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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남자의 자격 자격증편, 절망의 시대 희망을 이야기하다

by 자이미 2009.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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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된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멤버들이 자격증에 도전하는 과정이 방송되었습니다. 청년실업과 실직의 시대에 대안이 되고 있는 방법중 하나인 자격증 취득은 좋은 아이템이었습니다. 일을 한다는 것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가치를 좀 더 확장시켜줄 수있는 자격증을 하나 갖는다는 것은, 취업이전에 대단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옛말에 '기술'을 배우라 하셨다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쓸데없는짓 하지말고 '기술'을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판사, 검사, 의사등 소위 사자 들어가는 직업을 통한 인생역전이 아니라면 밥먹고 살 수있는 기술만이 최고라는 생각은 진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엔 공무원 시험을 통해 안정적인 직업를 택하는 이들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자격증'은 무척이나 중요한 부분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알려진 수많은 자격증 중 200가지를 엄선해 멤버들이 골라 '자격증'에 도전하는 이번 미션은 자격증을 따는 순간 마무리 되는 어쩌면 완성이 되지 않을 수도 있는 미션이 될 수도 있는 무기한 프로젝트였습니다.

김국진은 요즘 쓰임새가 많은 PDP 아트에 도전하고, 박사 연예인 이윤석은 도배기능사에, 음악을 하지 않았다면 미술을 하고 싶었다는 할머니 김태원은 알공예, 의욕 만땅의 김성민은 굴삭기운전기능사, 윤형빈은 김태원에게 무플담요를 떠주고 싶다며 손뜨개 자격증을,  빵을 좋아한다는 이경규는 제빵기능사를 하기로 결정합니다. 마지막까지 숨겼던 비덩 이정진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봉사를 위해 수화통역사에 도전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들이 선택한 자격증들은 현재 많은 이들이 지원하는 종목들이기도 하고 실생활에도 도움이 될 수있는 유용한 자격증들이 많았습니다. 쉽지 않은 이정진의 수화통역사는 그가 언젠가는 이루고 싶은 미래를 위한 가장 값진 도전과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합니다. 남자의 자격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이 방송될지는 알 수없지만 그들의 도전만으로도 동일한 꿈을 가지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힘찬 응원으로 다가왔을 듯 합니다. 

알공예에서 수화통역사까지

수전증으로 고생하는 김태원은 세밀한 작업을 요하는 알공예에서 의외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그 조그마하고 약한 알을 통해서 다양한 예술 작업을 행할 수있다는 것도 즐거운일이지만, 잘 만든 작품은 수십만원의 수익도 창출할 수있다는 것은 손재주가 있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자격증인 듯 했습니다.

어쩌면 가장 실용적이고 많은 이들이 도전하고 있는 제빵기능사는 보면서 나도 한번 해볼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정량을 통해 정성껏 구워낸 빵을 좋은 사람들과 나눌 수있다는 것도 즐거움이지만 탄탄한 직업으로서도 매력적인 제빵기능사는 매력적인 자격증일 듯 했습니다. 중3임에도 불구하고 제빵기능사에 도전하는 학생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그 나이에 벌써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고 도전하고 있는 모습에 나는 뭐하고 있나 하는 자책도 해보게 하더군요.

우리 주변에서 정말 흔하게 보는 것중 하나가 POP일 듯 합니다. 수없이 많은 휴대폰 매장을 장식하는 다양한 POP들을 만드는 이들은 바로 글쓰는 기술이 뛰어난 그들이었습니다. 김국진이 도전한 POP는 마치 붓글씨를 배우듯 정성스럽게 글쓰기를 익힌후 멋스러운 글씨를 작성하고 여러가지 입체감을 부여함으로서 하나의 상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충분한 성취감을 가질 수있을 듯 했습니다. 능력만 된다면 제법 괜찮은 부업이상도 될 수있는 직업이란 생각도 들더군요.

윤석이 도전한 도배기능사의 경우도 몇년전부터 실직자나 주부들 사이에서 무척이나 인기가 많았던 직업이었습니다. 평생 공부만 하고 살았던 윤석에게 지난 하프 마라톤도 그렇지만 몸을 사용해야하는 일은 어렵기만 합니다. 말도 안되는 실력으로 도배지만 버리던 그도 꾸주한 연습을 통해 깔끔하게 도배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스스로 충만한 만족감을 느꼈던 듯 합니다.

김할머니에게 따뜻한 겨울 용품을 선물하겠다는 가장 단기간의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형빈은 코을 뜨는것조차 힘들었지만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으로 조마간 따뜻한 선물이 전달될 것으로 보여졌지요. 굴삭기에 도전한 에너자이저는 필기전 맛보기로 도전한 굴삭기에 가능성을 보이며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임을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장기간 공을 들여야만 하는 수화통역사에 도전한 이정진은 배우라는 직업에 걸맞는 말이 없는 동작과 표정으로 의사 전달을 해야만하는 직업에 걸맞는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마치 이미 경험을 해본듯 능숙하게 선생님을 따라하며 응용력까지 보인 그는 지금이 아닌 미래를 위하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주는 바쁜 일정속에서도 소중한 시간을 쪼개 자격증을 위한 실기연습을 매진했습니다. 남격은 그들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담아내며 조금씩 자신감을 얻어가는 과정들을 통해 남격이 줄 수있는 최고의 가치이자 즐거움을 오늘 시청자들에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시기적으로 오늘 방송된 부분이 '하프마라톤'보다 앞선 것으로 보이지만, 마라톤 도전으로 자신을 확인하고 한계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시청자들과 긍정적 소통을 이뤄내더니, 이번에는 많은 이들에게 유용한 자격증들에 대한 도전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이 자격증을 따서 얼마나 활용할 수있을지는 알 수없지만 방송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현재 자격증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이 방송은 참 많은 것들을 담아낸 좋은 방송이었습니다. 자신보다는 같은 동료들을 위해 혹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사회의 일원으로 사회에 봉사할 수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그들의 도전은 무척이나 따뜻해 보였습니다.  

취업대란과 88만원 세대, 청년실업, 늘어나는 실직자, 무너지는 가정등 살기 힘든 현재의 모습속에서 실망과 좌절이 아닌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하게 만드는 '남격 남자의 자격증편'은 그들이 할 수있는 응원의 방식으로 많은 이들에게 '화이팅'을 외치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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