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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스포트라이트 7회-스타가 되구 싶은가? 기자가 되고 싶은가?

by 자이미 2008.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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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에서 캡에게 반항을 하던 서우진의 앵커를 향한 마지막 도전이 다뤄집니다.

방송국의 얼굴인 앵커가 되기 위한 경쟁은 무척이나 심해지지요. 아직 캡 오태석이 왜 앵커가 되고자 하는 자신을 반대 하는지에 대해서 알지 못하던 서기자는 반항심만 커지게 됩니다.

오태석 캡은 최근 아나운서들의 엔터테이너가 되어가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 질문을 던집니다. 스타가 되고 싶은가? 진정한 기자가 되고 싶은가? 그리고 왜! 자신이 앵커가 되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자기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질문을 서기자에게 던지지요. 그리고 이 질문은 7회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이기도 합니다.


진정한 기자가 되고 싶은가? 스타가 되고싶은가?


막연하게 화려한 앵커가 되고 싶었던 서기자에게 이런 캡의 질문은 그녀에게는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이지요. 그저 주변에서 이야기 하기 때문에, 그리고 사장이 추천을 했기때문에 앵커가 되려고 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시작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이 취재하고 있던 기부할머니와의 인터뷰가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 인터뷰만 이뤄진다면 킬Kill이 될 수도 있었던 탐사보도가 다시 방송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어렵게 앵커 2차 테스트를 통과하고 마지막 면접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마침 1층 로비에서 만난 사장은 이미 결정이 된 듯한 이야기를 건내기까지 합니다. 확실하게 GBS의 스타 앵커로 키우겠다는 사장의 포부는 그녀에게 큰 힘이자 캡이 던진 질문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판단을 하게 해주지요.

이제 그녀에게는 아주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보장된 성공의 길인 GMB의 얼굴인 앵커가 되기 위한 최종면접에 임할 것인가? 아니면 기자로서의 소명의식을 발휘해 자신이 취재중이었던 마지막 기회인 생존 인터뷰를 하러 갈 것인가?


앵커 최종 면접 VS 기부 할머니 인터뷰


"최고의 스타! GMB의 얼굴로 키워보고 싶다"는 사장의 이야기와 캡의 이야기는 오버랩되며 그녀의 기자 근성을 건드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최종면접에서 나온 질문! 당신이 앵커가 된다면 첫번째 내보내고 싶은 기사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던져집니다. 이에 대한 답변에 그녀는 "대단하지 않지만 소소한 일상의 모습들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하고 싶다"는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며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면접장을 뛰쳐나와 병원으로 향한 그녀는 이미 숨진 할머니의 빈 병실을 바라보며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어렵게 만들어진 서기자의 기사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주는 기사가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다시 기자가 되어 돌아온 서기자에게 진정한 악수를 건내는 캡 오태석. 그렇게 그들의 황금 조합은 시작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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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식상한 듯, 뻔한 듯한 전개방법을 택하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이야기는 이제 시작하려 합니다. 올바른 기자의 모습들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작업들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지요. 7회
말미에 3선 의원이 칼에 맞은 사건이 일어나고 사회부 기자들이 사건에 투입됩니다. 이제 본격적인 정치권과 관련된 사건에 접근하기 시작하는 셈이지요. 오태석 기자를 지역으로 내려보낸 계기가 되기도 했었던 정치권 비리에 대한 취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좀 더 커다란 몸통에 다가가 사회의 병폐와 비리에 대한 본격적인 메스가 가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탐사보도전문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그 첫번째 멤버로 서우진이 확정되면서 조만간 <스포트라이트>의 실체가 드러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진정한 <스포트라이트>의 힘을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구와 민서현등 수습기자들이 수습딱지를 떼고 본격적인 기자로서의 활동이 시작되면서 좀 더 확대된 재미를 전해 줄 것으로도 보입니다. 더불어 캡 오태석과 서우진 기자와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어질 기미가 보이면서 드라마의 다양한 재미를 전해줄 것으로도 생각됩니다.

아나운서나 기자들에 대한 편견 아닌 편견들에 대해 직접화법과 비유법으로 적절하게 비판하고 있는 <스포트라이트>.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방송을 하는 아나운서들의 다양한 행태들 중 일부에 국한되기는 하지만 이를 통해 재벌가의 며느리가 되는 길로서만 활용하는 목적을 가진 이들도 우린 목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자의적으로 회사의 방침으로 일부의 연예인화 되어버린 전문 방송인들에 대한 비판이 즐겁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스타가 되고 싶은가? 진정한 기자가 될 것인가? 이 드라마가 던지는 화두이면서 이 드라마를 지탱시켜나가는 가장 큰 힘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 지점들이 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만든 요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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