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4. 07:41

무도와 1박2일, '의좋은 형제'들이 '이심전심'으로 버라이어티 이끈다

주말 버라이어티의 지존이라 부를 수있는 <무한도전>과 <1박2일>은 다시 자신들과의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5년간, 3년간 쌓아왔던 자신들의 색깔은 더욱 공고히하면서 그들만의 가치를 일반화시키는 과정이 2010년에는 더욱 의미있고 큰 행보로 다가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2010 버라이어티는 의좋은 형제들이 이심전심으로 이끈다.

신년 새해를 맞은 그들의 첫방송을 보면 그들이 올 한해 무엇을 지향하는지 알 수있게 해주는 듯 합니다. 우선 <무한도전>은 지난 한 해를 정리하는 '사진전과 팬미팅'을 통해 멤버, 제작진, 시청자들이 하나될 수있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에서 그들이 꺼내든 것은 <의좋은 형제>였습니다. 제작진들은 가난하지만 서로를 위하는 형제들의 동화를 버라이어티로 재해석해 미션을 제시합니다. 그들이 한 해동안 고생해 수확한 쌀 '뭥미'를 자신이 감사해야하는 멤버들에게 전달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무도'는 먼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오래된 동화를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고 과연 그들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대해 집중합니다. 멤버들로서는 여간 어려운 숙제가 아닐 수없었습니다. 모두에게 소중할 수밖에 없는 그들에게 딱 한명만을 선택해야한다는 것은 고역이 아닐 수없지요.

'1박2일'은 혹한기 실전캠프안 복불복인 <이심전심>을 통해 서로의 마음이 얼마나 통하는지를 살펴봤습니다. 오랜시간 동거동락한 그들로서는 서로의 생각들을 읽어볼 수있는 의미있는 복불복이었지요.
 
'1박2일'의 <이심전심>이나 '무도'의 <의좋은 형제>는 무척이나 닮아 보였습니다. 둘 다 서로를 믿고 의지해야만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었지요. 물론 웃음을 전달해야만 하는 그들에게 이런 의미들은 감동보다는 웃음에 촛점을 맞춰지기는 했지만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나 가치가 바라지는 않았습니다.

'무도'에서 도니가 박명수에게 쌀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눈물은 진정성이 돋보여 이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뭉클하게 해주었습니다. 건강문제로 힘들어했던 불혹을 넘긴 큰형 명수의 건강때문에 마음 아파했던 형돈의 마음은 다른 멤버들 모두 함께 느끼는 아픔이기도 했었지요.

형식이 달라 동일한 잣대로 비교하기는 힘들었지만 '1박2일'역시 서로의 마음을 알아보고 함께하는 의미를 돌아볼 수있게 해주었습니다. 그 대상이 식사에 한정되고 재료를 선택하고 요리하는 형식으로 '무도'와는 다른 방식이었지만 그들 역시 '내가 아닌 우리가 중요함'을 일깨우고 해주었습니다.

각자 골라낸 재료들을 서로 돌아가며 주어진 환경속에서 음식을 만들어 함께 나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게 그들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 알 수있게 해주었습니다. '무도'가 쌀을 나누는 것과 '1박2일'이 식사를 마련해 함께 나누는 행위에는 같은 것이었지요.

그런 정겨움을 바탕으로 버라이어티가 줄 수있는 재미를 극대화해주는 그들간의 '무한 이기주의'는 그래서 얄밉지가 않았습니다. 서로를 믿고 이해하고 위할줄 아는 그들이 벌이는 이기주의는 방송을 위한 재미일 수밖에 없음을 시청자들은 그간의 과정을 통해 익숙하게 습득해왔기 때문이겠ㅈ요.

그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정'이었습니다. 오랜시간 함께 해왔던 멤버들은 이제 형제와도 같습니다. 그런 끈끈함이 있었기에 매주 강행군을 하는 와중에도, 서로가 서로를 걱정하고 배려하며, 낙오하지 않고 너무 앞서가지도 않도록 조율하고 이끌어주는 그들간의 '정'이 지금의 '무도'와 '1박2일'을 만들어낸 가장 커다란 힘이었습니다.

그런 인간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한다는 것. 더불어 우린 '하나'라는 그들의 생각들은 바로 2010년 버라이어티가 추구해야하는 가치가 될 듯 합니다. 후발 주자들인 '패떴'이나 '남격', '천무'등은 말할 것도 없이 새롭게 시작될 다양한 방송의 중심에 재미보다 앞서야 하는 것은 바로, 함께 하는 사람에 대한 자세가 중요할 수밖에 없음을 그들은 방송을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무도'는 2009년을 통해 자신들의 가치를 '우리 함께'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단순한 웃음만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속 모습들과 함께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줄기차게 이야기했습니다. '1박2일'은 여행이라는 한정된 테마를 지니고 있었지만, 그안에서 만나는 이들과의 관계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우치는 과정속에서 그들 역시 '우리 함께'라는 가치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들이 서로 다른 형식을 추구하고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와 그 소통이 주는 중요성입니다. '무도'는 여전히 소외된 이들편에서 그들과 함께 세상을 바라보려 합니다. '1박2일'은 여행속에서 만나게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바라보려 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다르지만 동일한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주말마다 시청자들과 함께 하려합니다.

이런 '무도'와 '1박2일'이 있기에 2010년도 행복한 시간들이 될 수있을 듯 합니다. 인간에게서 의미와 가치를 찾아내고 소통하려는 그들을 적극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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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3
  1. 친구세라 2010.01.04 10:12 address edit & del reply

    동감이예요~ 무도는 뒷부분 밖에 못봐서

    아쉬워요~~ 다른 경로로 라도 챙겨 볼 수

    있음 챙겨 봐야 겠어요^^

    아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볼 프로그램들은 너무 많네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10.01.04 15:0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죠. 어떤 것을 보느냐는 개인적인 취향인데 참 볼게 많아진다는게 즐거움이기는 하죠^^;;

  2. 김신영 2010.01.04 12:21 address edit & del reply

    2년전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무도는 청춘불패와 비교하는게 맞겠죠..
    무대 vs 청춘불패

  3. 정말 2010.01.04 19:16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글이네요..개인적으로 1박2일 즐겨보는 사람인데
    제가 평소 생각하는 부분을 잘 써주셨습니다..
    올 한해 하시는 일 모두 대박나시고 건강 기원합니다.
    화이팅!^^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10.01.04 21:29 신고 address edit & del

      둘은 경쟁이라기보다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일 수밖에는 없지요. 비슷하지만 서로다른 재미들은 올 한해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전해줄 듯 합니다.

      춥고 많은 눈으로 시작한 2010 첫 주이지만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4. 자꾸 2010.01.04 21:59 address edit & del reply

    무도가 시청률이 낮아서 1박2일이랑 비교한다면 안된다고하는데;; 무도가 MBC에 벌어다주는돈이 1년에 100억입니다... 무도는 시청률로 승부하지않아요. 그리고 무도시간대가 사람들이 활동할시간대라 시청률이 낮기도하고

    • 제리코 2010.01.05 06:27 address edit & del

      언제인가 뉴스보니까 1박2일이 300억 넘는다고 예능 광고 수입률 1위라고 하든데요

      무도를 1박하고 내용이나 취향. 이런걸로 비교하면 모를까... 시청률말할때.. 1박하고 비교하지 마세요. 상대도 안되니까.

  5. 반면에 2010.01.04 22:00 address edit & del reply

    1박2일이 무도 따라오려면 멀었죠.. MBC에서 시청률낮은 무도를 간판으로 자꾸 내세우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어지간히 무한도전처럼 지분율가질수있는프로가없어요

    • 제리코 2010.01.05 06:24 address edit & del

      그러면 모하나요? 시청률이 낮아서 돈이 안되는데..
      1박 전체 광고 수입률하고 무도 전체 광고 수입률 비교해보세요.. Mbc가 무도를 간판으로 내건건 시청률은 도저히 안되겠고..인터넷에선 좀 영향력이 있으니.. 인터넷 인기를 시청률좀 어떻게 해보겠다는 심산이거든요.예능 지존이라고 말하기 전에 시청률 1등이나 하고 오세요.

  6. 위에 있는 제리코님은 2010.01.05 14:29 address edit & del reply

    무도와 1박을 자꾸만 시청률 비교를 하는군요

    계속 말하지만 무도와 1박은 엄연히 다른 시간대에 방송합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시청률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MBC로 따지면 무도는 효자 프로그램입니다. 이미 5년동안 방송해서 광고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MBC의 입장으로 보았을 때 무도는 노른자위 같은 프로그램인데 시청률로 따졌으면 애초에 무도는 완전히 배제되었겠지요. 또한 2009년 한 해동안 무도는 거의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제리코님이 말씀하신대로라면 무도가 예능지존이 아니라면 어떻게 5년동안 버틸 수 있었을까요. 정말 궁금하군요.

  7. b 2010.01.11 12:29 address edit & del reply

    비교는 다른 분이 먼저 하셨네요. "예능지존'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무한도전 참 흥미있는 프로그램인것은 분명하네요. 1박2일도 재미있구요. 주인장 말씀대로 각기 다른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주니 시청자로선 참 행운이네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10.01.11 16:06 신고 address edit & del

      먼저라는게 무슨 말인지..일주일 전에 작성한 포스팅이지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많은 이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나 보죠.^^

      상호보완적인 관계인 그들이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의미들을 추구하고 그런 긍정적인 재미들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을 수밖에는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