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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이우정 능가하는 한지완(한예슬)의 남자 공략법

by 자이미 2009.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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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눈이 온다면 한예슬이 데이트를 한다고 했던가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올 가능성이 높다니 이것 또한 좋은 이벤트가 될 수있겠네요. 매년 행하던 휴대폰업체들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행사가 줄어든걸 보면 정말 눈이 올 가능성이 높은가 봅니다.

오늘 7회가 방송이 될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이하 클스)>에 등장하는 이우정과 한지완은 극이 끝날때까지 사랑하는 남자를 둘러싸고 어쩔 수없는 경쟁을 벌여야만 하는 캐릭터들입니다. 두여자와 두남자가 벌이는 지독한 사랑은 아직 시작도 하지 못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여인의 매력적인 남자 공략법은 아직까지는 한쪽의 완승으로 보여지기만 합니다.
어린시절 지완은 무척이나 적극적이고 꾸밈없는 인물이었습니다. 시골에서 한의원을 하는 집이였으니 부유한 집안이었고, 비록 공부는 잘하지 못했지만 그녀가 당당하지 못할 이유는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런 외형적인 편안함은 모든 일들에 적극적이고 강단있는 여성으로 만들어주었지요.

그럼에도 그녀가 가장 못하고 힘들어했던건 이성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했던 남자를 선배에게 빼앗기고 슬퍼하기만 하던 지완. 그런 지완의 투쟁심을 부추겼던 것은 새롭게 전학온 강진이었습니다. 뛰어난 외모와 성적까지 우수한 그에게 끌리지 않는 여자가 없는 상황에서 복수의 일념으로 시작한 사랑만들기는 진정한 사랑에 눈뜨는 과정이 되어버립니다.

눈뜨기 시작한 사랑이 그토록 고통스러웠던 것이라면 하지 않는게 좋았으련만 한번 찾아온 사랑에 몸부림칠 수밖에 없는 것은 어쩔 수없는 우리네 모습이겠지요. 순수하지만 당당한 지완에게 강진이 마음을 빼앗기는 것도 어쩌면 당연할지 모르겠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여자란 진정성을 가지고 대할 수있는 존재는 아닙니다. 어머니를 통해 여자에 대한 인식이 굳어진 강진에게 지완은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해준 단 하나의 존재였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온통 흔들어놓았던 이 어린 친구가 오빠의 죽음이후 지독한 말을 남기고는 사라져버립니다. 가슴속에 지워지지 않는 자국을 남긴채 말이지요.

대책없이 서울로 가출한 지완은 의외로 반듯한 숙녀로 변신해 있었습니다. 더불어 큰 건축설계회사의 팀장과 약혼식을 앞둘 정도로 사랑에도 성공한 모습이었습니다. 강진이 반했듯 태준도 지완의 당당하고 밝은 모습에 반한 셈이지요. 그러고 보면 남자들은 이쁜 여자의 밝은 미소와 당당함을 좋아하나 봅니다.

이에 비해 우정은 남부러울 것없는 부잣집 딸입니다. 그리고 일본 유수대학에서 설계를 공부한 엘리트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녀가 사랑했던 태준은 가난합니다. 대단한 집안에서 태준을 사위감으로 탐탁치않게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지요.

그렇게 우정은 돈에 팔린 사랑에 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부족할게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우정으로서는 삶이란 판에 박힌듯한 스테레오타입에서 벗어날 수없습니다. 집안끼리 정해진 정략결혼을 해야하고 그런 맺음을 통해 사세를 확장하는 기업들의 사업의 일환으로 사랑은 묻쳐버릴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런 그녀에게도 대단한 남자가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건방지게 자신에게 바른 소리를 하는 강진이 처음에는 뜨악하고 당황스러웠지만 볼 수록 그의 매력이 대단하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돌아올 수없는 강을 건너버린 태준과의 사랑을 정리하고 새로운 사랑을 하고자 하는 우정에겐 강진만한 남자는 없습니다.

그런 우정의 또다른 사랑은 다시 한번 지완이라는 큰 산에 막힐 수밖에는 없습니다. 더불어 태준 역시 돈이 아닌 진정한 사랑으로 다가서고 있기에 우정으로서는 두 멋진 남자를 모두 빼앗긴채 지완의 주변에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거나, 두 남자 사이를 오가는 처량한 신세를 면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모든 것을 다갖춘 우정을 능가하는 지완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이는 남성들을 자극하는 보호본능이 지완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태준의 경우 지완의 상황을 잘알지 못하지요. 그저 현재의 지완이 전부일 뿐입니다. 물론 사진을 통해 간략한 가족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그녀가 어떤 상태에서 현재를 살아가는지 알지는 못합니다. 

태준에게 지완은 대단한 생명력을 지닌 존재가 아닐 수없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한의대를 다니는 것도 대단하고 항상 밝은 모습의 그녀는 캔디의 환생으로도 비춰졌을 듯합니다. 그런 지완을 보고 돈때문에 사랑하는 여인을 버린 자신의 모습을 보상하려는 측면도 있지요. 진정한 사랑인듯하지만 결국 태준은 우정을 잊기 위해 지완을 선택한 측면도 강합니다.

이런 태준과는 달리 강진에게 지완은 보호해줄 수밖에 없는 존재였지요. 뭘해도 부족하고 모자란 아이이지만 자신에 대한 진정성으로 강진의 마음을 빼앗아버린 지완은 더욱 매력적인 모습으로 그앞에 서있습니다. 

사건사고에서 보는 가출 청소년들의 암울한 모습이 아닌 여전히 어린시절 강단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그녀는 매력적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태준이 느끼는 캔디스러움은 강진에게서 찾아볼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처지를 충분히 알고 있고, 어렸지만 지완의 자신에 대한 진실함을 가슴으로 느꼈기에 결코 떨쳐버릴 수없는 사랑일 뿐이지요. 

우정은 모든것을 가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력을 발산하기 힘듭니다. 외형적으로 너무 대단하면 본인이 대단해도 객관적인 평가를 받기는 힘들게 되지요. 이에 비해 지완은 남자들이 보호해줘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그런 암울한 현실이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기만 합니다. 

수동적으로 변해있던 지완이 강진의 등장으로 다시 능동적인 여성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항상 투쟁적이었고 자기중심적이었던 우정은 수동적이며 순종적인 여성으로 변해가려 합니다. 그 대상이 강진이될지 태준이 될지는 결과적으로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현재는 강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지요. 

지완의 공략법은 인위적인 것이 아닌 그녀가 가지고 있는 성격과 외모덕입니다. 타고난 외모에 긍정적인 성격까지 더해지니 많은 남성들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는 없는 것이지요. 그런 지완을 보고 애타지 않는 남자가 이상할정도로 지완의 남성 공략법은 타고남이 90% 이상입니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어질 7회부터 이들의 사랑은 점입가경을 걷겠지요. 올겨울 가장 따뜻한 사랑을 보여줄 '클스'가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시청자들과 소통할지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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