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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NEWS 뉴스읽기186

손석희의 앵커브리핑-노회찬을 보내는 손석희의 진심 고인의 사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극적인 결과가 나왔다. 당연해야 할 선거에서 극적인 결과는 아쉬움이다. 그럼에도 故 노회찬 의원의 뒤를 이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떠난 후 헛헛함을 느끼는 이들은 많다. 정치판은 역겹다. 정치꾼들만 득실거릴 뿐 정치인을 찾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막말은 일상인 그곳에서 제대로 된 정치인 하나를 만나는 것은 그래서 더욱 극적이고 특별할 수밖에 없다. 노회찬이 바로 그랬다. 하지만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트라우마와 큰 슬픔을 안겼다. "노회찬. 한 사람에 대해, 그것도 그의 사후에… 세 번의 앵커브리핑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오늘의 앵커브리핑은 이보다 며칠 전에 그의 죽음에 대한 누군가의 발언이 논란이 되.. 2019. 4. 5.
손석희의 앵커브리핑-부당하므로 불이행 문형순과 4.3항쟁 71년 만에 군과 경찰은 사죄를 했다. 그렇다고 그 원한이 전부 사라질 수는 없다. 제주도를 죽음의 섬으로 만들었던 그날 그렇게 광기에 사로잡힌 그날 제주에 살던 수많은 이들은 군과 경찰, 그리고 극우집단들에게 학살을 당했다. 비공식적으로 3만이 넘는 제주도민들은 한날한시에 사망했다. 빨갱이를 앞세워 학살을 했던 국가권력. 그들로 인해 어린 아이부터 나이 든 노인들까지 제주에 살고 있었다는 이유로 무조건 학살의 대상이 되었다. 그런 지독한 현실 속에서도 제주도민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 이는 있었다. 유대인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던진 독일인 쉰들러처럼 말이다. "이 차…내가 왜 안 팔았지? 열 명은 더 구했을 거야 열 명은 더 살릴 수 있었어- 영화|쉰들러 리스트.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안타까움을 놓지 못.. 2019. 4. 4.
손석희의 앵커브리핑-이기거나 죽거나 막무가내 선거 유세 경남FC 경기장에 난입한 자유한국당의 유세로 논란이 뜨거웠다. 하지만 선관위는 대수롭지 않다고 했고, 프로축구연맹은 겨우 2000만 원 벌금으로 사건은 마무리되었다. 내년 총선 수많은 입후보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경기장을 유세장으로 만들 가능성만 열어 놓게 되었다. 4.3 보궐선거가 이렇게 뜨거운 이유는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 중간고사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선점 효과와 함께 이를 통해 총선 분위기를 이끌고자 하는 정당 간의 치열한 경쟁은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혼탁함은 총선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씁쓸하기만 하다. "1938년 제3회 프랑스월드컵에 나간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은 경기 직전에 무솔리니로부터 전보를 한 통 받습니다. "이기거나, 죽거나!" 분명 농담은 아니었을 터이니 아니 농담이었다 하더.. 2019. 4. 3.
손석희의 앵커브리핑-짜고 치는 고스톱판 저는 진짜 주주입니다 대한항공 주총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물론 이 한 번으로 모든 것이 바뀔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당장 대한항공에서 조양호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했지만 조 씨 일가의 지배는 여전히 이어진다. 최측근과 아들이 대표이사로 자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진그룹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기 때문에 사내이사 연임 실패로 당장 큰 변화는 없다. 갑질로 사회적 지탄을 받은 자에 대한 당연한 귀결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렇게 되어야만 한다. 재벌가 갑질이 더는 존재할 수 없는 사회 구조를 만드는 것은 단순하다.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 적합한 처벌을 받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재벌가는 더는 법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님을 이제는 알아야 한다. "지난 2007년 3월 현대자동차 주주총회장이 웅성거.. 2019. 3. 28.
손석희의 앵커브리핑-더 극심한 형은 없느냐 안중근 의사 순군 109주기 안중근 의사 순군 109주기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안 의사는 국내로 돌아오지 못한 채 떠돌고 있다. 일본의 잔인함과 후손들의 안일함이 만든 참사다. 여전히 친일파들이 득세를 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친일을 찬양하는 경악스러움이 남아 있는 세상에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는 더욱 서글프게 다가온다. 친일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사회는 정상일 수 없다. 공적인 자리에 있는 자들이 여전히 친일 발언을 하고 이를 뒤늦게 알고 분개할 수밖에 없는 국민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고위 공직자들은 그런 짓을 해도 큰 징계도 받지 않는다.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에게 과한 보호를 하는 법은 그렇게 그들을 비호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당신이 대일본제국 법정에서 이 말을 한다면, 사형은 면하게 해주겠네" 일본의 판사들은 끊임.. 2019. 3. 27.
손석희의 앵커브리핑-김학의와 가게무샤 권력형 비리 수사로 확대된다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에 대한 3차 수사는 권력형 비리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언급되었다. 검찰 과거사위가 김 전 차관에 대한 수사 권고를 하면서 당시 박근혜 정권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자한당 의원과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 역시 수사를 권고했다. 강제 사항은 아니지만 검찰 과거사위가 결정한 만큼 특검이든 어떤 형태든 수사팀이 꾸려져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수사는 이어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지난 두 번의 수사가 철저하게 김 전 차관 감싸기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수사는 케케묵은 적폐를 도려낼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는 존재하지만 가해자는 보호되는 시대는 지났다. 그 낡은 시대의 권력 비리는 더는 설 곳이 없는 곳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시대는 결국 국민들이 만들어간다. 거대 권력을 쥔.. 2019.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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