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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4회, 복잡한 고수와 한예슬 관계도 완전정복

by 자이미 2009.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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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식이 무산되고 가슴앓이만 심해지는 지완과 그런 지완을 다시 잃고 싶지 않은 강진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것 같았던 사랑은 시간이 지나도 결코 잊혀지지 않는 법. 그래서 사랑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겠지요.

진실을 부정해봐도 사랑은 버릴 수없는 것

강진의 집에 자동차 키를 교환화려 온 태준은 강진의 집에 있는 지완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들의 엇갈리는 가슴 시린 사랑은 시작을 알렸습니다. 참아왔던 감정을 폭발하는 지완. 그리고 그렇게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하고 나온 지완을 바라보는 강진.

자신의 그런 모습을 보고 신발을 사서 건내주는 강진의 모습은 어린시절 자신에게 신발을 벗어주고 맨발로 걸어가던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오빠가 서울에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첫 사랑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던 그 어린 지완의 모습이 떠오르기만 합니다.

우정이 마련한 집으로 찾아간 태준은 너무 즐거워하는 우정에게 독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녀의 아버지에게 평생 벌어도 만져볼 수없는 거액을 너와 만나지 않는 조건으로 받아 썼다며 다시는 자신을 찾지말라 합니다. 너가 죽는다고 해도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는 태준의 말에 힘겨운 우정.

태준은 지완에게 돌아가기 위해 우정을 버렸고 그렇게 찾아간 지완에게 뜻밖의 소리를 듣습니다. 더이상 슬픈척 하지말라고. 편하게 보내줄테니 이우정에게 가라고. 우정을 버리고 지완에게 온 태준에게는 지독한 말이 아닐 수없습니다. 

술에 잔뜩 취해 거리로 나선 태준과 뒤따라온 지완. 빨간등이 켜진 건널목에서 쓰러진 태준을 구하기위해 달리는 차를 막아서는 지완과 이런 지완을 보호하려 뛰어든 강진. 숙명처럼 엮일 수밖에 없는 지겹고도 지독한 사랑은 그렇게 죽음을 불사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춘희가 아들 강진에게 불러주는 '그때 그사람'은 춘희에게는 준수를 강진에게는 지완을, 우정에게는 태준을 떠올리게 해줍니다. 그 지독한 사랑에 울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알 수없는 슬픔을 노래속에 담아낸 장면은 3회 보여준 강진의 노래와 맥을 같이 하면서도 사뭇 다른 의미를 담아냈습니다.

시작되는 관계들

워크홀릭에 빠진 강진과 지완, 러브홀릭에 흔들리는 태준과 우정. 그들은 그렇게 악연으로, 필연으로 엮이기 시작했습니다. 태준과 지완 사이엔 우정과 강진이 있습니다. 태준과 우정 사이에는 지완과 강진이 자리합니다. 당연히 강진과 지완 사이엔 태준과 우정이 있습니다. 

그렇게 얽혀가는 그들의 관계는 점점 풀어내기 힘들게 엮여가기 시작합니다. 태준이 우정에게 가버리면 가장 좋은 그림이 될 수있겠지만 자격지심과 이미 돌이키기 힘든 상황에 몰린 태준에게 우정은 이미 한번은 베어물었던 독사과와 다를바 없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부정하기도 힘든 우정은 태준에게는 너무 큰 아픔일 뿐입니다.

가슴속에 깊이 묻어두었던 지완의 강진에 대한 사랑은, 자신때문에 그리고 강진의 목걸이 때문에 죽어야만 했던 오빠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자신으로 인해 죽어야만 했던 오빠를 생각하면 강진을 다시 보는 것도 두렵습니다. 강진을 바라보면 죽은 오빠가 떠오를 수밖에 없는 지완에겐 너무나 가혹한 사랑이 아닐 수없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마음을 열었던 단 하나의 사랑 지완이 바로 자신의 눈앞에 있습니다. 비록 다른 사람의 여자로 있지만 결코 잊을 수없는 잊혀지지도 않는 지독한 사랑이 바로 자신 곁에 있습니다. 어렸을땐 붙잡지 못했지만 이젠 더이상 지완일 놓칠 수없습니다. 그게 어떤 사랑이라도 말이지요.

자신을 부정하고 엇나가기만 하는 지완을 바라보는 강진은 힘들기만 합니다. 더욱 그 상대가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라는 사실이 그를 더욱 화나게 만듭니다. 하물며 그 남자를 위해 목숨까지 버리려는 지완을 보니 더이상은 기다릴 수도 없을 듯 합니다. 

우정은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얻고 싶은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랑이 떠난다고 합니다. 더이상 자신을 잡지 말라며 너가 죽는다고 해도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독한 이야기까지 남기며 말입니다. 거칠것 없는 자신에게 쓴소리를 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능력도 있고 멋진 이 남자는 특별한 그 무엇을 지니고 있습니다. 거칠면서도 매력적인 이남자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순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나를 그렇게 싫어하는 거냐며 우는 그녀는 어쩌면 가장 아픈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외형적으로 모든 것들을 갖췄다고 해도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다면 그만큼 공허하고 아픈일도 없을테니 말이지요. 4명의 주인공중 가장 불행하고 가슴 아픈이는 다름 아닌 이우정일 것입니다. 
 
다음주면 지완이 강진의 목걸이를 지니고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이는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지완이 강진을 잊지 않고 있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부정하기만 하는 지완을 이해할 수있는 그리고 그녀를 결코 놓칠 수없는 이유가 될테니 말이지요.
흔들렸던 태준은 지완에게만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미 지완의 마음속에 간직되어 있는 단 하나의 남자가 자신앞에 나타난 이후엔 태준의 그런 마음도 그저 힘든 선택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철저하게 버림받은 우정은 강진의 남자다움에 차츰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그들의 얽힌 관계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크리스마스'는 지독한 사랑을 시작하려 합니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서로가 서로를 이어주고 있는 이들 네명의 관계들은 방송되는 내내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렘으로 아픔으로 채워나갈 듯 합니다. 그렇게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지 예측해보는 것도 이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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