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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지붕 뚫고 하이킥 64회, 집요 대마왕 보석이 밝혀낸 세경의 외사랑

by 자이미 2009.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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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러브라인에 결정적인 한방을 날리는 이가 등장했습니다. 다름 아닌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하이킥)>을 통해 완벽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보석에 의해서이지요. 웃기지만 세경에게는 너무나 가슴아픈 현실에 울수도 없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집요 대마왕 세경의 사랑을 이야기하다

결코 물러설 수없는 세경에 대한 보석의 우월감은 오늘 방송분에서 의외의 결과를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우아하고 클래식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는 보석에게 청소를 하고 있는 세경은 거슬리기만 합니다. 중요한 계산중인 보석에게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세경이 이뻐보일 수없는 보석은 불같이 화를 냅니다.
그러나 매번 세경이 보는 앞에서 부인에게도 장인에게도 무시 당해버린 보석으로서는 여간 민망한 상황이 아닐 수없습니다. 오기가 생긴 보석은 저녁엔 인삼을 넣은 백숙을 만들라고 명합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신애는 우려를 해리는 명쾌한 답을 알려줍니다. "니들이 싫어서! 이 빵꾸똥꾸들아"

백숙을 위해 장을 봐온 세경. 인삼이 없어 장을 다시 보려는 세경에게 현경은 그냥 닭볶음탕이나 해먹자고 합니다. 저녁 시간에 자신이 말했던 백숙을 하지 않았다고 삐진 보석은 식사도 하지 않은채 세경을 불러 왜 자신을 무시하냐고 따지기 시작합니다.

그런일이 없다는 세경에게 그럼 증거를 보여주겠다는 보석은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세경이 자신을 무시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짧은 상황속에서 자신을 무시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열거하는 보석의 모습에 집요함이 묻어났지요. 세경의 시선과 몸짓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자신을 무시했다고 하는 보석에게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없었던 것은 보석의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을 무시하는게 아니라면 처남을 사랑해서야"

보석이야 그럴일이 전혀없다는 전제하에 던진 말이지만 지훈을 마음에 품고 있는 세경에게는 자신의 속마음을 들켜버린 듯 당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없었지요. 어쩔 수없이 보석을 무시해 미안하다고 말하는 세경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자신이 건내준 목도리를 하며 행복해하던 지훈. 그리고 막사온 커피를 자신에게 건내주던 지훈에게서 사랑의 기운을 느낀 세경은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지훈이 건낸 커피를 오토바이때문에 바닥에 쏟아버린 후 지훈에 대한 사랑이 이루어지기 힘들것이란 암시를 받게 되지요.

그렇게 착잡한 상황에서 보석이 던진 비수같은 말은 세경에게는 울고 싶은 심정이 아닐 수없었습니다.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고 보석에게는 자신을 무시하는 세경을 몰아세우기위해 던진 말에 세경의 마음은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속시원하게 말도 하지 못하는 외사랑은 그렇게 숨기며 아파해야만 하는가 봅니다.

오늘 보여준 보석의 집요함은 그를 더욱 시트콤다운 캐릭터로 승화시켜주었습니다. 박영규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라고도 볼 수있을 보석의 집요 대마왕 모습은, 식탐이 그 누구보다도 강했던 영규와는 달리 자격지심으로 평생을 살아온 보석에게는 절대적일 수밖에는 없는 모습이었지요.

벼랑끝으로 몰린 보석에게는 세경에게 마저 무시를 당한다면 정말 세상 살맛이 안날 듯 합니다. 그렇기에 그에게 오늘 보여준 장면들은 중요할 수밖에는 없었지요. 물론 그런 희화화된 보석의 모습에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시청자들에게는 즐거운 경험이지만 말입니다.

다시 정상적인 관계로 회복한 준혁과 정음과는 달리 가까워질 듯 멀어지는 세경과 지훈의 관계는 쏟아져버린 커피처럼 그렇게 이루어지기 힘든 관계가 되어버릴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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