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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청순 팜므파탈 지완된 한예슬의 매력

by 자이미 2009.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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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이하 크놀)>은 고수와 함께 숨가쁘게 극을 이끌어가야만 하는 한예슬의 청순 팜므파탈의 모습을 발견할 수있었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이 조합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그녀의 운명과도 맞닿아 있어 애절하기만 합니다.
지완은 무척이나 명랑하고 적극적인 여인이었습니다. 학창시절 공부를 못하기는 했지만 교우 관계도 좋았고 무슨일이든 적극적인 그녀에게 왈가닥같은 성격이 문제가 될 정도였으니 말이지요. 그런 그녀가 180도 다른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오빠의 죽음 때문이었지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인 강진의 펜던트를 찾기 위해 오빠가 죽어야 했다는 것을 감당하기 힘든 그녀는 누구에게도 진실을 이야기하지 못한채 집을 떠나오게 되지요. 그렇게 그녀는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들을 묻은채 과묵한 여인으로 성장했습니다.

카페에서 일하며 한의대를 다니는 그녀는 정말 악착같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강진이 버스에서 그녀에게 이야기하듯 공부라면 지지리도 싫어하던 지완이 한의대를 다닌다는 걸 알면 부모님들은 얼마나 좋아할까요? 그녀를 그렇게 악바리로 만든건 오빠에 대한 미안함과 잊을 수없는 사랑들 때문이겠지요.

부모님들에게는 절대적일 수밖에 없었던 너무 똑똑했던 오빠가 자신때문에 죽어야 했다는 것은 차마 입밖으로 내놓을 수도 없는 아픔입니다. 그럼에도 그녀가 한의대를 진학한 이유는 오빠가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기 위함이기도 하지요. 그녀가 펜던트를 잊지 못하고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이유처럼 말입니다.

이런 억척스러움은 '지붕킥'의 세경과도 많이 닮아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어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최선을 다하는 세경. 예슬 역시 부모님들을 포함한 사랑하는 이들과  행복하게 살기위해 그 어떤 어려움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세경과 무척이나 닮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한예슬을 최고로 기억하게 해주는 <환상의 커플>속 안나조와에서도 지완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코믹극의 안하무인이 주는 재미속 쾌활함과 안나조가 가지고 있었던 사랑에 대한 갈증이 '크놀'속 지완의 모습과 무척 닮아있지요. 사랑을 부정하며 살아왔던 안나가 기억상실증에 걸리며 비로서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홍자매의 탁월한 감각으로 그려냈듯, '크놀'에서는 사랑의 상처때문에 스스로 가족을 버린채 역경속에서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과정을 이경희 작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다가온 태준이라는 사랑이 결국 자신을 이용하는 사랑일 수밖에는 없었다는 것은 '환상의 커플'속 안나의 남편 빌리와 닮아있습니다. 투박하지만 진실되게 그녀를 사랑하는 장철수처럼 '크놀'에서 강진은 흔들림없이 지완을 품어줍니다.

지완은 청순합니다. 어린시절엔 내숭없이 있는 그대로 사람을 대하는 직설적인 성격이였고, 성장해서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나 진솔한 사랑을 믿는 그녀의 모습에서는 청순함이 빛을 발합니다. 그런 그녀가 팜므파탈이 되어버릴 수밖에 없는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입니다.

지완은 자신의 사랑때문에 가장 소중한 오빠를 잃어버릴 수밖에 없었지요. 그리고 강진을 사랑하기에 선택한 태준때문에 그녀는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그녀로 인해 태준과 강진이 극한 대립을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다다르고 있음을 보면 사랑은 때론 사람들을 '괴물'로 만들어버리기도 하나봅니다.

태준이 처음 그녀에게 다가왔을때도 태준에게서 강진의 모습을 발견했기에 받아들였던 것이였지요. 그만큼 지완에게는 강진밖에 없었음에도 현실에서 보여지는 지완의 모습은 청순함보다는 속됨으로 다가옵니다.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남자 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음도 그녀를 팜므파탈로 몰아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될것입니다.

한의대 노교수가 수업에 충실하지 못한 지완을 향해 "멀쩡한 놈 여럿 죽일 무서운 놈"이라고 고함을 치지요. 수업에 충실하지 않으면 좋은 한의사가 될 수없으니 당연하게도 환자에게 오진해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는 의미이지만 지완에게는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이미 지완 때문에 오빠가 죽었고 또다시 그녀가 사랑하는 누군가가 그녀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걸 암시하는 복선이라고도 볼 수있습니다. 그게 강진이 될지 부모가 될지, 혹은 태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팜므파탈'이 되어 사랑하는 이를 잃어야하는 슬픈 운명의 여인이 되어버릴 수밖에 없다는 소위 강한 떡밥을 던져 놓은 셈이지요.

청순해서 팜므파탈이 되어야만 하는 운명적인 여인 지완을 연기하는 한예슬은 고수의 빛나는 매력과 함께 '크놀'을 이끄는 매력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고수의 연기가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듯 한예슬 역시 그녀에게 다가온 '청순 팜므파탈'에 걸맞는 연기를 보여줘야겠지요.

대단했던 아역이 만들어놓은 완벽에 가까운 지완을 물려받아 그안에 또다른 지완을 확장해야하는 한예슬에게는 쉽지 않은 연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녀에게 '크놀'은 자신의 연기력을 극대화시킬 수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늘 방송에서 나온 장면들은 앞으로 본격적인 극 전개를 위한 강력한 복선들을 깔아놓았습니다. 후반에 가장 중요한 키로 작용할 춘희가 '과거와는 달리 도망가지 않고 자신의 사랑을 지켜내려는 모습'은 극전반에 중요하게 작용할 듯 합니다.  
어제 방송된 5회가 '부정을 통해 긍정을 극대화'했다면 6회에서는 '긍정을 긍정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속에서 피해갈 수없는 사랑에 상처받고 화해할 수있는 방법들'에 대해 나름의 복선들을 깔아두었습니다. '크놀'의 재미는 이제부터임을 강하게 외친 방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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