기고 아이돌이나 잘 나가는 연예인으로 다른 라인을 채우지요. 이건 과거 엑스맨도 그랬지요. 주요 초청게스트가 전면에 띄워지고 이를 고정 출연게스트가 띄워주고 몇몇 연예인은 단기 고정처럼 초청이라기에는 보다 종종 얼굴을 내밉니다. 이때 고정이나 고정급은 조연되거나 리액션이을 보이거나 추임새를 넣으며 초청게스트를 띄워주기도 하고 때에 따라 주연으로 나서며 자신을 돋보이기도 합니다. (이걸 잘 하면 고정으로 살아남는거죠.)

      강심장도 액스맨처럼 실제 순수 초청은 몇명 되지 않고 이들을 띄워주기에 힘을 기울입니다. 김효진, 솔비, 낸시랭, 쥬비트레인, 김영철, 이특 등은 고정이고 브라이언처럼 초청이되 고정처럼 출연이 잦은 애매한 게스트가 있고 여기에 그 회의 반드시 살려야 할 주요초청과 초청이 있습니다. (대충 앉혀놓은 자리를 보면 보입니다. 앞줄 가운데일수록 그 회의 주요초청이지요.) 주요초청은 임윤아나 손담비처럼 작정하고 강호동, 이승기와 고정을 동원해서 띄워주고 분량을 살려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주요초청까지 아닌 초청은 어느 정도 자기가 스스로 찾아먹어야 하기도 합니다. 살아날 분량에 이어지는 적절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든가 자신에게 말할 시간이 주어지면 그 분량을 재미있게 말한다든가. 시청률을 담보로 하고 녹화시간에도 제한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주어진 분량을 살리지 못하는 모든 초청을 고정과 이승기, 강호동을 이용해서 모두 살릴 수는 없습니다. (과거 엑스맨 한번 보세요. 게임하는데 잡히는 배경으로만 나오다가 사라지는 연예인도 꽤 있었습니다.)

      세바퀴만 해도 병풍처럼 있다가 가는 연예인도 꽤 되던데 (물론 세바퀴도 주요초청은 맨 앞자리에 앉혀놓고 살려줍니다.) 왜 굳이 강심장만 가지고 뭐라는지 모르겠습니다.

  4. 2009.12.09 11:14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이 전부터 개그맨 인맥(우세윤, 이수근은 강호동의 인맥이라 할 수 있겠죠. 개콘에서 일반예능으로 넘어와서 우세윤은 이경규와 보다 먼저 시작했었고 이경규가 농담삼아 버린 카드인데 주어다가 썼다고 강호동과 시상하러 나와서 그랬던 게 생각나네요. 김효진 이영철이 강심장에 고정으로 나오고 조혜련도 스타킹에 나오지만 강호동 라인이라고 하기는 보다는 이미 독자적으로 자리를 많이 잡으신 분들이죠)보다는 아이돌 연예인을 고정패널로 두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러고 보니 강호동도 굴러온 돌이었군요.

    액스맨이나, 천생연분, 연애편지, 스타킹 등에서 예능인 출신이 아닌 연예인과 예능을 많이 하기도 했네요. 그래도 과거에 이성진이나 신정환 등 강호동의 예능에서 고정을 하던 가수들이 강호동 라인이라는 느낌은 없었다면 스타킹에서 강심장으로 활약을 넓히고 있는 붐과 이특은 일박이일 동생들과 더불어 강호동 라인이라는 느낌이 좀 더 있지요.

    그러고보니 안 그래도 선후배의 규율이 엄격하기로 유명하고 어느 방송국 몇기를 따지는 개그맨 사회던데 굴러온 돌에게 텃세가 없었을 리가 없겠군요. 개그계의 대부라는 이경규씨가 도와주기는 했겠지만, 저 자리까지 올라가다니 강호동씨는 정말 대단하신 듯.

    (신정환 탁재훈씨도 가수 출신에서 메인엠씨까지 오른 것을 보면 대단하죠. 요새는 좀 죽을쑤고 있지만요. 윤종신도 아직 보조급이지만 예능에서 패널 이상의 진행자 위치를 차지하셨고, 은지원도 절친노트에서 이경규씨와 활약하며 점점 진행자로서 커갈 면모를 보이고 있지요. 이승기는 강심장에서 잘 하고 있는데 연기로도 활약을 보여서 앞으로도 다른 연예인과는 조금 다른 트랜드를 개척할 지도 모르겠군요.)

  5. 오돌 2009.12.09 11:47 address edit & del reply

    글쎄요. 유재석이 서울예전 출신이라고 한들 유재석 같은경우 서울예전 입학함과 동시에 개그콘테스트에 입상하는바람에 입학과 동시에 거의 학교를 못나갔드랬죠. 그래서 대학동기인 이휘재나 송은이등도 나중에 어느정도 방송일을 하고 난 이후에 친해진 케이스라고 하더군요. 유재석이서울예전 출신이라고 해서 그것이 토양이 된 부분이 있었는가는 잘모르겠네요. 오히려 유재석은 굉장히 무명시절이 길었죠. 반대로 강호동 같은경우는 개그맨 출신은 아니었으나 천하장사라는 이미 대단한 인지도를 등에 업고 또한 개그맨 대부라는 이경규라는 든든한 빽이 처음부터 있었으니 오히려 시작은 강호동이 훨씬 더 유리했던거 같은데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어느 누가 감히 강호동을 보고 텃세를 부렸을까요..ㅋㅋ

    • 2009.12.09 12:49 address edit & del

      유재석의 경우 방송사 개그맨 시험을 통해 입성하지 않았던가요? 동기와 학연 그거 사회생활을 해보았다면 함부로 무시할 것이 못 되지요.

      서울대 경영과 출신만 수두룩한 곳에 서울대 경영과 선배하나가 경영에 소질이 보인다며 소설로 상을 받고 화려하게 등단했다가 진로를 바꾼 유명외국대학 철학과 출신 하나를 데리고 들어갔다고 쳐봅시다. 텃세가 없을까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면 서로 잘 알거나 다른 아는 같은 과 사람이 보증해주는 같은 과 출신 후배랑 같이 하려고 할까요? 아직 보증되지 않은 타대 타과 출신이랑 같이 하려 할까요?

      물론 모든 서울대 경영과 출신이 이 회사에서 날릴 리는 없습니다. 모든 서울대 출신을 단지 서울대 출신이라고 끌어주지는 않겠지요. 같은 대학 같은 과 출신이라도 싹수가 없는 사람이라든가 과에서 평판이 나쁜 사람을 끌어주자고 자기 경력을 위험에 빠뜨릴 만큼 의리가 넘치는 경우도 흔치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같은 서울대 출신이라도 그 중 인맥이나 실력에서 더 좋은 사람이 성공을 하겠지요. 그래도 본인이 어지간하다면 서울대 출신인게 유리할까요? 선배 하나 붙들고 낙하산을 탄 타대학출신이 유리할까요?

      잘 하는 후배가 제일 먼저 챙겨질테고 당장은 못해도 열심히하고 가능성이 보이는 후배라면 선배들이 챙기겠지요. 유재석이 그 경우입니다. 본방송에서는 못해도 사석에서 잘 해서 안타까움을 샀는데 그래도 재능을 보고 기회를 계속 주어서 이 자리에 있다..라고 유재석인지 유재석 프로그램에 출연한 다른 초청된 사람인지가 말했던 것 같군요. 만약 유재석이 서울예대에 개그맨 시험 출신이라도 노력하지 않았다면 무명시절에 주저앉아버리고 지금 자리에 있지 못했겠지요. 그러니 그 많은 대학동기와 개그맨 공채 특채 출신 중 우뚝 선 유재석도 대단합니다.

      다만 강호동에게 텃세가 없었을 거라고는 순진하게 생각하지는 못하겠군요.

      천하장사가 무슨 타이틀인양 그러지만 이승엽이 야구를 그만두고 김제동과 친한 유재석의 후원으로 예능에 진출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가 특급대우를 받을까요? 이경규가 잘 나갔다고 해도 그가 줄 수 있는 것은 기회일 뿐 거기서 살아남는 것도 텃세를 이겨내는 것도 강호동의 몫이었을 겁니다.

      타분야에서 잠못자고 성공한 연예인이 특채로 대학교만 가도 남들처럼 공부해서 안 왔다고 배가 아파서 난리 치는 나라인데 강호동만 그의 천하장사 경력이 예능에서 오히려 유리했을 거라니 정말 어불성설이죠.

  6. 동화 2009.12.09 12:44 address edit & del reply

    국민 엠씨 운운하는거 우습다. 우리에게 국민엠씨는 수십년을 건장하게 버텨온 웃음코드 이경규 정도이다. 유재석은 자신을 망가뜨리면서 웃기고 강호동은 무대포로 윽박지르고 타연예인의 말꼬리를 잡고 웃기는 정도이다. 그들은 호화 게스트나 공동엠씨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마치 본인들 홀로 프로그램 인기를 선도하는듯한 주변의 평가를 받는다. 내 생각엔 진정한 엠씨란 혼자서 그 누구와 프로를 진행하여도 유연한 사람들일거라고 본다. 현재의 예능은 게스트 와 공동엠씨의 무차별 투하로 이루어지는것이 현실이라고 볼때..저들을 홀로 두고서 엠씨의 재능을 논할수 없다고 본다. 단순 폄하하자는것은 아니며..비록 시청률이 못미치더라도 김용만이나 이경규 이휘재같은 친구들의 진행이 훨씬 편안하게 느껴지는건 왜일까..? 엠씨들과 억지 동요를 요구하는 프로그램들은 과연 언제까지 영속될까 싶다..

    • Favicon of http://kempwin@naver.com BlogIcon 막상 2009.12.09 13:20 address edit & del

      은퇴해야하는게 아니냐? 라는 악평을 받던 이경규씨가 되살아난게 유재석,강호동씨를 뒤따른 리얼버라이어티 "남자의자격"인데요? 또 이경규씨가 윽박지르는 스타일에서 스스로 망가지는 스타일, 당해주는 스타일로 바꾸면서 남자의자격 시청율도 점차 상승해왔습니다. 님이 그렇게 시끄럽고 무차별투하라는 방식덕분에 이경규씨가 되살아났는데요?

      하이튼 뭣도 모르면서 여기저기 악플달고 다니시는분들 참 ㅎㅎ

    • 로테 2009.12.15 10:03 address edit & del

      강호동 무대뽀 ㅋㅋㅋ 어찌 내가 평소 생각하던대론지.

      지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해요. 아휴 분다워(경상도말

      로 시끄럽게 떠든다는말)

      강호동이에게 무대 진행 그러니까 사회한번 맡겨보세

      요.

      가령 미스코리아선발대회나 무슨가요제, 시상식 같은

      것 말이죠. 그것도 단독으로. 참 가관일것 같네요.ㅋㅋ

  7. 2009.12.09 12:55 address edit & del reply

    둘다 잘하기는 하는데
    네티즌이 좋아하는 엠씨는 유재석
    시청자가 좋아하는 엠씨는 강호동

    • 쾌공감 2009.12.18 02:26 address edit & del

      완전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