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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Entertainment 연예

고수,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로 소지섭 넘어설 수있을까?

by 자이미 2009.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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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이하 크리스마스)>는 연일 회를 거듭할 수록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성인 배우들이 본격적인 활약이 이어지며 누구보다도 주목을 받는 이는 지독한 사랑에 취한 남자 주인공 '고수'입니다. 오랫만에 돌아온 고수에게서 과거 소지섭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를 뛰어넘을 수있을지에 대해 궁금해집니다. 과연 그는 소지섭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미사로 날개단 소지섭, 크리스마스로 고수도 날개달까?

소지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중 한명입니다. 국내에서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서도 소지섭의 인지도는 그의 드라마의 흥행과 함께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소지섭이 갑자기 스타가 된건 아니었지요. 그에게도 힘겨웠던 신인 시절이 있었고 그 과정을 슬기롭게 이겨냈기에 지금의 소지섭이 나올 수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결정적인 배우로 만든 작품이 바로 이경희 작가의 '미안하다 사랑한다'였습니다.

모델로 시작한 소지섭은 시트콤을 비롯한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조금씩 성장한 인물입니다. 고수 역시 데뷔 연도가 조금 늦기는 했지만 조연으로 활동하며 자신을 알리던 그는 소지섭과 비슷한 괘를 그리며 발전하고 있는 중입니다.

소지섭을 완소남으로 이끌어준 계기는 이경희 작가의 2004년도 작품인 <미안하다 사랑한다>일 것입니다. 물론 2003년 <천년지애>의 성공과 2004년 1월 방송되어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던 <발리에서 생긴일>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곳에는 아직 부족했던 소지섭 자신과 조인성이라는 너무 강한 배우가 버티고 있었습니다. '발리'에서도 소지섭의 매력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독보적인 존재로 각인된 '미사'에 비교할 정도는 아니었지요.

어쩌면 항상 주변인 혹은 미완의 대기 수준에 머물던 소지섭이 여성들의 마지막 로망으로서 남성들에게는 자신과 같은 동질감으로 우상화되었던 계기는 온몸을 바쳐 사랑을 선택한 '미사'였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일본에서까지 인기를 얻었던 그는 단숨에 한류의 한 축이 되기도 했습니다. 

절정기에 공익군무요원으로 공백기를 가져야만 했지만 완성기에 접어든 그의 이미지는 복귀작 '영화는 영화다'의 강렬함과 '카인과 아벨'에서 보여준 그의 세밀하면서도 복수에 눈물 짓는 연기와 이미지로 더욱 완성된 남자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결과적으로 한템포 쉬었던 소지섭으로서는 더욱 발전할 수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입니다.

고수도 소지섭처럼 시트콤을 비롯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자신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소지섭이 입대전 최고의 시즌에 올라선것과는 달리 그는 입대전 최고에 오르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소집해제이후 소지섭과 비슷하게 주목받는 영화(백야행)와 드라마(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 출연하며 최고의 배우가 되기위해 무한질주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만난 드라마가 소집섭을 최고의 배우로 만들어준 이경희 작가의 신작인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였습니다. 우연이거나 필연적인 이 만남은 '사랑'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까지도 버릴 준비가 되어있는 비장한 남자들인 차무혁과 차강진으로 분한 두 배우의 운명처럼 많은 부분 닮아있습니다.

한 작가에 의해 탄생된 인물이어서이기도 하겠지만 소지섭과 고수가 가지고 있는 외형적인 강점들도 드라마속 주인공과 잘 어울려 있기 때문일 듯 합니다. 완벽한 외모와 거친 남성성, 그리고 사랑이라면 그 무엇이라도 버릴 준비가 되어있는 로맨틱한 이 인물들에 사랑을 느끼지 않을 여인들이 얼마나 될까요?

'상두'를 통해 비를 배우로 만들고 군문제로 비틀거리던 장혁을 되살렸던 '고맙습니다'처럼, 어두운 표정으로 최고가 되기 힘들것처럼 여겨졌던 소지섭은 '미사'로 인해 최고의 배우가 되었습니다. 활동에 비해 자신의 입지를 완벽하게 다지지 못한 고수가 주목 받는 이유는 그런 회생수를 뿌려주는 이경희 작가의 캐릭터의 힘을 믿기 때문입니다.

함께 연기하고 있는 여배우들인 한예슬과 선우선보다 이뻐보이는 고수가 자신의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순진하면서 열정적인 인물로 연기를 한다는 것은 소지섭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어질 것입니다.

물론 '미사'의 엄청난 성공처럼 '크리스마스'도 대박이라는 현실이 갖춰져야만 하겠지만, 현재까지 보여진 고수의 모습은 과거 '미사'시절 소지섭과 비교해도 뒤쳐질것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고수가 소지섭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어쩔 수없이 '미사'를 넘어서야한다는 전제가 있겠지만, 현재까지의 모습만으로도 기대하기에 부족함은 없어 보입니다.  

한 살차이인 소지섭과 고수. 단순하게 그들을 비교하고 평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연기 대결을 펼칠 이 멋진 배우들이 있어 행복하기만 합니다.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 두배우들의 연기를 한 작가에 의해 만들어진 캐릭터로 비교를 해볼 수있다는 것도 '크리스마스'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있도록 만드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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